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아프리카] 글로벌캠프 행복바이러스, 아프리카를 뒤덮다.
[동남부아프리카] 글로벌캠프 행복바이러스, 아프리카를 뒤덮다.
  • 강태욱
  • 승인 2021.03.0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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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부 아프리카 청소년, 글로벌 캠프로 마음의 세계를 맛보다
- 코리안 캠프로 연결된 청소년 글로벌 캠프에 까지
- 제1회 남부아프리카 굿뉴스코 동문모임
- 한번 동문은 영원한 동문 “이제 저희가 발 벗고 나서 함께 하겠습니다.”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소망과 꿈을 심어주는 ‘IYF 온라인 글로벌 캠프’가 동남부 아프리카에서도 25일(목)부터 27(토)까지 3일간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페이스북(Facebook)으로 중계된 캠프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했다.

글로벌 캠프 홍보 포스터
글로벌 캠프 홍보 포스터

최근 동남부 아프리카에서는 각 나라마다 서울지역 교회와 연계해 온라인 ‘코리안 캠프’와 ‘마인드교육 캠프’를 진행하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 마음을 열었는데, 그때 연결된 참석자들이 이번 캠프에도 참석해 말씀에 더욱 깊이 젖어들었다.

온라인 글로벌 캠프 참석자
온라인 글로벌 캠프 참석자

이번 캠프의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마음의 세계를 알기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상세하게 복음을 전해 참석자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복음을 깨닫고 기뻐했다. 박 목사는 “누가복음 10장에는 선한 사마리아인과 강도 만난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선한 사마리아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구원자가 아니라 피구원자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을 나타내고, 강도 만난 자는 인간을 뜻하는데, 예수님이 우리를 돌보아주고 구원해주는 것입니다”라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우리 죄를 사했습니다. 우리는 강도 만난 자이기 때문에 해야 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면 죄사함을 받고 복을 받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소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메시지로 소망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온라인으로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캠프 참석자인 모잠비크의 까룰루스 빌란꿀루는 “강사 목사님께서 전기는 전선을 통해서 연결이 되면 많은 일을 하듯이 내 마음이 예수님과 연결이 되면 예수님처럼 살 수 있고 예수님과 같이 거룩하게 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때,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이 해결해주시고 우리에게 힘과 소망도 주신다는 말씀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짐바브웨의 마이클 볼튼 마푸랑가는 “이런 온라인 글로벌 행사는 처음 참석해 보는데 너무 감격스럽고 즐거웠습니다. 짐바브웨에 다녀간 굿뉴스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경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의 강사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의인이 된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죄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예수님께서 제 모든 죄를 사하시고 저를 의롭게 하셨다는 사실을 듣고 믿게 되어 너무 마음이 기뻤습니다. 굿뉴스 신학교에도 등록을 해서 공부를 하고 있고 박옥수 목사님처럼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라고 전했다.

우간다의 엠마는 “박 목사님께서 히브리서 10:14절에 대해 말씀 하시는 것을 듣고 참 감사했습니다. 술을 끊을 수 없었던 사람에게 온전하냐고 물었을 때, 술을 마시기 때문에 온전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서 온전하다고 한 것을 그대로 받아 들였을 때, 온전하게 변할 수 있었습니다. 박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제가 변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굿뉴스코 남부 아프리카 동문회

글로벌캠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동문회가 활성화돼 24일에는 제1회 남부 아프리카 온라인 동문회가 개최됐다. 앞서 열렸던 나라별 동문 모임을 통해 동문들은 현지에서 울고 웃었던 소중한 추억을 다시 떠올렸고 자신이 다녀온 나라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살아났다. 이번 모임에는 남부 아프리카 10개국의 해외봉사단 동문들과 각 나라의 지부장까지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문들은 “이제 우리가 다 함께 다녀온 나라를 위해 마음 쏟아 일하겠습니다”라며 각 나라를 위한 활동계획을 세웠고 후원회도 설립했다.

제 1회 남부 아프리카 온라인 총동문회
제1회 남부 아프리카 온라인 총동문회

▶ 나라별 동문 모임 발전방향 발표 

그 동안 각 나라별로 꾸준히 동문 모임을 개최하여 현지의 지부장 및 단원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현지 지부와 연결되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날 모임에서 남부 아프리카 동문회장 남아공 7기 전준우 동문의 사회를 시작으로  각 나라장들은 나라별 동문 모임의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나라별 동문 모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경청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
나라별 동문 모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경청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

1) 남아공
 남아공은 그동안 파견되었던 기수가 많아 동문끼리의 결속력이 없었는데 이번 글로벌 캠프를 시작으로 동문 모임을 더욱 활발히 가질 예정이며 동문 주최의 온라인 마인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아공 동문모임
남아공 동문모임

2) 에스와티니
 지난 주 한국에 있는 동문들이 함께 에스와티니의 코리아 캠프를 진행했고, 현지의 학생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때 접수한 100명 가량의 학생들과 앞으로도 왓츠앱으로 연결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지 지부와 연결하려 한다.

