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교회 코리안 캠프, 46개국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다.
[서울] 양천교회 코리안 캠프, 46개국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다.
  • 이하은
  • 승인 2020.12.2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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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를 매개로 전 세계와의 교류
- 복음을 향해 한 뜻을 가진 서울지역 청년들, 코리안 캠프에서 복음 전파
- 25개의 소회의실로 흩어진 복음의 발걸음

전 세계가 코로나로 뒤덮였고 많은 사람이 이로 인해 우울감에 빠져 있다. 코로나는 이전에 사람을 만나거나 함께 모여서 생활했던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하지만 기쁜소식양천교회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반대로 뒤집어 보았다. '코로나 때문에'가 아닌 '코로나 덕분에'라고 생각을 뒤집었을 때 하나님은 계속해서 역사하셨다.  

코로나 덕분에 활짝 열린 온라인 네트워크 세계에서 기쁜소식양천교회 청년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메신저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복음을 전파 중이다.

한국 문화를 매개로 복음을 전하는 '안녕 코리아(Annyeong Korea)' 팀의 한국어 클래스 포스터
'안녕 코리아(Annyeong Korea)' 팀의 한국요리 클래스 포스터

양천교회 '안녕 코리아'팀은 한국문화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해 그 안에 다양한 체험,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열매를 맺어 이번에 온라인 한국어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 코로나19로 단절된 상황에서 한국문화를 매개로 교류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12월 18, 19일 러시아어, 스페인어, 영어 3개 언어로 46개국의 5000명이 페이스북, 유튜브, 줌을 통해 캠프에 참가했다.  

3개국어(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진행된 코리안캠프의 행사 포스터

랜선 서울여행, 한국드라마를 이용한 한국어 기초회화강습, 전문가에게 배우는 K-pop 노래와 댄스 강좌,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V-log 콘텐츠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많은 참가자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겼다.

코리안 캠프의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사회자
코리안 캠프의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사회자
한국의 드라마
한국의 유명한 드라마를 이용한 한국어 회화 수업

단순히 한류 콘텐츠를 맛보는 것을 넘어서 한국의 문화와 언어로 전 세계 청년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v-log) 컨텐츠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v-log) 컨텐츠

이어서 참가자들은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를 들으며 진정한 복음을 만나게 되었다. 코리안 캠프의 다양한 콘텐츠로 마음의 문을 연 참가자들은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정확한 죄사함을 알게 되었다. 각자의 언어도 종교도 달랐지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만들어낸 복음의 역사이다.

참가자들의 마음에 정확한 죄사함을 가져온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
참가자들의 마음에 정확한 죄사함을 가져온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

마지막 프로그램은 '한국인 친구들과의 만남'의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소회의실로 흩어져 한국인 친구를 사귀며 자연스레 성경 이야기를 나누며 복음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천교회뿐 아니라 서울 지역 청년들은 각각 소회의실로 나뉘어 복음을 전했고, 한국에서 또래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쉽지 않은데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복음을 전하며 해외봉사 시절 함께한 하나님이 다시 마음에 크게 자리 잡으며, 복음을 향해 새로운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

코리안 캠프 참가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서울지역 청년들

"처음에 솔직한 마음으로 '영어를 안 쓴 지 너무 오래됐는데 어떻게 내가 영어로 그들을 이끌지? 복음도 전하지 않은 지 너무 오래 돼서 아마도 못할 거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캠프에 참석한 후 순수한 외국 사람들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마음이 확 열렸고 단기 때 썼던 영어를 기억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니 단기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서수빈)

"처음에 코리안캠프를 한다고 할 때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들한테 복음을 어떻게 전한다는 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해가 잘 안 됐지만, 정말 많은 외국인이 박 목사님 말씀을 끝까지 듣고 그룹교제까지 기다리는 것을 보면서, 신기했고, 제 생각이 부질없음을 알게 됐습니다. 스스로 복음을 말할 수 있는 기회, 그것도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소중했습니다. 인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신학생이라고 소개했던 한 참가자는 죄의 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죄의 개념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소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석)

