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유스캠프_광주전남] 이곳에서 자제력을 배워 지도자를 꿈꾼다.
[월드유스캠프_광주전남] 이곳에서 자제력을 배워 지도자를 꿈꾼다.
  • 김예은
  • 승인 2021.08.1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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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저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펼쳐
30여 개의 골라 보는 관심사, 월드유스캠프 아카데미
광주전남 지역에서 직접 준비한 오후 프로그램
비대면 불구, 참가 학생들의 참여율 높여 흥미진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요즘, 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2021 월드유스캠프’가 8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캠프 속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의 무료함을 해소하고, 온라인으로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미래의 지도자로 한 발짝 다가간 학생들을 조명한다.

■  미래의 일꾼이 될 학생들에게 전하는 박옥수 목사의 격려 메시지

<하나님의 지혜가 담긴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교회 안에 와서 성경도 배워야 하지만 인생에 관한 것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런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자제하는 법을 배워서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있고 하고 싶은 것도 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제하는 법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대로 하지 말고, 내 생각을 자제해서 나를 위해 살지 말고 주님을 위해 산다면 여러분 인생이 너무 너무 좋아지고 여러분 인생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을 다스리는 삶이 된다면 너무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이 캠프를 통해 자제하는 법을 배우고 주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워서 더 크고 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고, 하나님께만 아니라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 

 - 박옥수 목사 격려 메시지 중

CB2반 장은영 학생은 축하 말씀 중에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한다며 절제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저는 얼마 전 바쁜 게 너무 힘들었고 삶에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캠프도 대충 참여하고 있었는데, 목사님의 그 한 말씀이 제 마음에 콕콕 박혔습니다. 내가 하기 싫어도 그 부담을 뛰어넘고 했을 때 얻는 행복. 저는 그 행복을 이 캠프 기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얻은 그 기쁨을 많은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싶습니다.”라고 말했다. 

■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월드유스캠프 홍보 활동

<친구들에게 직접 월드유스캠프 소식을 알리는 광주전남지부 학생회원들>

광주전남지부는 월드유스캠프를 위해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팀을 이뤄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 학생은 ‘홍보하는 학생 수가 부족하다는 생각, 홍보 듣는 학생이 관심없을 것 같다는 생각 등 여러 생각들이 올라왔지만 생각을 버리고 홍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 된다는 생각과 다르게 긍정적인 친구들의 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한다. 

“학생들의 친구들을 초청하려고 모이라고 했더니 학원에 간다고 두 명밖에 모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같이 홍보할 대학생들이 없는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찾아보자 했더니 5명이나 있었고, 선후배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까 거의 모든 중고등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서로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목포, 정영일)

“주말에 학생회원들과 함께 시내에 나가 홍보를 했습니다. 행사에 관심없어 보이는 학생에게 다가가기 머뭇했지만 ‘이것은 내 생각이다’라는 마음이 들어 내 생각을 내려놓고 말을 걸었습니다. 뜻밖에도 학생은 마음을 열었고 접수했습니다. 홍보하면서 내 생각과 다르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송정, 강지혜)

■ 10대들의 잔치, 2021 월드유스캠프 막이 오르다. 

<2021 월드유스캠프에 소개된 다양한 댄스 공연 장면>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모습>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월드유스캠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제작된 댄스 공연 영상과 트루스토리는 시선을 집중시켰고, 세계적인 합창단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의 부드러운 합창은 아름다운 선율로 듣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했다.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은 각자 다른 장소에서 월드유스캠프에 참석했지만 즐겁고 소중했던 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TA1 김건아 학생은 공연 영상을 보며 ‘댄스를 보는데 너무 신난다’고 즐거워했고, ‘저도 댄스를 배우고 있는데 어렵기도 하지만 너무 재미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 ‘내일 이맘때에’ 별이 된 학생캠프 선배들의 명사강연 

유스캠프 출신의 선배들이 돌아왔다. 어릴 적 ‘내일 이맘때에’라는 약속을 가슴에 품고 달려온 선배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세계 곳곳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유스캠프 출신 선배들이 오늘의 리더가 되어 그들이 배운 마인드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착한 팩토리 대표 임찬양, 전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 출신 김병조 , 피아니스트 석승환, 국제기구 근무 김용희, 조지아공과대학 교수 안여광, 대기업 마케팅 근무 신한빛솔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선배들의 강연을 귀담아 듣는 학생들의 소감을 모았다. 

DC1반의 고소영 학생은 “어떤 환경에 있느냐,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하다.” 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저는 집에 있으면 자제하는 것을 못하는데 기숙형 학교에 다니며,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DC1반의 윤신비 학생은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의 마인드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제 장래희망이 저에게는 높은 위치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연을 통해 배운 마인드로 바꾼다면 변화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다.

TC2반의 김우림 학생은 강연을 들으며 “불가능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지만 하나님을 의지해서 할 때 많은 일을 이루신 것처럼 저도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나던지 하나님을 의지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다보면 강사님처럼 멋진 삶을 살겠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물러서지 않고 부딪히는 강사님을 보며 성공의 비결은 강인한 마인드라고 생각했고 나도 강한 마인드를 가져야겠다”라고 말했다.

TC2반의 이레아 학생은 “제 인생에는 물러남만 있었고 단 한 번도 도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강사님께서 ‘한 번 물러나면 계속 물러나게 된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강연을 듣고 저도 한 번 도전한다면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하며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TD2반의 최성아 학생은 “강사님께서 최고의 마인드는 믿음이라며 믿음을 가져야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저에게는 수능, 대학 진학이라는 큰 산들이 남아있는데 이 부담들을 뛰어넘을 때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며 강연 소감을 전했다.

