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_순천] 죄와 사망의 법이 아닌 생명과 평안의 법으로
[광주전남_순천] 죄와 사망의 법이 아닌 생명과 평안의 법으로
  • 강미영
  • 승인 2021.05.2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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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 위에 사랑 존재해
- 죄와 허물을 보지 않으시는 하나님

기쁜소식순천교회는 23일(일) 저녁 예배를 드렸다. 이날 강사는 김기성 목사로, 강사 목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쁜소식순천교회에서 영화 관람하는 모습

이 영화는 전라도 섬마을에 살던 남자 주인공이 무모한 성공을 꿈꾸다가 결국 범죄자가 되어 교도소에서 사형수로 지내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세상이 손가락질하는 사형수 아들, 교도소 내에서 문제만 일으키는 아들, 그 아들을 보기 위해 삼일 길을 달려오는 어머니, 그러나 여러 차례 면회가 막혀 찢어지는 가슴으로 돌아가는 어머니, 어느 날 밤낮 한문 공부에 매진해 특별면회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쁜 마음으로 어머니를 초대했지만, 그 길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 그 소식을 접한 아들의 찢어지는 마음은 영화 내내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전해졌다. 

김기성 목사의 강연에 집중하는 청중

영화가 마치자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김기성 목사가 단에 서 영화에 나타난 어머니의 마음을 되짚으며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성 목사 - 실제 영화주인공

“세상에서 가장 악한 불효자식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아버지가 나를 미워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어떤 아버지가 자식이 죄를 지었다고, 악을 행했다고 ‘너 지옥에나 가라’고 계획하는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부모는 자식이 아무리 악한 짓을 하고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부모에게는 그 자식의 허물이 보이지 않고 악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모와 자식 관계는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이지 법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김기성 목사 메시지 중

이날 김기성 목사는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은 더 크고 놀라운 것임을 설명했다. 

히브리서에 기록된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눈에 사람의 허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하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가 인류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사망을 당해 그의 피로 세상죄를 씻었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외쳤다. 

이날 저녁에는 지난 10일부터 열렸던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통해 메시지를 듣고 연결됐던 성도들의 지인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한 사람의 삶을 영화로 이해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까지 받아들일 수 있음에 놀랍다고 전했다. 

영화를 본후 감동의 소감을 전하는 문경자 모친

“영화를 보면서 엄마는 그런 환경에도 자식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식을 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성경을 보고 말씀을 듣지만, 솔직히 교회 가서 기도할 때면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그 부분이 선뜻 바뀌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성경을 펼쳐가며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제가 죄인이 아니고 의인으로 변화됐구나! 그동안은 잘 모르고 죄인인 양 그렇게 용서를 빌고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죄가 하나도 없어요.” (순천시/문경자/75세)

김기성 목사의 강연을 듣고 있는 국립순천의료원 원장(가운데)

“영화 보는 내내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렸고, 특히나 실제 영화 주인공을 직접 만나게 돼 더욱더 기억에 오래 남을 감동적인 영화가 됐습니다. 몇 년 전 가나 의료봉사로 인연이 되어 박옥수 목사님과 만남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의료봉사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함께할 의향이 있습니다. 지금은 순천의료원장으로서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어서 바쁘지만,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마음의 힘을 얻고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순천시/ 국립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

“저도 교도소를 갔다 와본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니까 그때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감동을 많이 받아서 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엄마의 사랑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우리 죄를 기억지 않는다는 말씀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저도 내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초대해줘서 고맙습니다.”
(순천시/이OO/62세)

이날 참석자들은 김기성 목사의 실화를 소재로 다룬 영화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얻을 수 있었고, 사형수에서 목사가 되어 전세계 교정교육에 앞서고 있는 김기성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까지 발견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기쁜소식선교회 광주전남지부는 지인과 가족은 물론, 지치고 힘든 지역시민들에게도 김기성 목사 실화 영화에 녹아있는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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