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우.리가 간.절히 다.시가고 싶은 곳!" 우간다 해외봉사단 동문회 소식
[우간다] "우.리가 간.절히 다.시가고 싶은 곳!" 우간다 해외봉사단 동문회 소식
  • 강윤주 기자
  • 승인 2021.02.28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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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봉사 단원들의 마음속 제2의 고향, 우간다로 다시 돌아가다
- 해외봉사를 하며 느꼈던 감사와 행복을 다시 한 번
- 바쁜 일상 속에 잊혀졌던 우간다와 다시 가까워지다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글로벌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해외봉사 단원들의 나라별 동문회가 같이 진행됐다. 단원들은 동문회로 인해 바쁜 일상 속에 잊혀졌던 지난 해외봉사 시절의 추억들을 되새기며 그 시간들로 돌아갈 수 있었다. 특히 그때 느꼈던 감사와 행복이 되살아나면서 우간다와 가까워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우리 마음 속의 제 2의 고향, 우간다로 돌아가다" 동문회 첫째날

지난 22일, '줌(Zoom) 우간다 동문회'가 열렸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서로 만날 수 없었던 동문들은 이번 온라인 동문회을 통해 그리워하던 동문들을 만나고, 우간다로 다시 돌아간다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동문회에 함께하였고, 많은 동문들이 모임에 참석하였다.

동문회는 처음보는 선후배 단원들 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되었다. '손병호 게임'을 하면서 해외봉사를 하며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질문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어색했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풀리게 되었다.

이어진 '렌선 인사' 코너에서는 각 단원별로 자기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고, 우간다 동문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이번 우간다 동문회에는 특별 초청을 하여 선배단원의 체험담과 예전에 우간다에 함께있었던 선교사님들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에는 7기 이나영 선배단원의 체험담을 들었는데 후배 단원들은 몰랐던 해외봉사단원의 삶도 알 수 있었고, 지난 우간다의 기억을 다시 회상할 수 있었다.

동문회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쯤, 말씀시간을 가졌다. 김형진 목사는 출애굽기 2장과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모세의 부모가 석달 동안 모세를 숨긴 이야기를 예화로 말씀을 전하였다. 김형진 목사는 우리가 보았을 때, 모세의 부모가 자신의 노력으로 모세를 지킨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의 눈에는 그의 부모가 믿음으로 석달 동안 모세를 숨긴 것으로 보이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바라본다며 말씀을 마쳤다.

<'우간다의 꿈'_동문회 첫째날 소식>

https://blog.naver.com/iyf_uganda/222253600678

 


"해외봉사 추억에 빠져들다!"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동문회 둘째날

해외봉사단원들에게 '해외봉사'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도여행'이다. 둘째날은 좀 더 우간다에서의 해외봉사 이야기를 좀 더 깊게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전도여행을 겪었던 특별한 추억들을 공유하는 '라떼는 말이야.', '추억영상' 시청 시간을 통해 우간다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느꼈던 감사함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특히, '추억영상' 시청 시간에는 동문들이 영상을 보며 해외봉사 추억 속에 깊이 빠져드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둘째날에는 앞선 선배단원들과 함께 우간다에 있었던 이충학 목사를 초청해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충학 목사는 우리의 이름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간다 동문들을 격려해주었고, 들려오는 말씀 속에 동문들은 마음에 힘을 얻어갈 수 있었다.

메세지가 마치고 모든 우간다 동문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온라인 우간다 교회 투어'가 진행되었다. 투어를 하는 동안에 예전과 다른 새로워진 캄팔라 교회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보고싶은 현지인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우간다의 꿈'_동문회 둘째날 소식>

https://blog.naver.com/iyf_uganda/222254857311

 


"우리는 영원한 우간다의 별" 끝나지 않을 우리의 이야기 동문회 마지막 날

어느 덧 시간이 흘러 동문회 마지막날이 되었다. 동문회에서 지난 우간다에서의 해외봉사를 이야기하며 다시 그 시절을 돌아보며 마음 속 깊이 남아있던 우간다가 새록새록 떠오릴 수 있었는데 벌써 마지막날이 되었다는 것에 우간다 동문들은 너무 아쉬워했다.

