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쁜소식청주교회, 외국인 노래자랑 개최
[청주] 기쁜소식청주교회, 외국인 노래자랑 개최
  • 서정정
  • 승인 2021.09.1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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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다문화 K-POP SINGING CONTEST

2021년 9월 11일 기쁜소식청주교회는 ‘제1회 다문화 K-POP SINGING CONTEST’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이 대회에 지원하였다. 예선은 온라인으로 치루어졌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12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예선을 걸친 12명의 참가자들
예선을 걸친 12명의 참가자들
축사를 보내주시는 귀빈분들
축사를 보내주시는 귀빈분들

이번 대회 심사는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신지석 교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국악인 황은진씨, 그리고 링컨하우스청주 음악교사 김차희씨가 맡았다.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청주시의회 최충진 의장, 충청북도의회 박형용 정책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결선 대회가 시작되었고, 총 12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리고 미얀마, 베냉, 필리핀에서 보내온 축하공연도 대회를 열기를 달구었다.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홍성호 목사는 마음의 교류에 대한 마인드강연을 펼쳤다. 홍성호 목사는 행복의 조건은 명예나 부가 아니라 마음의 교류에 있다며, 전기가 흘러 능력이 되듯이 마음에 대화는 삶에 행복을 만들며, 그 행복이 마음의 안식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인드강연 사진
마인드강연 사진

이 날 결선에서는 총 8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날 대상은 필리핀 출신 킴카렌씨가 바람의 노래를 불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패와 상금 50만원, 기념품, 그리고 충청북도지사상이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는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추후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해 오프라인 다문화행사를 개최할 것을 기약하며 제 1회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ZOOM과 유튜브에 동시 송출되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ZOOM과 유튜브에 동시 송출되었다

지상정 자매 간증 (행사 기획/진행)
7월 초, 기획한 ‘다문화 k-pop singing contest’는 2달 동안 준비하여 9월 11일에 본선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다보니 홍보, 모집, 후원, 행사준비까지 진행하는 모든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기획된 행사가 코로나로 인해 행사 10일 전에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모든 프로그램을 방송용으로 바꾸어야 했습니다. 조건을 보면 안 될 것 같고 부담스럽지만, 목사님이 전해주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 조건이 갖추어져서가 아니라 주를 믿고 믿음으로 발을 내디딜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의지해 발을 내디뎠을 때,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도움을 주시고 모든 것들이 넉넉하게 채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장 6절)
이 말씀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발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모두 채워주시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말씀만 믿는 믿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얻게 하시면서, 많은 외국인들을 우리와 연결시켜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진미경 자매 간증 (홍보 담당)
이번 행사 홍보를 담당하게 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직접 외국인들을 만나고 홍보를 해보니 한국어도 서툴고 특히 외국어로 노래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홍보물을 나누어주고 행사를 알려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며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로 사람들과 연락처를 주고 받고, 노래를 가르쳐주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하니 많은 외국인들이 마음을 열고 참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여러 외국인들과 연결되어 접수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습하는 외국인들이 참 고맙고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홍보를 하는 것이 무척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연결된 사람들과 앞으로 꾸준히 교류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려합니다.

시상식과 수상자들
시상식과 수상자들

킴카렌 (필리핀/ 대상 수상)
친구 소개로 이번 대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터를 보게 되었는데, 무척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무척 그리웠는데, 이렇게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더불어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 엔티히엔 (베트남/ 장려상 수상)
저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14년차 주부입니다. 먼 낯선 곳으로 와서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 하고, 성격도 내성적이라 사람들과 교류하는게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이번 대회 소식을 전해주며 한 번 참가해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가족 모두 함께 참여해 율동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따이 (태국/ 1등상 수상)
지인을 통해 이번 대회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감도 없고 목소리도 안 좋다고 생각해서 참가를 주저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함께 해보자고 격려해주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말씀을 통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주고 싶어서 이 일을 주셨다는 마음이 드니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부른 노래 제목 '혼자가 아닌 나'처럼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고, 은혜로 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Zoom으로 참석하여서 응원을 해주는 참가자 지인들
Zoom으로 참석하여서 응원을 해주는 참가자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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