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방구석 탈출, 젊음의 열기 속으로~ 2021 월드 유스캠프!
[광주전남] 방구석 탈출, 젊음의 열기 속으로~ 2021 월드 유스캠프!
  • 유고운
  • 승인 2021.01.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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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방학이 무색할 만큼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요즘, 에너지가 넘치는 중고등 학생들의 지루함을 날려줄 2021 온라인 월드유스캠프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어느새 하나가 된 학생들의 마음은 소망과 기쁨으로 차오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중고등학생 참석장면
광주전남지역 중고등학생 참석장면

캠프 전, 광주전남지부는 각종 캠페인, SNS 홍보, 친구 초청 등 이번 온라인 월드유스캠프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목포 D-A-2 조예주 정명여중3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캠프를 참석하고 싶어 친구를 초청하기 시작했어요. 한 친구에게 홍보물을 전달했을 때 그 친구는 시간이 없다며 거절했어요. 그 이후로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달하기 꺼려졌지만, 다시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제 생각과 다르게 친구들이 기뻐하며 응하는 것을 봤어요. 너무 신기했어요.

즐겁게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학생들
즐겁게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학생들

광주 T-C-2 이미정 교사
시작은 미약해 보였고 어떻게 홍보할 수 있을지 막막했어요. 그러나 학생들에게 소식을 알릴 때 이삭 줍는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유스 캠프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무척 감사했어요. 아람 진으로 갔던 문둥이처럼 발을 내딛는 순간 하나님은 이를 믿음으로 보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유스캠프가 많은 학생에게 다른 어떤 것보다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소망합니다.

 

지역에서 준비한 오후 프로그램

오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광주전남지부에서는 협동미션을 수행하는 쇼미더코인을 비롯해 체험담인 '클릭으로 세계여행', '안녕하세요', '제퍼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게임을 즐길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고민을 나누고, 마음의 근육을 키우며 몸도 마음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영광 / 한국폴리텍대학 2학년 / 쇼미더코인 프로그램 마스터
제가 캠프를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게 아니라 즐거워하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오히려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오후 프로그램 쇼미더코인
오후 프로그램 쇼미더코인

제주 C-A-2 최은비 대덕링컨고3
겨울방학 시즌 아무런 계획 없이 나태해 있을 때 온라인이지만 여러 가지 활동에 참석하면서 좋았습니다.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줌 화상으로 얼굴을 보면서 게임도 하고, 오후프로그램 ‘클릭으로 세계여행’ 중 해외봉사 단원들의 체험담을 들으면서 저도 빨리 해외봉사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제퍼디’에서 미션 수행 중인 참가 학생
’제퍼디’에서 미션 수행 중인 참가 학생

여수 P-A-2 송지영 대덕링컨고2
우리 팀만이 아니라 다른 팀, 그리고 자원봉사자 분들도 함께 게임을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팀끼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그것만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또한 북콘서트를 들으면서 각 멘토님들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 등 내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참 유익했습니다.

여수 P-A-2 황민지 중앙여고 3
저는 평소에 낯선 사람이 있을 때 말을 잘 하지 못하고 긴장합니다. 그래서 오후 프로그램에서 화상으로 게임하고 협동해 문제를 푸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려웠습니다. 이를 선생님께 말씀드리자 선생님께서 쇼미더 코인을 하기 전에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고 덕분에 게임 중에 의견을 내거나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장학퀴즈 시간에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목포 D-A-2 김정우 홍일중2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캠프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온라인이어서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 하나 하나가 다 재미있었습니다. 남은 캠프가 정말 기다려져요.


 

가장 귀한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죄 사함의 분명한 말씀을 전하는 시간.
중고등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여러 강사의 복음강해가 있었다.

P-C-2 나승연
오늘 복음강해를 처음 들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알기 쉽게 말씀과 복음을 전해주셨어요. 목사님은 쓰레기는 쓸만한 게 하나도 없으니 버리는 거라고 하셨는데 이 쓰레기처럼 우리 생각도 쓸만할 게 하나도 없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로마서 7장 20절 말씀처럼 내 속에 있는 게 내가 아니고 죄라고 하셨고, 사마귀 속에 기생하는 연가시처럼 내 안에서 죄가 역사할 뻔했지만 로마서 3장 24절 말씀에 우리가 이미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었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감사했어요.

T-B-2 안효민
저는 오늘 저녁 복음반을 듣고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태복음11:11) 말씀과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브리서9:12),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 1:29) 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P-C-2 허성일
오늘 저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내 죄가 온전히 씻어졌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이맘 때에”라는 약속처럼 각자 모양은 다르지만 이번 온라인 유스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과 마음이 만나 소망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었지만, 마음에 행복을 심고 말씀을 새겨 소망으로 물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글 : 유고운
취재 : 김미라, 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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