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온라인 설날 행사로 함께 한국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껴요!
[중화권] 온라인 설날 행사로 함께 한국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껴요!
  • 오은애
  • 승인 2021.02.15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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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지에콰이러! 타향에서 맞이하는 '설날' 행사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 저녁 7시에 '설날특집음악회'가 열렸다. '설날'은 중국의 가장 큰 명절로 설 휴가가 일주일이나 된다.
인천지역 중화권팀에서는 '설날'을 맞이해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 갈 수 없어 가족들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중화권 사람들의 아쉬운 점을 고려해 그들을 위로하고자 중국의 문화 및 노래 공연을 준비하여 온라인으로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중국의 정서가 녹아들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고향의 향취을 물씬 느끼게 했다. 모든 순서는 중국어로 진행되었는데, 내용이 아주 다채로웠다. 중화권팀의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뿐 아니라 평소 운영하던 한글반 학생들도 들어와 함께했다. 

중국 악기 연주와 노래들
중국 노래와 연주 그리고 트루스토리

'설날'을 알리는 노래 <春节序曲>와 여러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노래 <青花瓷>,<你是花中最美的一朵>,<月亮代表我的心> 등은 참석자들로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였다. 연주 뿐 아니라 여러 장르로 짜여있어서 참석자들은 지루해하지 않았다. 특히 <노란손수건>이란 트루스토리는 아들의 어떤 허물도 용서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녹아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케 했다. 

"이런 활동들은 사람을 교육시키고 감동을 줍니다. 해외 나와 있는 우리에게 고향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온복연 대전)

"노란손수건 연극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5살 아들과 함께 연극을 봐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감사함을 모르고 살아가는데 노란손수건의 주인공은 너무 이기적이에요. 엄마가 자기 앞길을 막는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버리고 갔지만 나중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버림을 당한 채 감옥에서 살면서 철이 들었네요. 아들이 돌아왔는데 엄마는 아들이 죄를 지었어도 다 용서가 되고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걸 아들이 알게 된 것 같아서 너무 감동이에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이러한 활동에 많이 참가하는 것이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회춘 수원)

"잊을 수 없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이국 타향에서 중국인의 설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노란 손수건>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욕망이 있었고,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회사에서 뇌물을 받고 자기 욕심 때문에 감옥에 갔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늘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늘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왕회이징 김천)

특히, 마인드강연은 생각 하나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생각을 품느냐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우리는 틀릴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명심해야 한다. 독버섯처럼 보기에는 먹음직스럽지만 먹으면 생명이 위태롭듯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믿음직스럽게 느껴지는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많이 속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는 메시지에 참석자들이 경청했다. 

"명절마다 저희를 위해 프로그랭 방송을 준비해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마인드강연이 가장 마음에 남았는데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마인드강연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만약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이끌지 못한다면 그 마귀가 당신의 마음을 지배하여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리게 할 것입니다." (노향정 수원)

"2021년 설 친목회에 참석하여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렇게 참가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악기 연주, 뮤지컬, 마인드 강연 등 즐거운 사회자와 함께 전문적인 열정이 느껴지는 공연, 마인드 강연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멋진 행사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덕성성 한글반)

"이번에 우리 가족은 금년의 온라인 설맞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이번 설맞이 축제에서 아름다운 중국어 노래와 비파첼로 연주, 특히 뮤지컬과 마인드교육에 우리가족은 모두 감동에 젖었습니다. 이국 땅에서 느낄 수 없는 설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예상치 못한 1등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가 꼭 우리 가족을 위해 준비된 것 같았습니다. 내년 설이 더 기대됩니다." (노춘화 안산)

많은 중화권 사람들이 이 행사를 참여하면서 기뻐했다. 중화권팀은 앞으로도 많은 활동들을 준비하여, 더 많은 중화권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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