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F] 온라인 월드컨퍼런스 개막, "그리스도 안에서 풀린 죄의 짐"
[CLF] 온라인 월드컨퍼런스 개막, "그리스도 안에서 풀린 죄의 짐"
  • 박도훈
  • 승인 2021.03.17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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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컨퍼런스 지난 해 두 차례 이어 3번째 개최
-CLF와 함께하는 목회자 수 60만 명
-박영국 CLF 총재 "CLF월드컨퍼런스...세계 기독교가 당면한 위기 정복(Conquer)할 새로운 비전 제시"
-세계 각국 교단 대표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한 구원과 신앙"에 공감, "CLF를 통한 화합과 복음 전파"에 뜻 합해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말 그대로 전 세계를 휩쓸었고, 여전히 지배하고 있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이미 1억2천만에 이르렀고, 사망자 수는 265만을 넘었다.(3월 15일 현재) 사람들은 자유롭게 교류하지 못 하고, 사회와 경제는 제 기능을 잃었다.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총체적 위기. 사람들은 죽음의 두려움과 미래의 불확실성 가운데 놓여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의지가 돼주고 새 희망을 공급하는 것이 사람들이 바라는 교회의 역할일 것이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세계 기독교는 오래 전부터 제 역할을 하지 못 할뿐더러 퇴락의 길마저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는 이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예배당은 텅 비었고, 건물은 매물로 나오고 있다. 목회자들은 주중엔 직장에서 일하고, 주일에만 직분으로 돌아온다. ‘내 한 몸 건사하기 힘든’ 교회가 사람들에게 소망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세계 기독교의 현주소다.

2017년 설립된 이래 CLF는 전 세계 100개국에서 포럼,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을 활발히 개최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 각국의 기독교지도자들과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이다. 2017년 3월, 미국에서 설립과 동시에 ‘제1회 뉴욕 CLF 월드컨퍼런스’를 개최한 CLF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로 교파를 초월해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기독교지도자 모임을 이어왔다.

CLF와 함께하고 있는 전세계 목회자 수가 약 100개국에서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나 대규모 모임이 어려워진 2020년부터는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세계 주요 방송국과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약 100개국의 목회자 및 기독교인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등 세계 기독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1년 현재 CLF와 함께하는 목회자 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2020년 6월과 ‘COMEBACK(복귀, 회복)’, 12월 ‘OVERCOME(이기다, 극복하다)’에 이어 올해 3월 개최되는 컨퍼런스의 주제는 ‘CONQUER(이기다, 물리치다)’다. CLF 총재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로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에 뉴욕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LF 월드컨퍼런스가 전 세계 기독교계가 당면한 위기를 ‘정복(Conquer)’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개최 취지를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기독교 교단 대표들이 함께하는 CLF 월드컨퍼런스가 15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기독교 교단 대표들 및 목회자들 그리고 기독교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15일(월) CLF 월드컨퍼런스의 막이 올랐다.

 세계 주요 교단의 대표들은 기도와 간증, 그리고 축사로 개막식에 함께했다. 

미국 씨엘로 비스타 교회 담임인 래리 램(Larry Lamb) 목사

 미국 씨엘로 비스타 교회 담임인 래리 램(Larry Lamb) 목사는 컨퍼런스 개막을 축하하며 "정말 신나는 날입니다. 천국의 일부가 되는 신나는 날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그 일부인 것이 기쁩니다"라며 "우리가 함께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과 마을에 도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큰 일을 이루는 데 CLF를 통해 해낼 수 있다는 게 기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입니다"라고 전했다.

칠레 목회자협의회 회장이자 순복음 기독교회의 비숍인 에밀리아노 소토(Emiliano Soto) 목사

 칠레 목회자협의회 회장이자 순복음 기독교회의 비숍인 에밀리아노 소토(Emiliano Soto) 목사도 축사하며 "기쁜소식선교회의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님, 그리고 기독교지도자연합의 회장이자 수천 명 되는 하나님의 종들을 축복하고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임무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국 목사께도 안부와 축하를 전합니다"라며 "다시 한 번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히 CLF에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감사와 안부를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CLF 주강사 박옥수 목사가 성경말씀을 설교 중이다.

