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21년 1월, 말씀에 젖어드는 한여름 밤의 호주 수양회
[호주] 2021년 1월, 말씀에 젖어드는 한여름 밤의 호주 수양회
  • 양하경
  • 승인 2021.01.2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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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름 수양회 둘째 날, 마지막 날 소식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된 호주 여름수양회의 둘째 날, 호주 울룽공에는 성도들의 웃음소리와 즐거운 찬송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단비가 내리는 시원한 날씨 속에 흐르는 풍성한 말씀과 교제가 성도들 마음을 기쁨과 행복으로 채우고 있다. 

"오랜만에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앉아서 말씀을 듣는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도 말씀을 들으러 왔어요!" 말씀을 듣는 학생회 아이들

어려운 시기에 수양회를 하는 부분에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수양회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이런 어려움을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을 구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항상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청년 합창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하는 형제자매들

새벽시간에는 영상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의 이광보 목사, '성도 교제'의 김학철 목사, '믿음의 가정'의 이헌덕 목사 등의 말씀을 들었고, 오전 A와 B시간에는 각각 마산교회 김종호 목사와 부산대연교회 임민철 목사를 Zoom으로 초청해 온라인으로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목사들의 은혜로운 간증을 들으면서 호주 형제자매들의 마음은 소망으로 풍성하게 가득찼다.

말씀을 들으며 필기하는 형제자매들
말씀을 들으며 필기하는 형제자매들

오전 A시간 김종호 목사는 로마서 5장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화평을 누리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안에서 그 화평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았던 모든 죄가 사라지고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과 화목 되었습니다. 우리가 넘어져도 서있어도 앉아있어도 예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오전 A시간, 온라인으로 말씀을 전하는 김종호 목사
오전 A시간, 온라인으로 힘있게 말씀을 전하는 김종호 목사

이어진 오전 B시간에는 임민철 목사가 사무엘상 13장의 말씀을 전했다. “요나단은 칼 한 자루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심을 믿었기 때문에 적은 군대를 가지고도 블레셋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스르듯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형편을 거스릅니다. 우리 앞에 어려움이 오고 문제가 올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으면 하나님이 정확하게 일하십니다.”

오전 B시간, 온라인으로 은혜의 간증과 말씀을 전하는 임민철 목사
오전 B시간, 온라인으로 은혜의 간증과 말씀을 전하는 임민철 목사

특히, 이번 여름수양회에서는 언어별로 복음반과 재복음반이 준비되어 모든 성도들이 정확한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오전시간에 마련된 복음반에서 성경에서의 3가지 죄악을 설명하며 죄를 깨닫게 하고, 구원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복음반을 통해 수양회에 처음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고, 수양회를 하는 내내 그들의 살아있는 간증을 들을 수 있어 하나님 앞에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영어권을 위한 재복음반 시간, 말씀을 전하고 있는 남하영 목사
영어권을 위한 재복음반 시간, 말씀을 전하고 있는 남하영 목사
호주 한인들을 위한 재복음반에서 복음을 풀어 설명하는 양반석 목사
호주 한인들을 위한 재복음반에서 복음을 풀어 설명하는 양반석 목사

오후시간에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푸른 파도, 하얀 백사장에 앉아 자유롭게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고 숙소 근처 체육관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은 함께 모여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타우라지 해변을 거닐며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느끼는 시간
타우라지 해변을 거닐며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느끼는 시간
"함께 힘을 모아서 세우는 탑처럼 우리도 마음을 모으는 법을 배워요!"
"함께 힘을 모아서 세우는 탑처럼 우리도 마음을 모으는 법을 배워요!"

저녁시간마다 시드니 교회 청년들과 19기 단기선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은 수양회를 참석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함께 모여 웃다보니 마음에 있었던 모든 걱정과 근심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굿뉴스코 선배와 후배와 함께 꾸미는 '2021 미니귀발'
호주 선배와 후배 단기선교사들이  함께 꾸미는 '2021 미니귀국발표회'
GNC 호주 선후배가 함께 부르는 '하늘에 뿌려진 작은별들'
단기선교사 선후배가 함께 부르는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모든 수양회 참석자들이 마음으로 기다리는 저녁 말씀시간, 김성훈 목사는 요한복음 1장부터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의 마음에 개인적으로 찾아가셔서 그 영혼을 구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전했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을 놓을 때,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이 되어주십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을 놓을 때,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이 되어주십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성훈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성훈 목사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자는 모든 것이 망하고 비참한 삶을 사는 여자였지만 예수님이 이 여자만을 위해 먼 길을 찾아오셨고 이 여자와 앉아 교제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전해주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은 이 여자는 더 이상 사람들을 피해다니는 비참한 여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그동안 우리가 의지하고 믿어왔던 나를 버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말씀을 의지해 사는 것입니다. 내 모든 저주와 심판, 어려움들을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말씀에 젖어든 참석자들
말씀에 젖어든 참석자들

수양회의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이번 수양회를 통해 얻은 은혜와 감사한 마음을 간증으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는 간증이 성도들의 마음에 큰 기쁨이 되었다.

간증하는 안나 자매
간증하는 안나 자매

“제가 선교회에 처음 연결되고부터 10년간 수양회를 계속 참여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양회는 참석하기 전에 많이 두렵고 걱정됐지만 참석한 후에 가장 감사하고 은혜로운 수양회가 됐습니다. 말씀 시간마다 하나님이 직접 제 마음에 말씀을 넣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이제 함께 모여 행복하게 웃으며 말씀을 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 다르게 이번 여름수양회를 하나님이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나 

간증하는 쿡아일랜드 목사 사모 탕이
간증하는 쿡아일랜드 목사 사모 탕이

“쿡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하여 들었고 그 후에 호주에 와서 남편을 따라 계속적으로 시드니 은혜교회로 와서 말씀을 듣고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저의 남편과 저는 시드니의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데 사실 마음에서 낙담하거나 지칠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교회의 성도들의 문제에 대해 잘 조언해주거나 해결해주지 못할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호주 여름수양회에 와서 매 시간  말씀을 듣고 사모님들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인도와 교회 속에서 받는 은혜에 관해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들으니까 제 마음도 소생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양회에 오지 못할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게 수양회에 올 수 있었고 또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이 이 교회에 저희 가족을 이끌어 주시고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탕이 

처음 수양회를 참석하는 알리시 자매
처음 수양회를 참석해 구원을 받은 알리시 자매

“저는 저번 겨울 수양회 때 시드니 은혜 교회와 처음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수양회를 오는 게 두 번째인데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제 마음에 모든 죄가 사해지고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은 사실이 아주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제 영원한 의인입니다. 또한 수양회에 와서 새로 오신 분들을 돌봐주시는 호주 교회 자매 분들을 보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희생하는 마음이 진짜 예수님의 마음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이 교회에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우리의 죄를 단번에 사하신 예수님이 계셔서 참 감사합니다. 이번 수양회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일생에서 가장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알리시 자매

"수양회가 너무 좋습니다!" 수양회 후에 함께 사진 찍은 호주 교회 형제자매들
"너무 행복해요!" 수양회 후에 함께 사진 찍은 호주 교회 형제자매들

김성훈 목사의 말씀을 끝으로 호주 여름수양회가 마무리됐다. 수양회를 준비하면서 계속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수양회를 아름답게 하셨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그동안 호주에 뿌려진 씨앗으로부터 많은 열매를 거두자는 말씀 앞에 마음을 함께 모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호주 곳곳에 주시는 열매가 풍성한 한 해가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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