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3인의 인터뷰, 끝나지 않은 실버캠프 이야기
[수원지역] 3인의 인터뷰, 끝나지 않은 실버캠프 이야기
  • 최세정
  • 승인 2021.08.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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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사함을 받아 문제 많은 이 몸을 벗고, 천국에서 앞선 성도들과 다시 만날 것이 기쁩니다”
“내 자손들도 구원받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50회 온라인 여름캠프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실버캠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매시간 누가복음 15장, 열왕기하 4장, 열왕기하 8장 등에서 둘째 아들과 수넴 여인의 이야기로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는 ’죄 사함‘을 전했다.

실버캠프는 전국 형제자매의 부모, 실버대학생, 노인정 어르신 등 8만7천여 명이 참석해 신앙에 대해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수원지역 실버들도 이와 함께하는 은혜를 입었다고 말한다.

모니터 앞에 앉을 땐 '허리 아프다, 몸이 말을 안 듣는다, 들어봐야 뭐 해' 하던 실버들이 ”내 죄가 씻어졌네, 영원히 씻어졌네“라며 환하게 웃는다. 수넴 여인처럼 마음에 예수님이 거하는 은혜를 입었다고 말하는 실버들. 그 마음에 어떤 변화가 찾아온 걸까? 캠프에 참석한 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왼쪽 성명주(수원 75세), 가운데 임효심(성남 83세), 오른쪽 이병구(오산 88세) 실버캠프 참석자 3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왼쪽부터] 성명주(수원 75세), 임효심(성남 83세), 이병구(오산 88세). 실버캠프 참석자 3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실버캠프에 자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음의 죄를 예수님께서 다 씻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죄가 없으신가요?

성명주(수원, 75세) : 없지. 있었는데 이제 없어요. 영원히 다 씻었어요. (웃음)

임효심(성남, 83세) :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마치 잔치 날 같아요. 60년 교회 다녔는데, 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말씀이 이제 믿어졌어요. 저도 여기 계신 선생님도 너무 기뻐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어요.

이병구(오산, 88세) : 나는 오래도록 교회를 다녔어도 마음에 죄가 많다고 여겼는데, 성경(롬3:24)은 내가 의로워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지요. 이렇게 죄가 쉽게 해결되는지 몰랐습니다.

온라인 여름 실버캠프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있는 실버들
온라인 여름 실버캠프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있는 실버들

Q. 네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세 분은 어떻게 실버캠프에 참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임효심 : 몇 년 전 실버잔치에 다녀온 후 몇 번 말씀도 듣고 성경공부도 했어요. 어느 날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마 25:1~13) 이야기를 듣다가 제 마음에 성령이 없는 것을 알았어요. 60년 교회를 다녔지만 저는 마음이 너무 쫄려서 “그러면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요? 오늘 밤이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데리고 가면 어떻게 해요?”하고 선생님께 물었어요. 그렇게 실버캠프에 왔어요.

성명주 : 여기 있는 선생님(실버교사)이 이렇게 초대해줬어요. 나는 남편이 일터에서 세상을 떠나고, 부모님 재산은 형제가 다 날리고 22년 동안 예수님만 믿고 살았어요. 예수님이 내 죄를 사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성경은 내 죄를 영원히 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3일 동안 계속 참석했어요. 이 말씀을 계속 더 들으려고요.

이병구 : 나보다 먼저 하늘나라 간 큰 아들이 생전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행복해했다고 합니다. 나도 오래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며느리가 한 집사님을 데려왔는데 내게 “어머님도 마음의 죄를 씻고 천국을 가셔야지요” 했어요. ‘나는 마음에 죄가 많은데...’ 이 죄를 씻고 싶어서 실버캠프에 왔어요.

실버교사들과 참석자들이 신앙상담을 하고 있다.
실버교사들과 참석자들이 신앙상담을 하고 있다.

Q. 하고 싶은 이야기, 이후 바람이나 소원이 궁금합니다.

임효심 : 저는 올해 83세입니다. 곧 이 땅을 떠날 때가 된 나이예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오늘도 눈을 떴구나. 오늘도 살았구나’ 하며 일어납니다. 캠프 둘째 날에 박옥수 목사님이 죄 사함을 받아 문제 많은 이 몸을 벗고, 천국에서 앞선 성도들과 다시 만날 것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그럽니다. 기쁘게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다만 혼자 지내는 아들도 하나님과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이병구 : 아들은 안타깝게 먼저 갔지만 손주들은 모두 잘 컸어요. 공부도 잘하고 좋은 회사에 다니고 가정도 이루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주님을 마음에 받아들여 복되게 살면 좋겠습니다.

성명주 : 아버지가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을 조건 없이 받아 주신 것처럼, 하나님이 나도 그렇게 받아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영원히요. 수넴 여인 같이 제 마음에도 이제 예수님이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들도 목사님을 만나 이 말씀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영원히 안 살고 더 영광스러운 세상에 가서 주님과 함께 앞선 성도들과 행복하게 살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다는 실버들. 그 감사와 행복이 그들의 가정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 복된 소식의 현장에서 함께한 실버교사들 또한 “죄 사함을 받은 실버들이 남은 날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며, 가족과 이웃들에게 소망의 소식을 전할 것이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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