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서울_다문화가정 및 유학생을 위한 설맞이 어울림 한마당
[서울] 동서울_다문화가정 및 유학생을 위한 설맞이 어울림 한마당
  • 이현우
  • 승인 2021.02.09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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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일) 오후 3시, 기쁜소식동서울교회 부인회 '행복배송팀'은 다문화가정 및 유학생들을 위한 설맞이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랑구 지역 언론 ‘중랑방송’이 후원했으며,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100여 명의 다문화 가정,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다문화 가정, 유학생 100여 명이 함께했던 설맞이 어울림 한마당
필리핀과 중국의 문화공연

필리핀과 중국의 문화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각 나라의 새해 인사법과 명절 소개, 고향에 보내는 영상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설을 맞이해도 본국의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행복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다.

■ 방법은 달라도 마음은 같은, 명절 맞이

한국과 각 나라의 새해 인사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 설날의 떡국, 윷놀이 문화와 더불어 러시아, 케냐, 미얀마 각국에서 보내준 새해 인사 및 명절 소개에 관한 영상을 보며, 새해를 기념하는 마음과 문화에 대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부인회에서 직접 촬영한 중국 만두 만들기 영상을 통해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설맞이 퀴즈 시간에는 미국에서 온 ‘써니’ 댄스강사와 함께, 각 나라 명절에 대한 퀴즈를 맞춰보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은 공감대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운 고향에 보내는 영상편지

고향으로 보낸 영상편지는 참가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그동안 다문화 캠프를 통해 연결되었던 가족들과 유학생 참가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부모에 대한 그립고 감사한 마음을 영상편지에 담아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 신년 메시지- 마음으로 가보는 고향길

마음의 근본에 대해 메시지를 전한 김계수 강사

신년 메시지를 전한 동서울 실버대학 김계수 강사는 "동물과 인간이 공통적으로 고향을 찾아가는 마음을 통해, 우리를 만든 조물주를 향한 마음의 고향을 생각해보길 바랍니다"라며 마음의 근본을 찾아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 모두를 즐겁게 한 축하공연과 댄스 배우기 시간

외국인 노래자랑 수상자 축하공연과 짜라빠빠 댄스 배우기

이어진 외국인 노래자랑 수상자 축하공연과, 짜라빠빠 댄스 배우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감동적인 노래와 신나는 댄스가 주는 즐거움을 통해 잠시나마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참가자 소감

어울림 한마당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위로와 행복을 전했다.

"영상편지를 들으며 코로나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공감되어 감동을 받았습니다. 설 명절 소개를 통해 한국 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고 아이들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댄스를 배우면서 끝나니까 너무 즐겁고 신났습니다." (중국-우효정)

"모든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었고 특별히 영상편지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에 행사 있을 때 또 초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국-장꿔진)

"특별히 미얀마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들으면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베트남-김은정)

"코로나로 행사에 전혀 참석할 수 없었는데 이런 행사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신년 메시지도 잘 들었고, 외국 분이 한국어로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서 놀랐고 모든 프로그램이 즐거웠습니다. 이번 행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정해란)

이번 설맞이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한국의 설 문화를 알릴 수 있었고, 참가자들이 서로 국적은 다르지만 고향을 향한 마음이 같다는 것에 서로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가는 길이 막힌 다문화 가족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되어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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