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소망을 전하는 2021 온라인 중미 어린이캠프
[중미] 소망을 전하는 2021 온라인 중미 어린이캠프
  • 이용준
  • 승인 2021.02.09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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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중미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1년 신년 키즈캠프가 개최되었다. 이 캠프는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7개국의 어린이들이 줌으로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총 이틀간 711라인이 접속했다.

2021 온라인 중미 어린이캠프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28:14)는 신년사 말씀을 따라 기쁜소식선교회의 중미 지역 각 교회에서는 하나님께서 캠프에 참석할 많은 아이들을 준비하셨다는 마음으로 홍보에 마음을 쏟았다.

캠프를 참석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캠프를 참석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특히 푸에르토리코에서는 5대 기독교라디오 방송 중 하나인 '파로 데 산티닫'에서 푸에르토리코 기쁜소식산후안교회의 윤선미 사모와 최민혁 어린이가 30분 동안 캠프를 홍보했고, 온두라스에서는 그동안 연결되었던 초등학교와 고아원 등을 방문하며 캠프 소식을 알렸다.

라디오를 통해 캠프를 홍보하는 푸에르토리코 최민혁 어린이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1년간 집에만 머물렀던 어린이들은 기쁜 마음으로 캠프에 참석했고 기쁜소식강남교회 박옥수 목사의 축하 메시지로 캠프의 막이 올랐다.

박옥수 목사의 축하 메시지

“이 시대의 참된 소망은 자라나는 어린이 여러분입니다.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 귀한 일꾼이 되어, 아프리카 정글에도 가고 에스키모가 사는 나라에도 가서 복음을 전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쏟아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은 항상 길을 열어 주시고 지혜도 주셨습니다. 다가올 시대는 여러분의 시대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십니다. 가장 큰 행복은 예수님과 연결되었을 때 오는 행복입니다. 예수님과 하나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다음 세대에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옥수 목사 축하메시지)

즐거운 만들기 아카데미 시간

중미 각국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아카데미 시간. 손쉽게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과 창의력을 발휘해 참여하는 만들기 시간은 함께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숨겨진 단서를 찾아 문제들을 풀어가는 게임 시간에는 서로 손을 들고 대답하며 참가자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아카데미를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만들기를 완성하고 보람을 느끼는 아이들

또한 찬송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찬송 율동 배우기 시간. 처음에는 어색한 듯 보였지만 교사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고 율동을 배우면서 아이들은 금세 하나님의 마음에 젖어들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찬송 율동 배우기 시간
찬송과 율동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아이들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역사하신 일들을 나누는 간증 시간. 각국의 새로 연결된 아이들의 구원 간증과 기존 주일학생들의 생활 간증은 참석한 아이들의 마음에 귀한 본보기가 되었다. 간증을 들으며 어린이들은 복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졌고, 또한 ‘친구들에게 일하신 하나님이 나에게도 동일하게 일하시겠구나’는 소망을 얻었다.

“저희 언니는 캠프를 통해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저를 주일학교에 초청했습니다. 매주 주일학교를 참석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웠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저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양을 끌고 가서 속죄제사를 드렸는데, 신약시대에는 우리의 대표자인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안수하면서 우리의 모든 죄가 넘어갔고, 세례요한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그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페이 아빌라/ 온두라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윤태현 선교사

캠프의 하이라이트 말씀 시간. 고학년은 영국의 오영도 선교사가, 저학년은 키리바시 윤태현 선교사가 각각 말씀을 전했다. 특히 캠프 첫날 오영도 선교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라는 주제로 "우리가 예수님의 희생 위에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구원의 죄 사함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 결국 우리가 의롭게 된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고학년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오영도 선교사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는 날입니다. 이 세상에 복음보다 귀한 소식은 없습니다. 우리도 마르틴 루터처럼 마음에 구원을 받아들인다면 여러분 모두가 변화될 것입니다. 이제 구원 받은 우리는 담대하게 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들로 변화되었습니다.” (오영도 선교사)

“캠프를 통해서 여러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만들기 시간도 너무 즐거웠고요. 찬송, 율동 시간이 제일 즐거웠습니다. 영국에서 선교하는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에서 목사님은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갚기 위해 오셨고,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해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메시지를 더 많은 친구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저를 써주셨으면 좋겠고 그래서 많은 친구들도 저와 함께 천국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셀린 곤잘레스/ 멕시코)

“이번 키즈캠프가 무척 좋았고 저와 세 딸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만들기 시간과 율동 배우기 시간이 흥미로웠고 메시지도 좋았습니다. 특히 키리바시 선교사께서 '어렸을 때 창문을 깨서 경찰서에 끌려간 이야기'와 ‘어린 아들이 죄를 지은 이야기’를 할 때는 우리 아이들이 크게 공감이 되었는지 말씀에 몰입하여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말씀과 그로 인해 감사하게도 우리가 의인이 되었다는 메시지가 제 마음에 크게 남았습니다. 하나님이 계속해서 기쁜소식선교회를 축복하길 바라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하신 이 복음에 중남미 전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계속 전해지길 바랍니다.” (애슐리 리베라/ 푸에르토리코 학부모)

“이번에 6학년 담당 반별 교사로 캠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은 항상 저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 기간에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지금까지와 다른 예수님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서 전하는 이 말씀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반별 모임을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캠프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복음을 향한 새 소망을 주셨고 그 마음을 많은 아이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제니퍼 카스트로/ 코스타리카 교사)

다시 한 번 마음에 복음이 새겨지는 반별모임

말씀시간 이후에 이어진 반별 모임 시간은 아이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복음이 심기는 시간이었다. 반 교사들을 통해 자세하게 전해진 말씀은 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채웠고, 어린이들이지만 마음으로 답하며 복음을 받아들였다.

“우리 반별 모임 기간의 선생님은 블랑카 선생님이었는데요. 선생님은 네 명의 문둥이가 배가 고파서 음식을 찾으려 했고, 원래 있던 곳에 머물고자 했지만, 자기 생각을 버리고 그곳에서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것처럼 복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참석해 이와 같은 의미있는 메시지를 듣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도 이제 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산티아고 리베라/ 멕시코)

찬송과 율동을 배우며 행복해하는 아이들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아이들

이번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들은 아이들이 미래에 귀한 일꾼으로 자라나 중미 동서남북으로 편만히 퍼져 곳곳에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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