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박옥수 목사의 사역이 시작된 곳, 합천이 복음으로 물들다
[합천] 박옥수 목사의 사역이 시작된 곳, 합천이 복음으로 물들다
  • 윤미경
  • 승인 2021.05.20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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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산골에 불어온 복음의 바람

지난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국내외 기독교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들, 또한 죄 사함의 소식을 듣지 못해 여전히 죄인이라는 생각 속에 묶여 있던 많은 이들을 진리의 말씀 안으로 이끌었다. 기쁜소식합천교회 성도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이번 대전도집회에 남부지방 교회들이 큰 은혜를 입도록 마음을 써야하겠습니다. 온 마음으로 준비하시고 주위를 살펴서 보고 배우시고 같이 자라가면 좋겠습니다"라는 교회의 음성을 따라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복음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예배에 참석중인 허숙희 자매 부부
예배에 참석 중인 허숙희 자매 부부

허숙희(적중면 명곡리)

"28년 동안 야쿠르트 배달을 하며, 두 딸을 공부시키고 미국 유학도 보내고 남편에게 개인택시도 사주며 열심히 죽을 힘을 다해 악착같이 살았지만, 남은 것은 남편에게 찾아온 '루게릭' 이라는 병과 인생의 허무함뿐이었습니다. 50년 전에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복음을 들었던 남편과 함께 교회를 만났고, 목사님을 통해 강도 만난 자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여리고를 향해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거반 죽을 지경에 놓인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인 것이 보이면서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예수님의 은혜로 내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영혼을 구원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기쁜소식선교회를 만나 구원받은 것입니다."

교회에서 교제중인 박영미씨(왼쪽)
교회에서 교제 중인 박영미 씨(왼쪽)

박영미(봉산면 계산리)

합천군 봉산면 계산이라는 산골 마을에서 대구에서 경찰공무원으로 퇴직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박영미 씨는 매일 버스를 타고 20-30분 되는 읍내에 나가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반복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전도하고 있는 기쁜소식합천교회 자매들을 만나 '부활절 칸타타', '대전도 집회'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들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24)는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린 피가 내 모든 죄를 사했고,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 하시면 나는 의롭구나" 하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지난 일요일 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집회말씀을 듣고 있는 노영아씨(중앙)
집회 말씀을 듣고 있는 노영아 씨(중앙)

노영아(합천읍 합천리)

합천에서 13년째 의료기 가게를 운영 중인 노영아 씨는 지난 달 갑작스럽게 남편을 심장병으로 잃었다. 지금까지 성당을 열심히 다니고 봉사도 많이 했지만 남편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합천교회 전윤섭 목사와 소통과 교류에 대해 교제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40:31)는 말씀을 통해 "사람에게서 받을 수 없는 마음의 큰 위로와 힘을 얻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성경공부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집회말씀을 듣고 난 후 교제중인 사촌올케언니(오른쪽)
집회 말씀을 듣고 난 후 교제 중인 김성남 자매의 사촌 올케언니(오른쪽)

김성남 자매(합천읍 합천리)

"저의 사촌오빠 부부를 보면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집안의 장손인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10년 전부터 사촌 올케언니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늘 병을 달고 살았고, 죽을 고비도 몇 번이나 넘겼습니다. 이번 성경세미나 기간에 목사님과 함께 말씀으로 교제했습니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처음 듣는 말씀이지만 말씀에 반응하며 다음에 또 들으려고 하시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이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빠와함께 집회 말씀을 듣고 있는 윤주안
아빠와함께 집회 말씀을 듣고 있는 윤주안

윤주안(합천읍 중앙로)

"저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아빠는 술 때문에 이혼하셔서 엄마하고 누나는 서울에 살고, 저는 아빠하고 합천에 살고 있습니다. 가끔 아빠가 술을 많이 드시는 날에는 집에서 쫓겨나 고모 집에서 자고 학교에 갈 때도 있습니다. 제가 고모가 다니시는 기쁜소식합천교회에서 복음을 듣기 전에는 아빠가 너무 너무 미웠는데 지금은 아빠가 사단에 속아 술에 끌려가는 것이 불쌍해요. 알코올 의존자였던 심홍섭 전도사님을 바꾸신 하나님이 우리 아빠도 바꿔주실 것에 소망이 되고 감사합니다"

합천교회는 아름다운 꽃으로 만발한 합천군에는 복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교회의 인도를 받아 내딛은 작은 발걸음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통해 합천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복음에 대한 소망을 품게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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