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느덧 10회를 맞이한 울산 지역 남미 코리안캠프
[울산] 어느덧 10회를 맞이한 울산 지역 남미 코리안캠프
  • 김현선
  • 승인 2021.06.22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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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캠프 10회 맞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9개국 학생들 약 1천 명 참여
남미 캠프 포스터와 사회자
남미 캠프 포스터와 사회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교류가 어려웠던 해외와 소통하기 위해 시작된 남미 코리안캠프가 벌써 10회를 맞이했다. 캠프가 10회를 맞이한 만큼 울산지역 청년회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로 한국에 관심이 많아 직접 방문하고 싶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한 랜선여행을 기획한 것이다. 이번 캠프는 유튜브와 줌,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코스타리카,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9개국에서 약 1천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코너 진행 모습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코너 진행 모습
잰말놀이 코너 진행 모습
잰말놀이 코너 진행 모습

캠프는 한국어 배우기 코너로 시작됐다. 드라마를 통해 실생활에서 쓰이는 한국 표현을 배울 수 있었으며, 새롭게 추가된 잰말놀이 코너는 중남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잰말놀이는 발음이 비슷해 빠르게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이용한 것으로, 놀이를 통해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줌의 기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번 캠프의 메인 코너인 경주를 소개하는 여행 영상을 통해 남미의 학생들은 한국의 풍경과 문화재를 통해 한국 전통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경주 랜선 여행의 장면 중
경주 랜선여행의 장면 중

마지막으로는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는 존 록펙러와 카네기 가문 이야기를 통해 절제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오세재 목사는 "돈이 있다고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고, 재벌이라고 해서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록펠러 가문은 어려서부터 용돈 교육으로 자제력을 가르쳤다. 조나단 에드워즈 가문 역시 독서를 통한 사고력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했다. 훌륭한 가문은 사고력이나 자제력을 통해 일어났다"며 "성경은 처음 보면 글만 있어 읽기 힘들지만, 읽다 보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성경을 많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인드 강연 중인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마인드강연 중인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강연이 끝난 후 2부 소그룹 모임에서 청년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참석자들과 복음교제를 했다. 캠프에 함께한 전준혁 학생은 "남미 캠프를 함께 진행하며 소회의실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처음에는 '참가자들이 복음을 잘 받아들일까?' 하는 걱정을 했었지만,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셨고,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민 학생은 "이번 남미 코리안캠프를 진행하면서 지난 행사와 다르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한국어 배우기를 넘어 잰말놀이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남미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행사가 거듭될 때마다 행복한 마음도 있지만,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사를 진행하면서 남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과 소통하다 보면 어느새 힘든 마음들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정말 기분 좋은 행사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울산지역 청년회는 "앞으로도 남미 코리안캠프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남미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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