[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 제10회 온라인 소망콘서트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 제10회 온라인 소망콘서트
  • 김나연
  • 승인 2020.11.1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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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현지시각 7일)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제10회 온라인 소망콘서트’가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대체하고 있다. 그에 따라 각종 문화예술 공연들도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중이다. 올해 4월에 시작된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의 온라인 소망콘서트도, 어느 새 10회째를 맞이하였다.

10회 콘서트는 새로운 플랫폼인 Zoom화상채팅을 통해 열렸다. 콘서트에는 총 300여 라인이 접속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10회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도미니카공화국 동 산토도밍고 마누엘 히메네즈 페르난데즈 시장, 산티아고 시 호세 마누엘 페르난데 교육청장, 산티아고 시 힐베르또 세루제 전 시장의 축사가 특별하게 마련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코로나 이전처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콘서트를 갖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새소리음악학교의 활동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제10회 소망콘서트 포스터

“새소리음악학교의 가장 흥미롭고도 큰 장점은 바로 이 ‘음악’입니다. 공익을 위한 콘서트의 목적, 음악을 해석하는 방식. 그 모든 것을 아울러 생각했을 때, 동 산토도밍고의 시장으로서, 여러분에게 이 수준 높고 아름다운 콘서트를 추천합니다. 하나의 그림, 선물과도 같은 이 콘서트를 통해 여러분들은 분명히 행복과 기쁨을 얻어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누엘 히메네즈 페르난데즈 / 동산토도밍고 시장)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마누엘 히메네즈 페르난데즈 시장

“새소리음악학교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음악교육의 척도를, 그들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새롭게 제시하였고 바꾸었습니다. 교사들의 퀄리티를 통해, 그들만의 교수 방법을 통해 교육계를 위해, 또한 사회를 위해 그들이 했던 활동과 교육들이 이제는 조금씩 그 결실을 맺는 것을 봅니다. 교육이란 것은 항상 변화해야 하고,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방식을 달리하여 접근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산티아고 시에 있는 새소리음악학교가 항상 해왔던 일입니다. 주변사람들이나 가족 중 음악에 재능이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 학교를 권합니다. 또한 매번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들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무엇보다도 기쁨의 메시지를 전하는 새소리음악학교의 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 교육계와 사회를 기쁘게 하는 이들의 음악에 감사를 전합니다.” (호세 마누엘 페르난데즈 / 산티아고 시교육청장)

축하와 감사를 전하는 호세 마누엘 페르난데즈 산티아고 시 교육청장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장기화는, 인류에게 큰 슬픔을 가져다 주었고, 많은 이들이 가족과 이웃을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에는 상처와 고통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2014년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하여 새소리음악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팬데믹이 선포된 이후 열린 새소리음악학교 콘서트의 한 시즌 내내, 콘서트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기쁨을 전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합창단과 음악학교가 있음으로 큰 행복과 감사를 느낍니다. 음악을 통해 많은 지구촌의 이웃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전달했을 것을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10회 콘서트가 열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힐베르또 세루제 / 산티아고 전 시장)

학교를 향한 응원과 추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베르또 세루제 산티아고 전 시장

이번 콘서트는 도미니카공화국, 브라질, 쿠바 등 여러 중남미 나라의 전통곡들, CCM, 영화OST, 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Color Esperanza를 비롯하여 몇 곡은 지난 콘서트 이후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콘서트에서 다시 듣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그래서 재공연 및 조금 더 새롭게 편곡 및 구성을 하여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많은 관객들이 댓글을 통해 반가움과 즐거움을 표하였다.

첫 무대를 상큼하게 시작했던 소프라노 듀엣 'Love is Open Door'.
감미로운 기악 앙상블 'Beauty and the beast'.
특히 도미니카공화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Canto a la patria'.
음악으로 떠나는 쿠바 여행, 'Guantanamera'.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한 도미니카공화국 학생들의 합창, 'Living Hope'.
브라질을 느낄 수 있었던 바이올린과 플루트의 듀엣, 'Tico Tico'.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의 유보다 교사가 찬조한 소프라노 듀엣, 'How deep is your love'.
재밌는 타악기 소리가 합쳐진 소프라노 4중창, 'Lion sleeps tonight'.

 공연 후 도미니카공화국 지부장 김춘권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하나님은 죄가 들어와서 이미 실패하고 망한 우리 삶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인간을 기대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기대가 있으신 것입니다. 인간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깨끗하고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 다 이루어놓으신 것이 어떻게 우리 안에 들어옵니까? 전봇대의 전기가 전선만 연결하면 들어와 모든 가전제품이 작동하듯이 그 말씀을 믿을 때 우리 마음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위해 새 옷, 새 신과 반지를 준비하신 것을 믿고 받아서 즐기고 행복한 삶을 살듯, 이미 예수님이 나를 의롭게 하셨다는 말씀을 받아들일 때 그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참된 평화와 안식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것,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심을 그대로 믿고 그것이 우리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이번 10회 콘서트를 마치며,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전달하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팬데믹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콘서트를 통해 국경을 초월하여 서로가 소통하고, 무엇보다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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