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국립재활정신센터에서 피어난 소망의 꽃, 코리아캠프
[베냉] 국립재활정신센터에서 피어난 소망의 꽃, 코리아캠프
  • 변정우
  • 승인 2020.12.1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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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 베냉 코토누 시 국립정신재활센터(Centre National Hospitalier de Psychiatrie, 이하 자코재활센터)에서 코리아 캠프가 열렸다. 

베냉 코토누 시 국립정신재활센터(Centre National Hospitalier de Psychiatrie)
베냉 코토누 시 국립정신재활센터(Centre National Hospitalier de Psychiatrie)

마약에 노출되었던 청소년들이 베냉 지부와 연결되면서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마약에서 벗어나는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은 마약중독자들에게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인드를 알려주고자 코리아 캠프를 개최했다. 

총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행상는 소개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한국어 아카데미, 마인드 강연, 한복체험, 단원들의 댄스공연 순의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고 그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어주었다. 

한국어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단기선교사
한국어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단기선교사

마약중독자나 알코올중독자와 같은 정신이 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혹시나 사고나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베냉교회 김성환 선교사는 요한복음 2장 5절 말씀을 전했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말씀을 듣고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 하인들처럼 생각과 걱정을 버려두고 말씀 그대로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잔치를 누릴 수 있을 거라는 소망이 생겼다. 그렇게 코리아 캠프가 시작되었고 생각과는 다르게 자코재활센터의 사람들은 더 집중하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함께했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자코재활센터 재소자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자코재활센터 재소자들

특히 이번 행사가 특별한 건 2012년에 마약환자로 자코재활센터에서 치료받았던 HOUNGUE Mardochée Schadrac 씨가 마인드교육으로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고 변화를 입어 이제는 재활센터의 재소자들에게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전하는 마인드 강사로 강연을 했기 때문이다.

강사는 멘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을 멘토와 마음이 연결되고 그 마음의 힘을 흘려 받을 때 극복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전에 마약중독자로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었지만, IYF를 만난 후 변화를 입어 마인드강사로 활동중인 Schadrac 마인드 강사
이전에 마약중독자로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었지만, 변화를 입어 마인드강사로 활동 중인 Schadrac 마인드 강사

강연 후에는 한복을 직접 접어보며 한복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고, 한복을 접고 꾸미면서 학생들과 재소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복체험 후에는 단원들이 준비한 댄스공연이 있었고 모두 같이 춤을 추며 행사를 기쁨 속에서 마칠 수 있었다.

재소자들과 함께 한복을 접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재소자들과 함께 한복을 접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한복입기 체험
한복입기 체험
굿뉴스코 단원의 댄스를 보고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단원들의 댄스를 보고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사진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사진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겉으로는 다가가기 힘들고 무서웠지만 그 마음에는 순수함과 낮은 마음이 있었다. 코리아 캠프를 통해 무언가를 가르쳐주러 갔지만 그들의 마음을 만나고 느꼈을 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코리아 캠프는 16일, 23일에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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