 CLF 설립자이자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출애굽기 20장 8절에서 11절에 기록된 안식일과 이사야 34장 16절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말씀을 통해 "구약의 안식일과 짝을 이루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안식일은 모든 짐을 내려놓고 쉬는 걸 이야기하는데, 인간이 진 가장 무거운 짐은 죄의 짐"이라며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면 우리를 죄의 지배에서 온전히 벗겨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죄인이라면 십자가가 실패했다는 말밖에 안 된다"며 십자가는 실패하지 않았고, 십자가의 피가 우리 죄를 다 사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걸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나 독립감리교 총회장 아메드 케네스 콰시(Ahmed Kenneth Quarshie) 비숍

 가나 독립감리교 총회장 아메드 케네스 콰시(Ahmed Kenneth Quarshie) 비숍은 "주님께서 박 목사님을 통해 제게 심어주신 것은 바로 담대하고 자신있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 당신이 예수님을 믿을 때 당신의 죄는 씻어지고 당신은 의인입니다'하고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후 저는 교단의 모든 목사들을 불러모아 세미나를 열어서 왜 우리가 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지 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결국 대다수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동의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가나 독립감리교는 예수님이 구원을 가져다주셨고 의를 가져다주고 죄를 씻어주신다고 믿으며 그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이번에 굿뉴스신학교를 설립해주신 것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배우고 전파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라고 간증했다.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샬롬교회의 루벤 멘데즈(Ruben Mendez) 목사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샬롬교회의 루벤 멘데즈(Ruben Mendez) 목사는 "우리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날마다 은혜로 인해 신앙의 길을 걸어가고 그 믿음으로, 우리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천국에 가게 됐다"며 "우리 능력으로 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모두 지불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모든 것 안에서 걸어갈 수 있도록 그 일을 마치셨습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듣고 계시든 이 컨퍼런스에 어떻게 함께하시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걸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문과 창을 열길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컨퍼런스는 우리 모두가 기도하고 바라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부흥이 될 것이며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강력하신지, 우리를 위해 얼마나 위대한 것들을 준비하셨는지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간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전해지는 주강사 박옥수 목사의 설교 외에도,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사역과 신앙생활에서 겪는 문제와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다양한 주제의 아카데미가 준비됐다. '청소년 사역'을 담당한 CLF 중미지역 총괄본부장 김진성 목사는 강연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에 진정한 변화를 주는 교육은 성경 속에 나타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에스더 2장에 보면 에스더는 왕비로 간택되기 전 내시 헤게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걸 구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부인했다는 말입니다”며 “이건 굉장히 놀라운 일입니다. 에스더를 제외한 많은 처녀들은 자신을 더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 했고 이 충동을 절제하는 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스더가 왕비로 간택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자기 판단과 감각을 부인하는 훈련을 하게 해준 모르드개의 교육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젊은이들에게 무엇이든 열심히 도전하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부인하는 것이 먼저”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영적인 교육을 받아 복음의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영상공연

 영상공연으로 컨퍼런스에 함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오케스트라, 앙상블, 합창 등의 성가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의 세계로 마음을 이끌고 있다며 '그라시아스(감사)'라는 이름처럼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행복 그리고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 시리즈(Ministry Encouragement Series)

 또한 미국에서는 작년 CLF 온라인 컨퍼런스부터 교단의 대표, 비숍 및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CLF 강연자로 참여하는 임파워먼트 토크(Empowerment Talk)를 시작했다. 교파와 교리, 교단을 초월해 하나님의 말씀으로의 교제와 연합을 지향하는 CLF의 목적과 취지에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큰 공감을 표시했고, 지난 12월 CLF 컨퍼런스에서는 70여 명의 저명한 목회자들이 임파워먼트 토크 강연으로 함께했다. CLF는 기독교를 비롯해 미국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이들과의 지속적인 교제와 협력을 위해 이번 컨퍼런스에 "미니스트리 인커리지먼트 시리즈"를 새롭게 준비했다. 

아스트로비전 광고

 CLF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메일, 전화, 소셜미디어(SNS), 화상채팅(ZOOM) 등을 통해 활발한 초청활동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아스트로비전 광고로 수많은 시민들에게 컨퍼런스를 알려 15일 동안 22,500회 이상 노출해 하루 400만 명 이상이 소식을 접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구글GDN광고, 유튜브광고, 지역언론 소식 게재 등으로 컨퍼런스를 알렸다. CLF는 전도의 손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이들이 컨퍼런스에 함께해 믿음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넉넉히 이기기를 소망하며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소식을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한국 목회자는 "복음을 떠난 교회가 복음에 합당한 교회를 정죄하고 마음을 닫고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마음을 열고 교제 속으로 들어오는 목사님들이 한명 한명 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한국교회 목사님들이 이 말씀을 들을 수만 있다면 이 땅이 얼마나 새로워질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굿뉴스신학교는 작년 9월 설립돼 현재 전 세계에서 8천 명의 기독교 목회자 및 지도자들이 재학 중이다. 

 CLF는 성경말씀으로 더욱 깊게 교류하고 복음전파에 필요한 지식과 마음을 공유하고자 작년 9월 온라인 굿뉴스신학교를 설립해 현재 10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전 세계에서 약 8천 명의 목회자 및 지도자들이 재학하고 있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의 설교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 프로그램은 ‘CLF KOREA’와 ‘CLF USA’를 통해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고, 아카데미는 상시 시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모두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CLF로 말미암아 세계 기독교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CLF는 계속되는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의 기독교지도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교회와 사회에 닥친 위기와 문제들을 성경말씀으로 이겨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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