우간다 동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외봉사 단원들은 해외봉사를 하며 생겼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날 동문회는 각 단원별로 사연이 담긴 사진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우간다에서의 특별한 경험들을 듣는 동안 서로 웃고 웃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 우리의 추억 속에 깊이 남아있는 소중한 분들을 찾아 떠나는 '줌은 사랑을 싣고' 코너가 진행되었다. 케냐의 므왕기 목사와 사모를 초청해 최근 근황과 예전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므왕기 목사와 사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몸은 멀리 케냐에 있지만 우간다 동문들을 아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우간다에 처음 지부장으로 있었던 이해영 선교사의 메세지를 들었다. 이해영 선교사는 요한복음 21장 18절, 히브리서 6장 13절을 이야기하면서 "그때 그 시절에는 무엇이 번성하게 되는지 잘 몰랐지만 나중에 이르러서는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간다에 가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그 열매들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간다에서의 일어나는 역사를 보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약속을 이루어주시는 것을 볼 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라며 메세지를 마쳤다.

말씀이 마치고 새로 개편된 우간다 동문회 임원과 향후 활동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차기 우간다 동문회 회장으로는 9기 이준영 단원이 선출 되었다.

9기 이준영 단원
9기 이준영 단원

"부족한 제가 이번에 우간다 동문회장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동문회가 끝나고 제가 회장이 된 것에 의문이 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저를 이자리에 놓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제가 회장되는것을 막을 수 있으셨고, 다른 사람을 넣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저를 그대로 두시면서 선교사님의 마음을 받아 동문회를 이끌어가기를 바라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에 새로 뽑힌 다른 임원진들과 같이 선교사님의 마음을 받아 우간다 동문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9기 이준영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촬영으로 우간다로 돌아갔던 삼 일간의 여정의 막이 내렸다. 우간다 해외봉사 단원 동문회를 하면서 우간다 동문들은 잠시 있고 지냈던 단기시절 품고 있던 마음들이 다시 되살아나고, '우간다'라는 연결고리에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우간다 동문들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우간다의 꿈을 위해 동문 모두가 함께 일해나가려고 한다. 앞으로 우간다 동문 모두가 우간다의 꿈에 동참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우간다의 꿈_동문회 마지막 날 소식>

https://blog.naver.com/iyf_uganda/222256739415

 


[동문회를 하며 행복 속에 잠겼던 우간다 동문들의 소감]

"단톡방에서 만난 단원들을 만나서 새롭고 반가웠습니다. 각자 조금씩 다르지만 우간다에서 마음의 훈련을받고 하나님을 만난 간증들과 감사함이 수년전의 저의 간증과 닮아 신기하고 기뻤습니다"/ 3기 김재황

"사실 해외봉사 갔다온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제가 우간다에 있을 때 계시던 분들이 지금 거의 없어서 우간다에 관심이 점점 사라지고, 챙팅방에 글이 올라와도 거의 확인도 잘 안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동문회 공지에 갑자기 기수장으로 제 이름이 올라와 있어서 들어가봐야겠다 싶어가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마음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충학 목사님 메세지를 들으면서 우간다에서의 추억도 떠오르고 함께 지냈던 므왕기 목사님과 사모님도 오랜 만에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동문회에서는 저희 기수들이 다 모이지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다음 번에는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6기 정경화

"우간다를 다녀온지 벌써 15년이 됐는데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으면서도 동문회 모임을 하면 해외봉사를 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간다가 예전보다 많이 변했지만 동문회를 통해 점점 더 커져가는 우간다가 정말 소망이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6기 김지은

