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수양회서 전해진 말씀, 생각을 이기게 하는 백신
[서부 아프리카] 수양회서 전해진 말씀, 생각을 이기게 하는 백신
  • 정수연 기자
  • 승인 2021.01.28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5,332,267명이 수양회 말씀을 접해
교회와 마음이 멀었던 형제자매들이 마음을 돌이킨 간증 풍성
참석자들 '살아계신 하나님이 내 삶에도 일하시겠다' 소망 품어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각 나라 교회별로 4일간씩 수양회가 열렸다. 서부 아프리카는 인터넷 환경이 다른 대륙에 비해 좋지 않지만, 코로나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하지 않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수양회를 진행했다.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한 소셜미디어, TV와 라디오 방송, 오프라인 참석자까지 55,332,267명이 수양회 말씀을 접했다. 새로운 참석자도 돋보였지만, 이번 말씀을 통해 교회와 마음이 멀었던 형제자매들이 마음을 돌이킨 간증이 모두를 기쁘게 했다. 

말씀 시청하는 모습 (위: 감비아, 아래: 나이지리아)
말씀 시청하는 모습 (위: 나이지리아, 아래: 감비아)
수양회 참석자 집계 현황
수양회 참석자 집계 현황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면 우리도 의롭다고 해야”

 수양회 강사 박옥수 목사는 첫날 저녁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사했다면 사한 겁니다!”라며 말씀을 전했다.

수양회 강사 박옥수 목사
수양회 강사 박옥수 목사

 이슬람교가 90% 이상인 국가 세네갈에 거주하는 댜라프 응곰(Dialfe ngorme)은 이번에 세미나 말씀을 들으며 구원을 확신했다. 예전에 복음을 몇 번 들었지만 다른 교회의 교리와 이슬람교의 교리를 혼란스러워하며 혼자 하나님을 찾으며 성경을 읽고, 죄 사해 달라고 기도하며 고통스러워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말씀을 듣고서 복음에 대해 신앙상담을 했는데 죄 사함을 확신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온 교회의 기쁨이 되었다.


“믿음으로 발을 내디디면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고 영광을 받으실 것”

 이어, 열왕기하 4장 선지자 생도의 아내에게 믿음을 가르친 하나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열왕기하 7장을 통해 말씀을 따라갔을 때 반드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배워나갔다. 매일 박옥수 목사의 삶에 일하신 하나님의 간증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내 삶에도 일하시겠다는 소망을 품어나갔다. 특히 구원은 받았지만 믿음으로 발을 내딛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던 형제자매들이 신앙을 돌아보고 말씀에 의지해 발을 내디뎠을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코트디부아르 형제자매들은 “올해 우리에게 더 넓은 땅을 하나님이 주실 것이고 하나님이 아비장 시 시장을 통해 센터와 병원을 올해에 짓게 하실 것이다”라고 간증하며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자기 생각이 '내가 아닌 사단이 주는 생각'이고 '그 생각을 따라가는 동안 하나님과 전혀 반대되는 삶을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_교회에 모여 수양회를 참석하고 있는 사람들
코트디부아르_교회에 모여 수양회를 참석하고 있는 사람들

“오프라인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오후에는 아카데미 온라인 시청과 각 교회별 다채로운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댄스, 연극, 합창, 간증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아카데미 말씀을 듣기 전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었다.

코트디부아르_합창팀
 코트디부아르_선교학생들의 연극
토고_아무지꽃배 란토코 목사 간증
토고_아무지꽃배 란토코 목사 간증

 베냉에서는 크리스천 남편의 삶, 크리스천 부인의 삶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으로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로서 가져야 하는 믿음과 마음가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형제자매들은 “부부 사이에 가지는 마음에 따라 삶도 바뀌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감사해했다.

 간증을 한 토고 지역교회 란토코(Lantoko) 목사는 아무지꽃배(Amoudjikope)라는 시골에서 사역하고 있다. 아무지꽃배는 토고에서 시골 중에서도 시골에 속해 몇몇 가옥 외에는 하늘과 땅을 함께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전이 안 된 곳이다. 란토코 목사는 처음 아무지꽃배에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는 힘든 형편을 보며 어려웠지만, 하나님이 세운 종에게 마음이 열리면서 ‘아무지꽃배는 시골이 아니라 토고의 중심지’라는 마음으로 소망을 가지고 사람들과 만나며 복음을 전했을 때, 정부에서 교회 앞까지 새로운 길을 내는 역사가 일어났고, 형제자매들의 영적 생활도 향상될 수 있었다는 간증을 전했다.

 가나교회에서는 각 도시별로 수양회를 가졌다. 새벽기도를 시작해 아침과 오후에는 수양회 초청전도를 다녔고, 오전 저녁으로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들었다. 이번엔 각 도시별로 수양회를 했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과 주변 사람들을 많이 초청해 말씀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로 자주 모이지 못해 어려웠던 형제자매들이 다 같이 만나 행복해했고, 특히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주신 “내일 이맘때에” 약속을 받고, 올 한 해에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소망하며 기뻐했다.


“복음반과 그룹모임으로 교류”

 말씀이 마친 후 새로 참석한 사람들을 위한 복음반이 운영됐다. 각 교회에서 마련한 복음반 자리가 꽉 찼고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어둠에 있던 자신의 마음이 바뀌었다고 간증했다.

복음반에 마련한 자리가 꽉 찼다 (위: 토고, 아래: 코트디부아르)
복음반에 마련한 자리가 꽉 찼다 (위: 토고, 아래: 코트디부아르)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며 제 영적인 삶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다른 교회에도 가봤지만, 구원을 받지 못했고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양회에 참석하며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씻었다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야오(Yaho) / 토고

 “수양회에 참석하며 ​​예수님께서 내 모든 죄를 씻어 주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고 오늘부터 의롭습니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이 좋은 소식을 발견하도록 허락해 주신 이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지타(Zita) / 토고

 그룹모임 시간에는 본인이 가진 신앙의 문제나 말씀을 들으며 느꼈던 부분을 그룹별로 이야기하며 다시 한 번 말씀을 묵상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앙상담 및 그룹모임 하는 모습 위: 감비아 / 아래: 코트디부아르
신앙상담 및 그룹모임 하는 모습 (위: 감비아 / 아래: 코트디부아르)
말씀 시청하는 모습_가나
말씀 시청하는 모습_토고
말씀 시청하는 모습_토고

 생각을 이기는 백신은 말씀이다. 수양회가 끝나갈수록 성도들은 형편에 주저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네 명의 문둥이처럼 인도하시는 대로 나아가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기를 소망했다. 가지가 뿌리와 연결되어 있을 때 열매라는 결실을 맺듯이 이번 수양회를 통해 성도들은 말씀과 연결되어 소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