에스와티니 동문모임
에스와티니 동문모임

3) 잠비아
 동문 기수별로 임원진을 구성해 자주 현지 및 동문 간 소식을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동문회를 운영하며, 월 1회 대학생활 및 취업 등의 주제가 있는 온라인 동문 모임을 개최하려 한다.

잠비아 동문모임
잠비아 동문모임

4) 말라위
 동문 기수별 기수장을 중심으로 정기 모임을 개최하고, 동문회를 활성화해 말라위 현지 지부에 대한 후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말라위 동문모임
말라위 동문모임
동문 모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잠비아 15기 김혜진 동문
동문 모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잠비아 15기 김혜진 동문
동문 모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말라위 7기 허복인 단원
동문 모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말라위 7기 허복인 단원

발표 시간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동문 모임을 진행하고 활동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었고 또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 동문들을 위한 메시지

 동문들의 초청을 받은 이헌목 목사는 에스와티니에 처음 방문했을 때의 간증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에스와티니에 간다고 장관님을 뵐 수 있을까? 만난다고 마음을 여실까? 한국 장관포럼에 초청한다고 오실까? 한국에 오신다고 구원을 받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님이 도우실 것을 믿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를 시작으로 에스와니티에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시작됐다. 간증을 통해 우리가 늘 ‘될까? 하나님이 일하실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갔을 때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말씀을 듣는 동문들의 마음에 새로운 힘과 소망이 솟아났고 앞으로도 개개인의 삶 속에서 또한 제2의 고향인 아프리카 현지에서도 계속해서 놀랍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했다.

동문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헌목 목사와 참석한 동문들
동문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헌목 목사와 참석한 동문들

 에스와티니 15기 정수경 단원은 “남부 아프리카 모임에서 이헌목 목사님이 전해주신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저도 동문들과 함께 에스와티니 후원 재단을 만들고 활동을 기획하며 ‘이게 될까?’ ‘이 후원이 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목사님의 말씀처럼 나의 작은 믿음의 발걸음 하나가 에스와티니의 청소년들을 바꾸는 데 큰 힘이 되고 또 하나님이 역사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잠비아 14기 정현숙 단원은 “온라인으로 남부 아프리카 전체모임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기수는 다 달랐지만 각자 다녀온 나라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헌목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목사님의 남부 아프리카를 향한 마음, 꿈이 제 마음에도 심겼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나라별 모임

이후 각 나라별로 소회의실로 나뉘어 나라별 모임을 이어갔다. 글로벌 캠프를 통해 배운 마음을 서로 나누며 즐거워했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의논했다. 현지의 생생한 소식과 선교사의 말씀을 듣고 동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의 얼굴에는 활짝 웃음꽃이 피었다. 또한 이번 모임에는 평소에 동문 모임에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동문들도 참석해 마음을 나누었고 이를 통해 마음이 다시 살아나며 행복해했다.

모잠비크 동문모임
모잠비크 동문모임

 모잠비크 15기 김예지 단원은 “이번 남부 아프리카 동문회를 참석하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다 같이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아서 늘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온라인을 통해 남부지역의 동문들이 함께 모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그간 잊고 지냈던 아프리카에서의 1년이 생각나고, 행복했던 기억이 마구 샘솟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보츠와나 동문모임
보츠와나 동문모임

 에스와티니 14기 허신혜 단원은 “나라별 모임 때 선교사님께서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우리는 사람을 남긴다’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저도 결국엔 사람을 남기는 일에 쓰이는 게 꿈이기에 앞으로 동문 모임을 통해 이 일에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혼할 때도 동문들께 은혜를 입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는데 이번 남부 아프리카 동문회에 잠비아 동문인 남편과 함께 참석하면서 인사드리게 되어 감사했고, 단기 때 배웠던 마음을 부부로서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맘이 듭니다. 목사님과 동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에스와티니 동문들의 사회경험 간증
에스와티니 동문들의 사회경험 간증
짐바브웨, 레소토 동문들의 모임
짐바브웨, 레소토 동문들의 모임

 남아공 5기 유수경 단원은 "미국에 살면서 시차 때문에 동문회 시간이 주로 새벽시간이었지만 잠을 포기하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선교사님과 동기들과의 모임이 기다려졌습니다. 특히 감사했던 부분은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동기와 연락이 닿고 줌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나오지 않는 친구였는데 이후에 다시 줌에서 만나 교제할 수 있었고 그 친구가 사는 지역에 계신 목사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동문회를 통해서 그 동기를 교회와 연결시켜 주시는 것을 생각할 때 이 동문회가 그냥 하는 행사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인 것이 보여 또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모임에 참석해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
모임에 참석해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
모임에 참석해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

 남부 아프리카 동문 모임을 통해 동문들 모두의 마음이 모였고 함께할 때 배가 되는 기쁨과 감사를 느꼈다. 또한 단원들이 그저 1년의 해외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각 나라의 활동을 진행하고 평생 후원할 마음으로 남부 아프리카 대륙의 선교를 함께 할 마음을 가졌다. 무엇보다 동문들의 마음이 앞으로도 놀랍게 역사하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소망으로 가득 채워져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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