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F_대구경북] 넉넉히 이기신 예수님
[CLF_대구경북] 넉넉히 이기신 예수님
  • 이유리
  • 승인 2021.03.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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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 월드 컨퍼런스가 19일(금) 막을 내렸다. ‘CONQUER(넉넉히 이기느니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케 하고, 교단과 교리 교파를 넘어 전 세계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CLF 월드 컨퍼런스 포스터
CLF 월드 컨퍼런스 포스터

CLF 대구경북지역 성도들은 컨퍼런스 소식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SNS광고와 지역신문 광고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교회 2,320여 곳에 우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컨퍼런스를 알렸다. 성도들은 초청활동을 하며 “문이 닫혀 있는 교회가 많았기 때문에 목회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안경혁 집사는 “김진성 목사님께서 겨자씨 한 알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처음엔 이 일이 되겠나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발걸음을 내딛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분을 만나게 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소망을 갖고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로교회 은퇴 목사님이신 분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짐짓죄에 대해 설명하며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에 대해 자세히 교제했다"며 "죄에 매여 있던 마음이 풀려나는 것이 보였고 우리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참된 진리라며 기뻐하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한 기쁜소식대구교회 정주승 형제는 장로교회의 목사와 교제하게 됐는데, 그가 '그 교회는 왜 예배를 안 드립니까? 십일조는 왜 안 합니까?' 등 평소 본인이 갖고 있던 의문이나 선입견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고, 이에 "질문에 답해주며 교제했다"며 ”히브리서를 펴서 영원한 속죄에 대해 설명하고 복음을 통한 회개와 믿음, 교회의 시스템, 성경의 해석 등 많은 부분에 이야기를 나누는데, 긴 시간 동안 교제하며 목사님이 선교회를 향해 가졌던 선입견과 의혹들이 풀리고 마음을 여시는 게 보였다“고 전했다. 또 "성경을 들고 전도하러 다니는 청년들을 보니 도전이 되고 그동안 육신을 따라 지내온 것이 반성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CLF 월드컨퍼런스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고린도전서 6장과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죄에서 벗어나 거룩하게 되는 것“이라며 강연을 펼쳤다. 박 목사는 “우리가 죄를 지어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 하셨으면 의로운 것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기분이나 감정과 상관없이 성경에서 뭐라고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다시 저희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신다고 하신 것”이라며 “아직도 이 세상엔 교회를 다니면서도 죄 속에 살고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거룩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계와 영원계에 대한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 죄가 과거, 현재, 미래와 상관없이 모든 죄가 사해진 것"이라며 영원한 속죄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말씀을 받아들일 때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는데, 내 마음에 죄인이라는 내 생각을 버리고 의롭다는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장로교회의 한 권사는 “나는 교회를 30년째 다니면서도 늘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 말씀(로마서 3장 23절~24절)을 들으면서 이제 내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졌다”며 간증했다. 그는 “세례요한이 예수님에게 안수해서 세상 죄가 넘어갔을 때 내 죄도 포함되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그 피가 죄를 완벽하게 씻었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이미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로마서 4장 25절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기쁜소식구미교회 김정민 형제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장로교회 전도사에게 컨퍼런스 소식을 전하고 함께 말씀을 들었다”며 "이 전도사가 지난 성경세미나 등에 참석한 경험이 있어 마음을 많이 열고 있다"고 전했다. 김 형제는 “앞으로 이 분을 통해 많은 사역자가 연결되어 CLF 월드컨퍼런스에 함께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교회에 다니는 할머니와 함께 컨퍼런스 말씀을 들었다는 기쁜소식김천교회 이미경 자매는 “할머니가 처음에는 율법을 열심히 지켜야 한다고 하셨는데, 말씀 후에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왜 죄가 없는지 등 율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자세한 복음 교제를 했다”고 말했다. 이 자매는 “할머니가 ‘예수님이 나의 죄를 다 사해주셔서 이제 죄가 없으니 의인이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기쁜소식수성교회 정호영 자매는 지인과 함께 컨퍼런스 말씀을 들었다며 "이 분이 그동안 복음을 듣기는 했지만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마음이 많이 낮아져 있는 것이 보였다"고 간증했다. 정 자매는 "오늘 말씀을 듣고 함께 교제했는데, 계속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생각을 내려놓고 이제 의인이라며 기뻐했다"고 말했다

CLF 대구경북 지부는 ”역사상 전례 없던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되어 생활에 여러 제약이 있는 이때에 한국교회의 사역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교회 앞에 놓인 현 위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거쳤던 여리고와 비교했다. 이어 “여호수아와 갈렙이 여리고를 지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담대하게 나아갔던 것처럼 한국의 목회자들이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담대히 부딪혀 나갈 때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CLF 월드컨퍼런스 통해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에 뜻을 같이하여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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