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예수님의 나라가 몽골에 가득차기를 바라며.. 2021 온라인 몽골 성경캠프
[몽골] 예수님의 나라가 몽골에 가득차기를 바라며.. 2021 온라인 몽골 성경캠프
  • 이홍림
  • 승인 2021.05.0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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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아카데미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다.

 기쁜소식몽골교회는 지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온라인 성경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여러 온라인 행사를 통해 연결된 학생들에게 “죄, 율법과 은혜, 회개와 믿음”의 주제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개최됐다.

 몽골교회는 성경캠프가 시작되기 전 여러 어려움으로 ‘이 캠프를 진행할 수 있을까’ 염려도 했지만, 행사 시작 이틀 전 한국의 박옥수 목사는 몽골에서 열릴 성경캠프를 두고 기도하며 “몽골이 복음으로 가득차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형제자매들이 복음을 듣고 나아와 자신을 드리고,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이 역사하셔서 구원 받는 자가 일어나고, 구원받는 자들이 복음을 위해 일하고, 예수님 나라가 몽골에 가득차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도해주었고, 그 기도가 몽골교회에 힘이 돼 성경캠프를 시작할 수 있었다.

 토요 아카데미를 통해 접수한 50여 명의 학생들을 비롯해 매일 꾸준히 100명 가까이 줌으로 들어와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코로나로 외출이 제한되어 일상이 마무리되면 집 안에서 무료하게만 있는 저녁 7시 이후가 성경캠프로 인해 모두가 기다리는 시간이 됐다고 한다.

 첫날에는 소모임실에 반별로 흩어져 숫자카드를 골랐을 때 나오는 다양한 주제로 자신을 소개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둘째 날부터는 팀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성경 삽화를 예쁘게 색칠하며 마음의 교류와 연합을 배웠다. 강남교회 청년회 밴드 ‘아미고’는 영어찬송 ‘Deep Down’과 ‘Lord I lift your name on high’를 가르쳐주었다.

교회를 안 다니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무척 즐거워하며 찬송을 배웠다. 매일 다른 주제로 성경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인류의 과학 역사를 몇 천 년 앞서갔던 성경의 기록들에 관한 영상과 이스라엘로 가서 쿰란과 예수님의 무덤에 대해 알아보는 랜선여행 영상을 시청했다. 성경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던 학생들도 영상을 보면서 성경이 어떤 책이고 예수가 살았던 이스라엘이 어떤 곳인지 조금씩 알게 됐다.

몽골 학생들은 누구나 해외에 나가보기를 원한다. 그래서 해외봉사단원들의 체험담을 통해서 필리핀, 에스와티니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온 단원들의 나라 소개와 마음이 변했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학생들이 해외봉사에 꿈을 가지게 되었다.

 매 시간 기쁜소식몽골교회 김두연 목사는 죄와 율법과 은혜, 회개와 믿음에 대한 말씀을 시리즈로 전했다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죄를 짓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죄를 지을 수 있는 형편에 여러 번 들어갔어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 비결이 무얼까요? 그것은 요셉이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온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으면 그것을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교만한 마음으로 사는 인간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하기 위해 두 가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율법이고 두 번째가 강도입니다. 강도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과 문제이지요. 율법사가 생각하는 구원은 자기가 율법을 잘 지켜서 구원을 받는 것이고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은 강도 만난 자가 받은 것과 같은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점으로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불행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복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실 때 모든 사람들은 다 죄인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들인데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자기의 죄가 드러나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복된 삶을 얻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우리 관점으로 보는 내 모습이고 로마서 3장 24절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내 모습입니다. 우리 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죄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새언약을 세우셨습니다. 내가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 죄를 다시는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뱀을 만났을 때 아무리 불뱀을 해결하려고 애써도 해결할 수 없없습니다. 그들에게 길이 없는 것을 알고 하나님 앞에 나갔을 때 하나님은 제일 좋은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게 하시고 쳐다보면 산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이 하나님이 이루어놓으신 방법대로 쳐다보기만 했는데 다 살아났습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들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멸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고 놋뱀처럼 십자가 위에 달리셔서 우리 죄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무 것도 일 한 것이 없이 하나님이 다 이루어주신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쳐다볼 때 우리의 죄를 해결받고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 끝나면 소모임실에 흩어져 반별 모임을 진행했는데, 교사들은 피피티와 함께 들었던 말씀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마음을 열고 그대로 받아들였다. 많은 학생들이 반별모임 후 소감발표시간을 가졌는데, 너도나도 앞다투어 소감을 발표했다. 어린 학생들의 입에서 놀라운 간증들이 쏟아졌다.

교제 중인 아리온 자야와 발표중인 뭉흐자야
교제 중인 아리온 자야와 발표 중인 뭉흐자야

 “성경캠프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이 캠프에 참석하기 전에 저는 너무 많은 죄를 짓고 잘못을 해서 제가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나의 모든 허물을 지신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모든 죄가 깨끗하게 씻겨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3반 뭉흐자야)

 “저는 원래 교회를 다닙니다. 율법을 지켜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위해서 무조건 기도해야 씻을 수 있고 율법을 지키는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기도와 상관없이 예수님이 우리 죄를 씻어주셨고 미래에 지을 죄까지 모두 다 영원히 씻어주셨다는 것을 성경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6반 홀랑)

“자신을 믿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예수님에게 나아가면 문제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완전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이 십자가의 피로 내 죄를 씻어주시고 저를 온전하다고 하셨습니다. 죄가 있는 사람이 염소로 제사드리는 것처럼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우리를 위해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성경캠프에 참석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아리온자야)

 장기자랑과 골든벨, 부활절 칸타타를 보고 그동안 얻었던 점수를 통해 시상식을 하며 캠프가 참가자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마무리됐다. 몽골을 위한 기도대로 많은 학생들이 성령의 역사로 구원받고 기뻐하는 성경캠프가 됐다. 학생들이 복음을 위해 자신을 드려 몽골을 예수님의 나라로 이끌어가는 일꾼이 되게 하실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몽골교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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