■ 청소년기 배워야 할 중요한 마인드를 얻을 수 있는 시간 마인드강연

월드유스캠프에는 다양한 나라의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미국, 일본, 불가리아, 아프리카 콩고, 헝가리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는 강사들은 현지 선교 이야기와 더불어 최고의 마인드 ‘믿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외 선교사들의 생생한 선교 소식과 전해진 믿음의 메시지>

미국 애틀랜타교회 류상록 선교사는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를 읽으며 무전전도여행을 나설 때 이 말씀을 의지하여 부족함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모두 하나님의 양이고 자녀라며 하나님이 아름답고 복되게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장재형 선교사는 인생의 끝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작정 살다가 하나님이 어려움을 주셨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구원해주셨다는 자신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부와 명예와 같은 욕망을 위해 사는 것보다도 복음의 일꾼으로 살면 복되다며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TC2반의 유하민 학생은 이 세상에서 부와 명예, 권력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사는 것이 더 복되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심겼다며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이끌어 가시면 은혜롭겠다”라고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TC2의 강서윤 학생은 모든 일을 복음으로 살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강연을 듣고 “친구에게 복음을 전할 때 창피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친구의 마음을 거반 죽게 하시고 그 마음의 위치에 예수님이 찾아 가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했다.

TD2반의 김예린 학생은 선교사의 무전여행 간증 속에 하나님이 도우시고 일하시는 것을 듣고 “하나님은 제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저는 부족함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하나님께 제 인생을 전부 맡기면 전혀 걱정할 게 없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랜선으로 즐기는 30여 개의 아카데미, 하루를 깨우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상을 골라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월드유스캠프 아카데미는 30여 개의 소재로 구성됐다. 댄스, 홈베이킹, 비즈공예, 랜선 여행 등 다양하고 유익한 아카데미는 하루의 시작을 기대하게 만들고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30여 개의 아카데미 클래스>

TC2반의 남대현 학생은 ‘그때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아카데미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을 가졌다며 “부모님은 날 항상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TC2반의 정가영 학생은 ‘와일드 캠핑 불편함을 즐겨라!’ 아카데미를 보고 “요즘 코로나때문에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고등학교 3학년이다보니 캠핑같은 것도 못하지만 영상을 보며 간접적으로 캠핑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라고  했다.

TC2반의 정민경 학생은 ‘와~ 팬샀네~!’ 아카데미를 보면서 “와플 팬으로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걸 많이 만들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참신했습니다. 집에 가면 참고해서 만들어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TD2반의 유서정 학생은 ‘같이 그려요’ 아카데미를 보고 “영상에서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크게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그림이 점점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도 아크릴 물감을 갖고 있으니 다음에 그림을 그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TD2반의 최성아 학생은 “원래 유학에 대한 생각이 하나도 없었지만 유학가면 뭐하니?(우크라이나, 미국)를 보면서 유학에 대한 마음이 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여러가지를 간접적으로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아카데미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광주전남지부 학생캠프 출신 스탭들이 직접 제작한 오후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부로 나뉘어 지역별 오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전남지부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학교탈출’ , ‘전국고민자랑 안녕하세요’ 그리고 ‘마음을 파는 백화점’ 3가지로 이루어졌다.  

마인드교재 ‘마음을 파는 백화점’에서 발췌한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강사들
<마인드교재 ‘마음을 파는 백화점’에서 발췌한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강사들>

어떤 마음을 갖고 있어야 더 나은 학생 생활을 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을지 갖고 싶은 마음의 세계를 골라 듣는 ‘마음을 파는 백화점’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6명의 광주전남지부 국제마인드 전문교수는 소통, 자제력, 마음의 세계 등 근본적인 마음의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TD2반의 박선우 학생은 “강사님께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면 부정적인 것을 잡아당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말부터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고 하셨는데 저도 말부터 바꿔서 제 생각과 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강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TD2반의 박진 학생은 “강사님께서 교류는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발견하고,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제 존재가 못나고 귀중하지 않다고 여겨서 혼자 지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어야 교류를 할 수 있고 고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라며 그동안 갖고 있던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전국고민자랑’에서 소그룹으로 학생들과 진지한 토론에 임하는 강사들
<‘안녕하세요 전국고민자랑’에서 소그룹으로 학생들과 진지한 토론에 임하는 강사들>

‘안녕하세요 전국고민자랑’은 청소년기 많은 학생들이 갖고 있을 여러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주요 고민을 꿈과 진로, 친구 관계, 이성 문제 등으로 나누어 9명의 강사를 배치했고, 강사들은 고민에 맞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었다. 

<3박 4일의 2021 월드유스캠프를 만끽하고 있는 광주전남지부 학생들의 행복한 표정>

2021 온라인 월드유스캠프가 마지막 날을 맞이해, “코로나라서 집에만 있으니 따분하고 재미없었는데, 즐거운 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 “캠프가 벌써 마지막날이다. 아쉽고 헤어지기 싫고 그랬지만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니 좋아요. 캠프를 참석하는 동안 선교사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씨앗이 싹 트는 것 같아서 기뻐요 .”  등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마음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 전한 2021 월드유스캠프 관계자의 말처럼 3박 4일간의 캠프가 행복과 변화로 학생들의 마음을 물들였고 다음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취재 및 사진 : 고현수, 이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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