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윗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1.10.10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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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믿음을 배우며 행복한 이선희

6학년 선희가 성경말하기대회에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로 하나님을 믿는 귀한 믿음을 이야기했어요. 그동안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마음에 믿음이 자랐다고 해요. 다윗처럼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행복한 선희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서울 서일초등학교 6학년 이선희입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오빠, 언니, 저 다섯 식구예요. 저는 친구 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과목 중에서는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고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제가 일곱 살 때 엄마가 성경 그림 카드를 보여주시면서 아담과 하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아담과 하와 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지만, 사탄에게 속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는 죄를 지었어요. 그 후 우리는 다 죄인으로 태어났는데,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주셨어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서 우리 죄를 모두 사해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습니다.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주최한 성경말하기대회에서 수상했는데, 어떤 내용을 발표했나요?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발표했어요. 다윗은 양을 지키던 소년이고 골리앗은 키 가 거의 3미터나 되는 장수였어요.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거인 골리앗을 무찌르고 승 리한 내용이에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선정한 이유는 뭔가요?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어린 다윗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골리앗과 싸워 이긴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거든요. 주일 학교에서 자주 들어서 잘 알고 있기 도 해서 이 말씀으로 정했어요.

어떻게 연습했는지 궁금해요.
발표할 원고를 준비했지만 잘 외워지지 않고 연습할 시간도 별로 없어서 ‘이번에는 어쩔 수 없어. 잘 못하 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더 연습하기 싫었고요. 연습하다 힘들어서 기도하고 잠이 들었는 데, 다음 날 신기하게 ‘이건 내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거니까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야’ 하는 믿음이 생겼어요. 제가 발표하는 내용 중에 다윗이 골리앗에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라고 외치는 구절이 있거든요. 이 구절을 생각하며 연습했고, 대회 때도 믿음을 가지고 발표할 수 있었어요.

대회에 참가하며 느낀 점을 소개해주세요.
어려운 문제나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생길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또 하기 싫고 힘들더라도 대회에 참가해 끝까지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엄마가, 못해도 괜찮지만 대충하려는 마음은 안 좋다고 하셔서 한 번 더 연습하는 그런 자세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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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
하나님이 저를 보호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신다고 느꼈어요. 한번은 제가 길을 건널 때 앞을 보지 않고 땅을 보고 걸었어요. 그러다 사고가 날 뻔했는데 친구가 보고 멈추라고 말해주어서 다치지 않았어요. 그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지켜주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 얼마 전에 제가 인도 친구들을 위해 연 온라인 어린이캠프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어요. 너무 떨리고 어색해 서 잘 웃지도 못하고 작은 소리로 말했는데,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마음이 편해졌고 점점 잘할 수 있었어요.

초등학교 6년 동안 부모님께 감사한 일도 많지요?
1학년 때 식당에서 뛰어가다가 어떤 키 큰 분과 부딪히는 일이 있었어요. 그분이 뜨거운 음식을 들고 있었는데 그 음식이 제 가슴에 쏟 아져서 2도 화상을 입었어요. 그때 아빠가 매일 밤 거즈를 갈아주시며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저는 심하게 체할 때가 많아요. 그러면 엄마가 등을 계속 두드려주시고 따뜻한 물을 주시고 이불을 덮어주시는데 엄마가 저를 사랑하시는 것을 느꼈고 고마웠어요. 우리 가족은 일요일 밤마다 그날 교회에서 들은 말씀에 대해 발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요. 처음에는 말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계속하면서 지금은 그 시간이 참 좋아요. 부모님이 성경도 가르쳐 주시고 저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부모님이 해주신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막내라서 어리광을 많이 부려요. 그런데 하루는 아빠가 제가 집에서는 막내지만 밖에 나가면 6학년이니 마음이 자라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항상 들고 다니는 분홍이 불이 있는데, 그것을 내려놓으라고 하셨어요. 그걸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다른 좋은 것을 얻을 수 없다고요. 이불도, 막내라는 마음도 내려 놓고 마음의 그릇을 키우면 큰 그릇에 좋은 것들을 많이 담을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가장 남아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꿈은 뭔가요?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무슨 일을 할 지 꿈을 정하지는 못했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취미를 쌓아가다 보면 꿈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꿈이 생기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예수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예수님! 저를 위해 큰 고통을 참으시고 저의 모든 죄를 흰 눈처럼 깨끗이 씻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언제나 제 곁에서 저를 도와주시고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 서일초 6학년 이선희
집에서 막내로 어리광을 부리며 지내던 선희가 하나님과 주위 사람 들의 사랑 속에서 6학년 선배로 성장했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부담을 이기고 도전하는 법도 배워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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