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00명의 청소년 리더들과 함께한 TGLC 2021 온라인 유스캠프
[필리핀] 2,000명의 청소년 리더들과 함께한 TGLC 2021 온라인 유스캠프
  • 신다해
  • 승인 2021.08.2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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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름캠프의 열기가 아직 남아 있던 지난 8월 16일부터 19일 나흘간 2,000명의 청소년 리더들과 함께 TGLC(Tomorrow Global Leaders Camp)의 이름으로 유스캠프가 진행됐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제1회와 달리 제2회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TGLC 공식 포스터
TGLC 공식 포스터

필리핀 청소년위원회와 5개 지방 교육부의 협조공문으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각 학교의 학생 대표, 청소년 지도자 단체 리더들로서 올바른 마인드와 리더쉽을 배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리얼스토리로 시작한 오전 시간은 명사 초청 강의와 투모로우 카페로 진행됐다.

마인드강연과 커피숍의 개념을 접목한 "투모로우 카페"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여러 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늘의 메뉴에는 학생들과 마음을 나눌 주제가 제시됐고 마인드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은 서로 마음의 이야기를 하고 공감하며 투모로우 카페는 실제 카페와 다름없는 소통의 장이 됐다.

투모로우 카페를 진행하는 봉사자들

조사야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근 2년간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면서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는 점에 어려움을 겪고 자신의 꿈을 져버려야 한다 생각했었는데 투모로우 카페를 참석하며 언젠가는 이 사태가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며 마음을 나누었다.

특히 온라인 성경세미나와 한국어 아카데미 등으로 연결된 자원봉사자들이 지도자가 되어 새로운 청소년 리더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한 점에서 더 의의가 있었다.

오후에는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스페인어 아카데미와 마인드교육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김재홍 목사의 마인드교육 강의를 기반으로 그룹별로 나뉘어 마인드강연 주제를 택하고 강연 플랜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TGLC 행사가 끝난 후에도 온라인 영상회의에서 다시 모여 자료를 찾고 강연을 연습하며 온라인이란 틀을 깨고 마음으로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룹별로 준비한 강연들을 발표하는 학생들

마지막 날에는 TGLC 유스캠프를 참석하며 배운 마인드를 기반으로 그룹별로 준비한 마인드강연 대회가 열렸다. 마인드강연 대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서로 팀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이미 학생들의 마음에 올바른 마인드가 싹트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문을 연 저녁 시간에는 필리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역도 영웅 하이딜린 디아스(Hidilyn Diaz)의 마인드와 다른 필리핀 올림픽 선수들의 마인드를 기반으로 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있었고, 송충환 선교사의 말씀으로 진행됐다.

송충환 목사는 골리앗과 같은 어려움이나 시련 앞에서 우리가 능력을 갖추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하나님이 우리 뒤에 계신 걸 믿으면 된다는 말씀을 전해주며 코로나로 지쳐있던 학생들의 마음에 하나님이라는 소망을 심었다.

- 한나 펄 자코바 루빈 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은 바로 우리의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의 발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이 발은 저에게 가장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제 죄는 그가 못박히던 날 없어졌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성경은 그냥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또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았고 이제 우리는 죄의 벌에서 자유케 되었습니다.”

- 나타샤 메오비 카파시오 카북사
“저녁 시간 송충환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을 들으며 문제를 보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이 마음에 크게 남았습니다. 우리는 주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보고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으로서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는 문제에 대해 걱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해야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일하십니다. 걱정과 염려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면 모든 것이 달라지므로 더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 날 필리핀의 남경현 선교사는 자기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많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사신 예수님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에 우리 대신 구속자가 되어 우리 모든 죄를 하얗게 씻으신 것처럼  우리 학생들이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것만 쫓아가는 삶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예수님처럼 많은 열매를 맺는 삶의 행복을 맛보며 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TGLC 행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미래를 이끌어갈 Tomorrow Global Leader가 되었기에 오늘이 학생들에게 마지막이 아닌 글로벌 리더로서 함께 첫발을 내딛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TGLC 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필리핀 지부는 TGLC 온라인 유스캠프가 1년 반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와 끝이 없는 격리로 인해 힘들어하던 많은 학생들의 마음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됐다며 여름 캠프, 유스 캠프, 다음 주에 있을 실버캠프까지 필리핀 전역에서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큰 소망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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