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지역 대학생과 동문들의 연합 MT '마음의 조율'
[경남] 경남지역 대학생과 동문들의 연합 MT '마음의 조율'
  • 추명수
  • 승인 2021.03.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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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선교회 경남지역 대학생회는 지난 12, 13일 이틀간 경남지역 동문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연합 MT를 온라인 화상채팅(Zoom)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남지역 동문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있었던 온라인 글로벌캠프를 통해 해외봉사단 동문들의 마음이 살아났고, 그 마음을 이어 대학생들과 해외봉사단 동문들의 연합 MT를 진행했다고 밝했다.

경남지역 대학생 · 동문 연합 MT 가 Zoom으로 진행됐다.
경남지역 대학생 · 동문 연합MT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MT를 준비하기 위해 대학생 및 동문 임원들은 진행팀을 구성해 저녁마다 온라인 모임을 가지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며 마음을 맞춰갔다고 한다. 팀원들은 대학생과 동문회가 함께하는 첫 연합 MT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의논하고 교류하면서 자신의 기준을 내려놓고 마음을 조율하는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사전모임에서 기쁜소식마산교회 김종호 목사는 ‘무릇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모략을 베풀고 전쟁할찌니라(잠언 20:18)’는 말씀을 통해 자주 모임을 가지며 교류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MT를 위해 영상작업 및 사전준비

 MT에 경남지역 대학생 및 동문들 120명이 참석했고, 진행팀과 학생들은 함께하는 것에 기뻐했다.

 첫날 저녁, 굿뉴스밴드의 <내일이 찾아오면> 공연을 시작으로 마음을 오픈하는 아이스브레이킹, 대학생 및 동문들의 다양한 사연을 재미있게 풀어낸 컬투쇼<너의 이름은>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둘째 날 오후에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2020우리들의 이야기>, <Mini게임>, 대학생과 동문의 라이프 스타일을 비춰주는 <V-log>,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컬투쇼 <커피 한 잔 할래요> 그리고 동문들의 영상편지가 진행됐다.

MT
아이스브레이킹, 컬투쇼, V-log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특히 컬투쇼에서는 동문들의 해외봉사 시절 에피소드, 행복한 가족 이야기, 그리고 대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익명으로 적어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2020 우리들의 이야기> 코너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던 경남지역의 다양한 활동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참석자들은 말했다.

지난 한 해 경남지역 대학생 활동보고 <2020 우리들의 이야기>

 경남지역 대학생 및 동문들은 지난 한 해 경상남도에서 주최한 청년동아리 사업에서 <투리와무(Turiwamu)아카펠라>동아리 활동과 <Deep love mate>동아리로 아프리카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키리바시 윤태현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온라인 청년집회을 열었고, 호주 및 남태평양에 있는 3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투코리아(In to Korea)>를 진행했다.

 대학생 임원진은 이번 연합 MT를 발판으로 동문들과 함께 2021년 한 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믿음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연합 MT 메시지를 전하는 기쁜소식마산교회 김종호 목사

 기쁜소식마산교회 김종호 목사는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잠언 15:22)’ 말씀으로 연합 MT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가정에서도 부부사이에 의논이 없으면 가정경영은 실패한다. 부부가 서로 의논하는 것을 배워야 하고, 교회와 의논하는 것도 배워야 하고, 하나님과 의논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며 의논을 통해 서로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죄인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다 해결해 놓으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는 이 말씀에 조율했기 때문에 죄사함을 얻었다. 죄사함뿐만 아니라 우리는 말씀에 마음을 조율하고 살아야 한다. 말씀과 조율되면 우리 마음에 믿음이 생기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것처럼 경남지역 대학생과 동문들이 자기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조율하고, 교회와 종과 마음을 조율하며, 가정에서는 부부사이에서도 조율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모임에서 마음을 나누는 대학생과 동문들

 메시지가 끝난 뒤 대학생 및 동문, 간사들이 지역과 상관없이 함께 7개팀으로 나뉘어 소모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들었던 말씀을 나누며 말씀에 서로를 비춰보고 조율할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창원대 신입생 김지은 학생은 "나는 늘 혼자 결정하고 생각하는게 많았는데, 작은 것이라도 주변 사람들과 의논하고 조율하는 것이 정말 지혜로운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창원대 2년 김서영 학생은 "얼마 전에 꿈이 생겼는데 화장품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생각이 세상적으로 흘러가더라.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복음을 위하는 길로 내 꿈을 가지시는 걸 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복음을 위해 살 때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고 꿈을 이뤄주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남대 2년 박경륜 학생은 "경남지역에 이렇게 많은 동문들이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알게 되어 큰 힘이 되었다"며 "동문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댄스를 하고 문제를 풀면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즐거웠고, 말씀을 들으며 내가 많이 변했다고만 생각했는데, 쇠가 용광로 안에 있었기 때문에 변하는 것처럼 변화의 조건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나를 변화시켜 주는 것이라는 것을 들으며 마음으로 교회와 종과 함께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해외봉사단 18기 김시온 동문은 "항상 내가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다. 나도 내 기준이 있다보니 남편의 마음을 얻지 못할 때가 많았다. 말씀을 통해 내가 틀린 것을 확인하고 말씀에 조율할 때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11기 김미화 동문은 "MT에 참석하면서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간사님과 후배들 얼굴을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았다"며 "그때 간사님들이 마음으로 챙겨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번에 얼굴을 다시 뵈니 너무 반가웠고 추억이 떠올라 행복한 시간이 됐다. 마음을 조율하는 부분에 말씀을 들으면서 직장에서나 가족 간, 사회 생활할 때 마음을 낮추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제대 간사 김선옥 자매는 "조율에 대해 말씀을 들으면서 남편과 자녀들과의 조율, 교회와의 조율, 목사님과의 조율이 정말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조율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이 든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신선하고 마음을 쏟아 준비한 것이 많이 느껴져 함께 준비하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1 경남지역 대학생 · 동문 연합 MT 기념촬영

 경남지역 동문회는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가지며 의논하고, 복음의 일 앞에 종과 교회와 마음을 조율해 함께해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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