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로 기쁨을 함께하다
[마산]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로 기쁨을 함께하다
  • 장혜란
  • 승인 2020.12.3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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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일 이틀간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절망 가운데 있지만 한국과 필리핀의 청소년들이 온라인 회의프로그램 ‘줌’으로 만나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코로나를 이기는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 썸네일 포스터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 썸네일 포스터
코리아&필리핀 문화교류캠프를 사회자가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 & 필리핀 문화교류캠프를 사회자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각국의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 연출, 제작, 편집 등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캠프였다.

마산링컨 중학생이 준비한 '범내려온다' Masan View dance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범내려온다' Masan View dance

28일은 한국학생들이 29일은 필리핀 학생들이 진행하면서 각 나라의 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고 소그룹으로 모임을 가지고 친구를 사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국학생들이 준비한 첫날은 아이스 브레이킹, Masan View dance, 진주성에서 촬영한 부채춤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진주성에서 촬영한 마산링컨 부채춤
진주성에서 촬영한 부채춤

특히 한국학생들이 준비한 한류 아카데미는 필리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K-food, K-pop댄스(BTS), 태권도댄스, K-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클래스 등 다양한 컨텐츠를 한국 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진행하면서 필리핀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아카데미시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아카데미시간

둘째 날은 필리핀에서 진행했으며 특히 필리핀 토속어인 따갈로그클래스, 필리핀먹방과 문화차이점 아카데미로 한국과 필리핀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필리핀에서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먹방을 하고  제일 오른쪽 학생은 굿뉴스코로 필리핀을 간 마산링컨4기 선배 권진성학생이다.
필리핀에서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먹방 중인 오른쪽 학생은 해외봉사를 간 마산의 권진성 학생이다.
필리핀 남경현선교사님 마인드강연
필리핀 남경현 선교사 마인드강연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마음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교육도 진행됐다. 필리핀 남경현 선교사는 “절망을 무시할 수 있는 힘을 얻으면 지금의 팬데믹도 이길 수 있다. 절망을 이길 수 있는 힘의 근거가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다 씻어주셨다. 그것만 있으면 어떤 문제가 와도 왈라얀(It’s nothing)하면 된다.”고 강연했다.

즐겁게 캠프를 참석하고 있는 각국의 학생들
즐겁게 캠프를 참석하고 있는 각국의 학생들

오가현 학생은 “우리도 필리핀 학생들을 위해 한국의 문화 아카데미를 만들면서 너무 뜻깊었고 필리핀 학생들이 준비해준 필리핀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과 다른 문화를 배우니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룹미팅을 하면서 부족한 영어실력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에게 영어로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그룹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그룹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원 학생은 “영어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대화를 해보려 하니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내가 외운 것도 겨우 이야기하는 나를 보면서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신경써주시는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나라면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은데 학교를 통해 필리핀 친구들과 줌으로 필리핀의 문화도 알고 필리핀 친구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작은 부분에 정말 고마웠고 순수한 그들의 마음의 이야기를 들을 때 소름끼치고 감동스러웠습니다. 정말 난 이번 기회에 감사한 것은 내가 이런 대화를 다른 나라 친구와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아프리카 친구들과도 같이하고 싶습니다!”

필리핀 학생 Rosemarie Ligaling
필리핀 학생 Rosemarie Ligaling

필리핀 Rosemarie Ligaling은 “이번 한필문화교류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은 그룹미팅시간이었습니다. 미팅 시간을 통해 내 삶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고, 필리핀 친구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 학생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남경현 목사님께서 ‘walalang’라는 단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 의미는 ‘아무것도 아니야’입니다. 우리가 어려움, 문제, 질병 등을 직면했을 때, 예수님 안에서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를 믿으면 우리는 모든 것을 넘을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학생 Andrea
필리핀 학생 Andrea

필리핀 Andrea은 “나는 필리핀에 사는 16살 Andrea입니다.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 전에 다른 일정이 있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사람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닫고, 그래서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캠프를 참석하면서 현지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과 필리핀 간의 문화 차이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행사에 참석하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의인이 되었다는 것이 믿어지면서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님으로 인해 얻은 이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에 줌으로 참석한 사진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에 줌으로 참석한 사진

코리아&필리핀 유스캠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문화교류를 하며 해외 친구를 사귀고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고 복음까지 전해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만남으로 다른 나라 학생들과 캠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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