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한국어 노래자랑 및 3기 한국어반 수료식 소식
[중화권] 한국어 노래자랑 및 3기 한국어반 수료식 소식
  • 박해영
  • 승인 2021.06.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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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어요!

인천안산 중화권팀은 지난 3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중국 주부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과 저녁에 한국어반을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운영해왔다. 접수했던 40여 명의 학생들은 온라인 한국어반을 꾸준히 참석해오면서 교사들과 교류했다. 10일(목) 저녁 8시에는 그동안 배웠던 한국어를 바탕으로 준비한 한국어 노래자랑 및 수료식이 있었다. 

한국어 노래자랑에서 학생들은 노래 실력을 뽐내는 것보다 한국어에 도전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학생들은 노래자랑을 준비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연습할 수 있었고, 대회 당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다. 중국주부들 뿐만 아니라 몇몇 다문화가정도 참여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한다. 참가자 자신이 화면이 나올 때마다 웃음을 자아내며 서로를 응원했다. 

수상자 발표에서 학생들은 뜻밖의 결과에 놀라워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노래자랑 1등이 돼 너무 감사합니다. 평상시 노래를 좋아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끼를 펼치는 기회를 주셔서 좋은 성과까지 얻어 보람 있었습니다. " (최초초)

"그동안 한국어를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손효)

노래대회 한 참가자는 수상은 못 했지만 이번에 좋아하는 한국 노래에 도전했는데 어렵기는 했지만 이런 대회 덕분에 한국어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수료증을 전달받는 학생들
​수료증을 전달받는 학생들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성실히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한국어반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료증을 대표로 받은 학생을 비롯해 일반 한국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어반을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계속 한국어 수업을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어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네요." (조리란)

"선생님과 같이 공부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나중에도 계속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양수매)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번 수업에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과 교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전금)

학생 중에는 임신 중인 학생들도 있었는데 힘든 몸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참여했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좋았고요. 비록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함께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 한국어반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섭연휘)

"저희들을 위해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수업은 외우고 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나중에도 계속 한국어를 배우고 싶고, 우리 아기도 같이 한국어를 배울 거예요. 다음 시간에도 함께하고 싶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정연미)

행사에 참석하여 행복해하는 학생들
행사에 참석하여 행복해하는 학생들

인천안산 중화권팀은 현재 6월 21일부터 열리는 제4기 한국어반 학생들을 모집 중이라며, 계속되는 한글반을 통해 전해지는 마인드로 다문화 주부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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