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5일 오후 7시, 파라과이 지부가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3분기 아카데미의 수료식이 GBS 파라과이 유투브 채널을 통해 방송되었다.
코로나가 발생하고 자가격리 중인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났고 온라인으로 진행한 아카데미가 벌써 3분기를 맞이했다.
15개의 아카데미와 함께한 250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료식을 통해 3개월 동안 배운 것들을 선보였다.
연극 아카데미 학생들(14명)은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나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것,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하듯 여기며 그 모든 것이 영원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꽃이 피면 지는 법도 있듯이 지금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이 영원하지 않고, 매 순간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표정연기와 목소리 톤으로 표현했다.
"스트레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 건강! 스트레칭 학생들은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스트레칭할 때 틀어놓고 리듬을 즐기며 몸을 늘리고 당긴다. 모두의 미래를 책임지는 건강! 그리고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빼먹지 말고 매일 같이 해요!" - 스트레칭 아카데미 교사 따미리스 이마스 (Tamiris Imas)
12명의 포르투갈어 아카데미 학생들은, 각자 브이로그처럼 포르투갈어로 소개하고 설명하면서 평상시 생활을 짧은 영상에 담았다. 평상시에 좋아하는 취미나 즐기는 것들을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언어로 표현했다.
3D 디자인으로 집 밑바탕 작업부터, 구조, 인테리어, 외부 디자인까지 하나하나 빠짐없이 배운 것을 한 학생이 영상을 찍어 보여줬다.
"문학을 제가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나도 배우고 학생들도 배우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교사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그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수료식 영상으로 발표했어요. 학생수가 적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학생들이 절 잘 따라주었어요." - 스페인어 문학 아카데미 교사 조안나 차파로(Johana Chaparro)
음악 아카데미는 음악이 무엇인지, 어떤 요소로 쓰이고 그가 가지고 있는 리듬, 멜로디, 화음 등을 학생들이 상을 두드리고 리코더를 불고 교사와 듀엣 노래를 부르면서 표현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발표하는 얼굴에서 그동안 배워온 것들을 선보이는 것 자체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English Teens 아카데미 학생들은 한 번도 수업에 빠지지 않고 저희를 잘 따라주었어요. 아카데미 수료식을 위해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영어로 된 짧고 웃긴 이야기들로 하면 좋겠다 싶어서 학생들이랑 함께 준비했어요." - English Teens 아카데미 교사 빠블로 빼드로소&필라르 뻬레이라 (Pablo Pedrozo & Pilar Pereira)
English Kdis 2. 아카데미 학생들은 아직 어리고 미숙하지만, 각자 한 나라의 국기를 준비해 보여주며 그 국기가 가지고 있는 색깔과 무늬 특징 그리고 어느 나라의 국기인지 설명했다.
"요리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요리들을 집에서 한번 해보았어요", "선생님처럼 예쁘고 맛있게 되진 않았지만, 보여드리고 싶어 사진 찍어 보여드려요." -한국어 아카데미 학생들
"학생 수도 많고 각자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나니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도 너무 잘 따라주고 언어에 관심도 많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가르치고 알려주는 데에 아무 문제 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어 아카데미 교사 한은진
이어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특별공연이 이어졌고, 파라과이 지부장인 한이용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어놓은 후에 파라과이 지부장인 한이용 목사가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지울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죄를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죄 아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죗값을 다 치르셨습니다.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라고 하시면서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함께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한이용 목사는 로마서 8장을 펴서 수료식을 비대면으로 참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행사를 통해 파라과이 전국에 복음이 힘있게 전파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