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캠프_광주전남]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기쁨을 얻은 제50회 온라인 실버 여름캠프
[실버캠프_광주전남]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기쁨을 얻은 제50회 온라인 실버 여름캠프
  • 유고운
  • 승인 2021.08.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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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 50회 ‘실버 여름캠프’가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3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여름캠프와 학생캠프, 어린이캠프에 일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실버 여름캠프에도 이어졌다.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장기화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노인들이 심각한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시달리며 심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제50회 여름 실버캠프를 맞이하는 기쁜소식선교회 광주전남지부는 ‘소중한 노년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들이 활력을 되찾고 주변과 소통하며 새로운 기쁨을 얻게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실버대학 활동과 아카데미 영상, 강사 메시지를 USB에 담아 경로당이나 요양병원에 전달하고, 전단지를 아파트 내부에 게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기쁜소식제주교회 이현숙 자매는 “코로나 전에 활동했던 경로당의 실버대학 어르신들을 일일이 초청했고 백여 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캠프에 접수하셨어요. 그리고 교회 형제자매님들을 통해 800여 명을 초청할 수 있었는데요. ‘무리가 우리에게 온다’는 말씀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 접수를 담당하면서 한 분 한 분 이름을 기록할 때마다 하늘나라 생명책에 이 어르신들의 이름이 기록돼 언젠가는 반드시 모두가 구원받겠다는 소망이 들어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온라인 빛고을 실버대학 활동은 실버 여름캠프까지 이어졌다.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실버교사 최영애 자매는 “이번 실버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교회가 ‘찾아가는 성경공부’에 온 마음을 쏟으며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하게 되었어요. 오래 전부터 만났던 박연심 모친님을 찾아갔는데 반가워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어요. 다시 복음을 전해드렸는데  받아들이며 고마워하셨습니다. 이걸 보면서 우리를 기다리는 분이 계시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쁜소식담양교회 임영희 자매는 “그동안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마음을 쓰지 못했던 게 부끄러웠습니다. 실버 여름캠프에 노인들을 초청하면서 주님께서 제 마음을 겸비하게 하셨고 새롭게 복음 앞에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 풍성한 말씀이 전해진 실버 여름캠프

<말씀을 전하는 2021 제 50회 온라인 실버 여름캠프 주강사 박옥수 목사>

매일 오전과 저녁 하루 두 차례, 캠프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오늘날 많은 거짓종교들은 우리가 충성하고 잘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잘한 것이 없이 받는 것이 은혜고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죄를 씻어 놓으시고 우리가 복을 받을 수 있게 완벽하게 이루어놓으셨습니다”라고 외치며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는 재산을 탕진한 것밖에 없지만, 아버지는 사랑으로 품으셨듯이 우리도 잘한 것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품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복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우리 죄를 해결해 놓으시고 복을 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말씀을 경청하는 실버 여름캠프 참석자들의 모습>

또한 새벽과 오전 및 오후에는 미국, 아프리카, 몽골, 피지의 선교사들이 전하는 생생한 간증과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며 소망을 불어넣었다.

미국의 김상열 목사는 창세기 47장 말씀을 전하며 “야곱이 바로왕을 축복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곱이 험학한 세월을 보낸 것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서입니다. 야곱은 축복가이지만 마치 축복을 받지 않은 사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해서 복을 베풀어 주고 죄로 말미암은 저주와 심판을 끊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은 예수의 피입니다”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방승환 목사는 "신앙의 원동력과 힘은 교회에 있고 교회는 하나님의 종을 통해 각종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신다. 약속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일은 없다. 내가 할 일은, 약속만 믿으면 된다"고 전했다.

양육반 강사 오세재 목사는 “믿음이 없다면 사고하는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믿음은 사고로부터 시작된다. 마음에 정리정돈을 해야 말씀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신앙은 감정을 따라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버복음반 강사 전병규 목사는 “인생은 태어나서 어디로 가는가, 수고하며 살지만 혼돈하고 허무하다. 죄악된 내 속에 들리는 소리,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하게 된다며 내 방법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로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전했다.