7기 이나영 단원

 "이번에 글로벌캠프를 통해 동문 모임을 하면서 최근에 우간다 소식도 듣고, 우간다교회 투어, 현지인 성도와의 만남 등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나마 멀어졌던 우간다를 향한 마음이 이번 모임을 통해 다시 살아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사로 다녀온 지 오래되었지만, 계속해서 소식도 듣고 마음을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7기 이나영

8기 박수양 단원 (가운데)

"지난 시간, 동문들이 모인다고 하면 부담스러운 마음에 행사 참석을 피하곤 했습니다. 이번에 부족했지만 정말 우연치 않은 기회로 3일 동안 동문회 모임을 진행하면서 목사님과 사모님의 마음을 알게되고, 들려오는 메세지를 통해 '단기 때도 지금도 앞으로도'라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동문회 기간동안 정말 더 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알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동문회가 더 크게 꾸준히 모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8기 박수양 

"이번 동문회를 참석하면서 정말 많은 동문들을 본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는 동문회를 했어도 부스를 하거나 결혼한 동문들이 많아져 서로 바빠서 인사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이야기도 나눠보지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았고 선교사님과의 만남도 월드캠프 때 잠시 인사하는데 다였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줌으로 동문회를 가지면서 동문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 동문회에는 이제껏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던 동문들도 볼 수 있었고 특별 초청 간증, 강연 시간에 현지 목사님이나 사역하셨던 목사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9기 이준영

14기 김환조 단원 (오른쪽에서 두 번째)

"동문회에 참석하면서 목사님과 사모님을 뵙고, 라떼 시절을 생각해보게되면서 우간다에 있었을 때, 느꼈던 감사함과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임에도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함께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 14기 김환조

"해외봉사가 마칠 때쯤, '우간다 다시 꼭 와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한국에 왔었습니다. 사실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간다를 향한 그 뜨거웠던 마음이 잘 안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동문회에 참석하면서 잘 모르던 선후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간다에서의 추억을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우간다'라는 나라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동문들과 다같이 꼭 다시 우간다에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14기 백진하 

16기 심효희 단원

"목사님과 사모님이 멀리 계시지만 이렇게 줌으로 뵐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간다 동문 선배님들 후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해영 선교사님과 사모님 인터뷰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이분들이 앞서 길을 가셨기에 지금 우간다가 이렇게 빛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하루 참여했지만 여러 프로그램 속에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였고, '우간다'라는 연결고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합쳐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16기 심효희 

"우간다를 다녀와서 카톡방에 올라오는 소식들을 보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고, 제가 하는 일들이 우선이 되니 그것에 반응을 하거나 동문회 일에 나서서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문회를 참석하면서 동문분들과 해외봉사를 하던 시절의 사진과 영상, 그리고 지부장님과 사모님, 현지인들을 보니 단기 때가 너무 그립고, '너무 행복했는데 왜 지금까지 잊고 살았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마음을 나누고, 우간다의 일에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16기 이현주 

"우간다 동문들이랑 친해지고, 소통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서로의 해외봉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해외봉사 활동을 하는 동안에 동료 단원들과 지부장님께 표현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17기 민주은

17기 김재훈 단원

"이제 우간다를 갔다온지 약 2년정도 지나면서 학업과 일에 메여 해외봉사 시절 가졌던 감사함과 행복을 잊고 사는 날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제 마음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목사님께서는 2년 전과 변함없이 우간다에서 힘있게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마음을 받고 나누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7기 김재훈

19기 박경륜 단원

"이번에 동문회 참석에 대한 마음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 동문회를 하는 시간대에 운전면허 학원에 약속을 잡아놨었고, 지금 놓치면 6개월 뒤에 다시 따야 한다는 생각에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선배기수로 계셨던 제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동료 단원들의 인도를 받아 면허를 미루고 모임에 참석했는데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간다 동문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있을 동문회가 기다려집니다." / 19기 박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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