"솔직히 영어로 복음을 전해주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단기 때 영어로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이 이번에도 영어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 스스로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은혜를 입어서 양천교회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듯 솟아났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김은우)

"인종과 종교가 모두 다른 친구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렵다고만 생각했지만, 코리안캠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열려 있어 오히려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형편에 얽매이지 않고 교회의 음성을 따라 함께해 복음을 전하니 너무나 행복했고, 복음의 일에 동행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김하영)

소회의실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서울 지역 청년들
25개의 소회의실로 흩어져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서울 지역 청년들

코리안 캠프 참석자들은 행사가 마친 후 "한국에 대해서 배우고, 복음을 전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통해 계속해서 보내주고 있다. 그 중 불교신자였던 카멘은 친구를 따라 한번씩 교회를 다니기는 했지만 하나님을 믿지 못했는데, 이번 코리안 캠프에 참가해 서울지역 청년들이 주관하는 소회의실에 참가해 교제를 가지는 동안 구원에 확신을 얻게 되었다며 소감영상을 전해주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소회의실 교제를 통해 구원에 확신을 얻은 참가자
말레이시아 참석자 카멘은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고 소회의실 교제를 통해 구원에 확신을 얻었다.

"저는 카멘이고 말레이시아 사람입니다. 이번 코리안 캠프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케이팝 댄스를 배우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탄 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배워서 좋았습니다. 한국어 표현을 배우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제 자신이 의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 캠프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카멘)

"저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아니샤라고 합니다. 오늘 프로그램이 정말 재미있었고 좋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것은 성경 속에 있는 말씀을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이슬람 교도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오늘 캠프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아니샤)

"저는 페루에서 살고 있는 줄리샤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가르쳐주는 모든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그룹교제 시간에 실제로 한국인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그가 한국에서의 삶이나 문화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그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고 말씀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 말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캠프를 통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페루/줄리샤)

"저는 필리핀에 살고 있는 자이라입니다. 우선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계속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데요. 솔직하게 말하면 다른 활동보다도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카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 프로그램에서도 곧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리핀/자이라)

"안녕하세요. 저는 멕시코에서 살고 있는 엘리사마입니다. 오늘 참석한 캠프는 저에게 정말 멋졌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박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도 다른 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함께 믿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가 전하는 말씀을 들을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저도 어릴 때부터 기독교인이었는데요. 그래서 목사님이 전하시는 분명한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당신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멕시코/엘리사마)

종교는 다르지만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참가자들의 인터뷰 사진
소회의실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서울지역 청년들
25개의 소회의실로 흩어진 서울지역 청년들의 복음의 발걸음

캠프가 마치고 나서도 각 그룹의 그룹장들은 주기적으로 참여자들과 소회의실에서 만남을 가지며 계속해서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한 그룹에서는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무슬림 국가의 참여자들이 종교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열고,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서로 공유했다. 이후 캠프가 끝나고도 따로 모임을 가져, 서로의 어두운 마음을 꺼내놓고 마음을 나누는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실제 만나지 못했지만, 온라인상으로도 마음의 교류를 할 수 있었던 놀라운 순간이었다. 무슬림 학생들이 캠프가 끝날 때까지 복음을 듣고, 그룹교제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이다. 그래서 양천 청년들은 계속해서 연결된 참여자들과 교류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어 6개월 마스터 코스, 마인드 강연, 복음반 등이 포함된 'K-Leader 과정'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토요일부터 시작한다.

K-Leaders Course 홍보 포스터
K-Leaders Course 홍보 포스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연결된 학생들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기쁜소식양천교회 청년들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세계를 무대로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 언택트 시대 복음 전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온라인 한국어 캠프의 첫 무대의 막을 잘 올렸고, 이어 제2, 제3막을 계속해서 청년들이 사고하고 교류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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