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생회 주말 아카데미 '하이틴클럽'과 함께하는 온라인 '도전! 골든벨'
[포항] 학생회 주말 아카데미 '하이틴클럽'과 함께하는 온라인 '도전! 골든벨'
  • 주미순 기자
  • 승인 2021.06.13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료한 토요일에 아주 알차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소통과 연결의 힘은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게 한다.

6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기쁜소식포항교회 학생회가 운영하고 있는 주말 아카데미 '하이틴클럽'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분위기를 전환해 학생들에게 진취적이고 밝은 미래를 선물하고자 '온라인 도전! 골든벨’ 행사를 실시했다.

골든벨 참가자들 모습

포항교회 유관단체 포항후원회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 장래 꿈을 키워나가기를 응원하는 취지로, 지난 5월 '꿈키움 장학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틴클럽' 참가자를 비롯해 포항시 중·고생 5명에게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의 어머니는 "하이틴클럽이 여러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또한 장학금을 받은 아들이 너무 뿌듯해하고 기뻐한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환영사를 하는 서진기 목사

포항교회 담임 서진기 목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성취감을 맛보는 활동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 구성원이 되는 초석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를 보는 이예진 자매

이번 행사에 사회를 맡은 이예진 자매는 "사회자는 말을 잘해야 되는데, '내가 이걸 맡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부담을 넘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또 행사를 준비하면서 성경을 읽다가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19:26)'는 말씀을 보면서 "저는 말 솜씨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사회자 경험도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하시겠다는 마음이 드니까 마음에서 짐이 내려졌고, 행사 당일에는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 할 말을 입에 넣어주시고 학생들이 끝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은혜롭게 행사가 마무리돼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의 중고등학생 16명이 참가해 주말 아카데미 프로그램 '하이틴 클럽'에서 진행한 마인드교육, 독서하브루타, 영어노래, 미술수업에서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골든벨 문제 외에 난센스, 상식 문제도 함께 출제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3등에게는 스마트워치 등 부상품을 수여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돼 도전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기회가 됐다.

골든벨을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행사 후 점수집계를 하는 동안 이화목 강사가 '연결-꿈-도전'이라는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했다.
학창시절 고립된 상태로 우울한 시간을 보내다가 대학생이 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이화목 강사는 해외봉사를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중남미에서 공부할 꿈을 갖게 되면서 다시 콜롬비아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콜롬비아 현지 학교에서 하게 된 마인드강연을 통해 어려움과 극단의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게 된 한 학생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소통과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현재는 온라인으로 하는 코리안캠프를 통해 중남미 21개국 5만여 명의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 또한 행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봉사의 기회가 있을 때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인드강연을 하는 이화목 강사

정성우 학생은 "친구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골든벨을 하면서 모르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문제를 맞추고 선생님의 강의도 듣게 돼, 무료한 토요일에 아주 알차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자민 학생은 "SNS로 행사소식을 접하면서 호기심이 생겨 참가했는데,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돼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어 좋았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틀린 문제의 답을 알아보는 시간이 흥미로웠고, 예상치 못하게 등수에 들게 돼 행사 과정뿐 아니라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학생회 담당 권도은 집사는 "이런 행사를 처음으로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어려움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를 계기로 많은 학생들이 복음과 연결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