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영어권과 중화권 사람들에게 기쁜소식을 알리다.
[광주전남] 영어권과 중화권 사람들에게 기쁜소식을 알리다.
  • 윤푸르나
  • 승인 2021.08.17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베트남, 네팔, 르완다, 중국 등 다양한 국적 외국인들 많아
한국어에 서툰 외국사람들을 위해 모국어(영어, 중국어) 예배 진행
비대면 예배에 장소 상관없이 참가 가능해

기쁜소식선교회 광주전남지부는 '찾아가는 성경공부'와 '2021 온라인 월드캠프'를 진행하면서 광주에 사는 외국인들과의 만남이 형성됐다.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영어예배가 시작됐다.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주일영어예배 안내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비대면으로 열리는 영어예배는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줌과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된다. 이날 온라인 영어예배에는 필리핀, 베트남, 네팔, 르완다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20여 명 참석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주일 영어예배 장면>

필리핀에서 온 프리시어스 파체코 씨는 ''오늘 김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비록 우리에게 문제는 있지만 하나님은 이미 해결책도 마련해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믿을 뿐입니다. 오늘 말씀이 저에게 축복이었고, 요즘 팬데믹으로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라며 메시지를 들은 후 마음을 표현했다. 

광주에는 영어권뿐만 아니라 중화권 사람들도 다수가 거주한다. 지난 14일 토요일 저녁에는 중국인들을 위한 예배가 있었다. 이들 또한 '타국살이로 남모르게 겪어야만 했던 어려운 마음을 음악과 공연, 메시지로 위로를 받았다'고 전한다.

<중국인들을 위해 메시지를 전하는 김기성 목사>

광주의 김수현 자매는 중국인들을 위한 예배를 바로 시작하자는 소식을 접하고 안 된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자매는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신다. 우리를 항상 도우신다'고 전해주신 말씀을 의지해 초청하다 보니 즐겁고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할 것은 하나도 없었고 하나님이 다 이루어 놓으셔서 저는 제 입으로 전달만 했을 뿐입니다"라며 중국인 예배를 준비했던 소감을 전했다.

14일(토) 저녁, 40여 명이 참석한 중국인 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한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김기성 목사는, 부부 간에 성격이 맞지 않아 이혼 위기까지 겪을 만큼 갈등을 빚고 있던 중 민수기 14장 28절 말씀대로 '눈에 보이는 남편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귀에 들리는대로 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던 한 중년 여성의 일화를 소개하며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은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는 말씀대로 '우리가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면 그 소리가 하나님에게 들려 행복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입을 열어 '불행하다'고 하면 그 소리가 하나님에게 들려 불행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나는 건강하다'고 하면 그 소리가 하나님에게 들려 건강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중략) 여러분이 산더미처럼 많은 죄를 지었다고 할찌라도 '의인'이라고 말하십시오. 그럼 하나님 귀에 들려 의인이 가는 천국문이 열립니다. 2천년 전에 여러분보다 예수님이 먼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피로 모든 죄가 다 씻어졌습니다. 여러분이 태어났을 때는 이미 죄가 다 씻어졌어요. 여러분이 태어나기도 전에 예수님이 구원을 다 이루어 놓았습니다. 천국 가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이미 예수님이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성경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 김기성 목사 메시지 중

호남대학교에 유학 온 중국인 짱이환 학생은 김기성 목사의 강연을 들으며 “짧은 강연이었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고, 같은 학교 청쉰보 학생은 ''많은 분들이 우리를 뜨거운 맘으로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목사님의 말씀 중에 행복하다고 하면 나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언어는 달라도 사람의 마음은 교류하고 소통할 때,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을 받아들인다. 기쁜소식선교회 광주전남지부는 앞으로도 외국인들을 위한 예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권 모임도 형성해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창구를 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영어권 예배는 줌(zoom) 아이디 862.071.1921에 접속하거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raceenglishfellowship/>으로 참여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