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2020 불어권 마인드교수 훈련과 그 이후
[코트디부아르] 2020 불어권 마인드교수 훈련과 그 이후
  • 신성욱
  • 승인 2021.06.0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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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인드교수 훈련 과정을 마친 40명의 불어권 마인드교수들
지난해 한국에서 마인드교수 훈련과정을 마친 40명의 불어권 마인드교수들

 지난해 1월 서부아프리카 지역에서 마인드교수 지원자들이 교육을 받고자 한국으로 왔다. 원래 3개월의 일정으로 계획된 교육기간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7개월로 연장되면서 충분한 교육이 실시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불어권에서 참석한 40명의 마인드교수 지원자들이 각국으로 돌아가 마인드교수로서의 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 

아디아케(Adiake)에서 가진 마인드교수 워크샵
아디아케(Adiake)에서 가진 마인드교수 워크샵

  그중 코트디브아르의 마인드교수 26인 중 20명이 5월 24일 아디아케(Adiake) 해변에서 다시 모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운동도 지속적으로 해야 근육이 만들어지듯, 마음의 영적인 근육도 입을 열고 관자놀이가 아프도록 반복하며 운동을 해야 마음의 근육도 만들어진다'는 주제로 워크숍을 하며 세계 최고가 되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여주신다는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오른쪽)마인드교수훈련과정을 수료한 보쏭자매
(왼쪽)마인드교수 훈련과정을 수료한 보쏭 자매

 코트디부아르 교사 중 보쏭(Bosson)이라는 자매는 유방암에 걸린 채 지난해 한국에서의 교육에 참석했다. 훈련을 받으며 너무 고통스러워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에는 유방암 말기로 더 이상 의료진이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마음을 더 어렵게 했다. 하지만 마인드교육과정 중 박옥수 목사와 교제하며 성경말씀을 들었다.

Bosson (보쏭)
박 목사님께서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요11:4) 이 말씀을 하시면서 "자매는 죽지 않아!"라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제 마음에 그 말씀만 담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코트로 돌아오고 다시 병원에서 체크했을 때도 형편은 더 절망스러운 쪽으로 흘러갔습니다다. 그런데, 제 마음에 말씀을 담고 너무 평안했습니다. 유방에 흉으로 얼룩졌던 성처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암이 다 나았습니다. 의사들도 너무 의아해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코트디부와르에서 진행중인 마인드교육
코트디부와르 부아케에 있는 가톨릭병원에서 진행 중인 마인드교육

ESSE Marie-Paule(에쎄 마리 폴)
한국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박 목사님께서는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마인드 교수이고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어권 나라 변화의 중심지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코트디부아르에 돌아와서 이준현 목사님은 끊임없이 저에게 마인드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제 마음속에 박 목사님이 주신 약속이 잊혀져가면서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에 세례요한 바뗄로 외과 종합병원에서 1년 동안 마인드교육을 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제 마음이 다시 새롭게 희망을 얻었습니다.
올해 5월 24일 이 목사님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온 26명의 교수들을 모아 아디아께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저에게 박 목사님의 약속을 잊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새로운 다른 말씀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이미 받은 약속을 간직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계속 반복하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셨습니다. 제 마음에 새로운 감사함과 희망이 채워질 수 있었고 저는 세계 최고의 마인드교수이고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어권 나라 변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앞으로 나아가야 됩니다. 정말 너무 기쁩니다. 하나님, 교회, 박 목사님, 이 목사님,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나의 삶을 위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교회 안에 속해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세례요한 바뗄로 외과 종합병원에서 마인드교육을 하는 모습
세례요한 바뗄로 외과 종합병원에서 마인드교육을 하는 모습
마인드 교육을 통해 연결되 구원을 받은 에쏘 악빠 앙지 (ESSOH AKPA ANGE) 참석자
마인드교육을 통해 연결돼 구원받은 에쏘 악빠 앙지(ESSOH AKPA ANGE) 의사

<마인드교육 참석자 간증>
ESSOH AKPA ANGE (에쏘 악빠 앙지)
저는 전문 물리치료사입니다. 부아께 공프레빌에 있는 세레요한 바뗄로 병원에서 일합니다. 이 마인드교육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힘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마음이 들 때 자신도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잊지 않게 됩니다. 이런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어떤 회사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공을 위해 필요한 하나님의 은혜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더 이상 거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구원이란 예수님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쁜소식선교회에서 구원을 알게 됐고, 예수님이 이미 다 우리의 몫을 다 지불해 주셨기 때문에 의심 없이 우리가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 저희는 의인입니다. 전에는 구원이란 것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나중에 이 구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여기에 오게 됐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던 것들과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기 위해 이 '기쁜소식선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비장 시책으로 29명 청소년들과 함께 시작한 마인드교육
아비장 시책으로 29명 청소년들과 함께 시작한 마인드교육
Niamien-Merhy Danielle(니아미안 메리 다니엘)강사
Niamien-Merhy Danielle(니아미안 메리 다니엘) 강사

 6월 2일부터 아비장의 뵈그뢰 맘베 시장 주관으로 학업과 여러 지원이 닿지 않는 불우한 청소년 29명을 위한 마인드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에서 마인드교수 훈련과정을 수료한 Niamien-Merhy Danielle(니아미안 메리 다니엘) 강사가 마음의 변화와 생각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서로 토론을 하는 하브루타 中
(위)마인드레크레이션 / (아래)액션러닝
마인드강연을 집중하며 듣는 청소년들

그 밖에도 마인드 교수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29명의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인 마인드 강연과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희망 없고 불행 속에 갖혀 살던 청년들은 자신이 불행한 게 아니라 불행하다는 생각 속에 있었던 것을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과 희망을 찾았다고 감사해했다.

코트디부아르 마인드교육팀은 이와 같은 일들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전역에 마인드교사들을 활용한 마인드 활동들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앞으로 각 지역에서 학교, 병원, 교육부처, 시청 등에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코트디부아르를 바꾸는 일들이 마인드교사들 통해 활성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코트디부아르는 물론 불어권에서 많은 교사들이 믿음으로 자라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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