❚ 극과 음악으로 전한 진한 감동

각 지역에서 제작한 감동실화 트루스토리는 다양한 인생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8자매 집안에서 우여곡절 끝에 구원받은 한 자매의 스토리 ‘내 인생의 봄날’, 노부부의 가장 가슴 아픈 순간까지도 인생의 한 부분인 것을 표현한 ‘60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택시비 만 원을 냈다는 옳음을 주장하다 전신 화상을 입은 한 남성의 최후를 담은 ‘선택’, 장님이 되었지만 끝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함을 맛본 한 남성의 인생 이야기 ‘나는 온전하다’ 등 매시간 펼쳐진 트루스토리는 각각 다른 인생 스토리지만 그 속에서 마침내 발견한 행복, 사랑, 기쁨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과 그라시아스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또한 실버 여름캠프에 감동을 더했다. 

❚ 11가지 골라보는 아카데미

실버들을 위해 11개의 다양한 아카데미가 준비됐다. 옹기 그릇 만들기, 동화구연, 컵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요가, 노래교실, 한자교실 등으로 실버들이 많은 정보를 얻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카데미였지만 참여한 실버들은 열의를 가지고 아카데미에 임했다. 평생 자식과 가족 뒷바라지하느라 제대로 된 취미생활을 접해 보지 못한 실버들이었기에 이번 아카데미 프로그램 통해 행복해했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했다.

❚ 참석자 소감

최영애 자매 / 광주은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윤정자 님과 실버캠프 마인드강연을 함께 들었습니다. 몸이 불편한데도 진지하게 잘 들으셨습니다."  

이미경 자매 / 벌교
“중학교 동창 친구 어머니 임복순 모친과 함께 건강 아카데미 보고,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복음을 들으시고는 자신은 예수님께 한 것이 없는데 죄를 사하여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부동식 형제 / 제주
“실버대학 신순열 모친과 함께 실버대학에 참석했습니다. 남편 분도 환한 얼굴로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함께 캠프 말씀을 듣고 복음을 들으시면서 처음 말씀을 들은 부친이 먼저 구원받으시고 모친도 복음을 받아들이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만나는 누구든지 구원받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구경화 자매 / 송정
"실버캠프를 앞두고 경로당에 찾아가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비록 서너 명이지만 '이곳에도 구원받을 사람이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수체조 등의 레크리에이션과 복음그림책 복음 전도, 30분짜리 복음영상 시청,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분이 자기는 교회를 다니는데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예수님의 보혈로 영원히 씻겼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죄를 안 지어야 하는 게 아니라 믿어야 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였다."

박경은 자매 / 영광
“평소 복음을 전했던 정수열 모친이 캠프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가져가셨으니 ‘나는 죄가 없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 자신이 이렇게 오래 산 것은 ‘내 죄가 많아서다’라고 했던 모친이지만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친을 통해 자녀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질 거라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김미경 자매 / 서귀포
"서귀포시 경로당마다 회장단에 연락해서 노인회장님을 만나 실버 여름캠프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 경로당 전 회장님은 일반교회 장로님이고, 그의 부인은 권사님인데, 이 부부가 웃음치료 아카데미를 따라하며 무척 기뻐했고, 직접 주변 노인들이 함께 참석하도록 초청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반교회를 다니는 분들이지만 캠프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복음을 받아들이셨습니다."

남상보 / 담양
“담양에 있는 실버대학을 나왔습니다. 요즘 삶의 목적 없이 시간만 가고 헛세상 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고등학교 때 미션스쿨을 다녔기에 하나님을 믿으려면 뭔가 제대로 믿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귀도 잘 안 들리고, 눈도 잘 안 보여 하나님 믿기도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실버캠프 말씀을 듣다 보니 이제는 나의 죄가 없고,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알겠습니다.”

황삼례 자매 / 화순
“이완순 모친님과 함께 오전 실버캠프를 참석했는데, 모친님이 말씀을 들으며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면 나도 의롭다’며 더 이상 죄인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됐다며 감사해했습니다.”

김창자 / 나주
“천주교를 다니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신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왜 저런 분이 십자가에서 죽었을까? 하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요양보호사를 따라서 나주교회 목사님을 만나 복음을 들으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돌아가신 부분이 이해가 됐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내 죄를 다 씻으셔서 내가 죄가 없는 의인이 된 것을 그대로 믿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노인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주름 속에는 한 평생 가족과 자식을 위해 앞만 달려왔던 그들의 수고와 노력, 애한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본다. 그러나 실버 여름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이들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수고가 아닌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 아래 평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실버캠프 측은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는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한 제50회 온라인 실버 여름캠프는 20일(금) 막을 내리지만, 이날의 행복이 그들의 한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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