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또 다시 중미를 들썩이게 한 코리아캠프
[대구] 또 다시 중미를 들썩이게 한 코리아캠프
  • 권은민
  • 승인 2021.09.2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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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미 9개국 9천여 명이 참석한 코리아캠프 25일(한국시간) 열려
- 다채로운 K문화 교류하며 복음의 열풍 일으켜
- 마음의 세계를 배우며 성장하는 참가자들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중미 코리아캠프가 2회차를 맞았다. 지난 25일(토) 한국시간 오전 9시, 참석인원 9천 명을 넘어서며 코리아캠프를 통한 복음의 열풍이 중미 9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을 달구고 있다.

이번 캠프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중미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이번 중미 코리아캠프를 진행한 중미 진행부는 전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 청년부에서 준비한 K-Pop 아카펠라팀 에스페란사의 ‘셀러브레이티’, 멕시코에서 준비한 K-Pop 커버 영상 ‘나는 나비’를 시작으로 캠프의 막이 올랐다. 

▲멕시코에서 준비한 K-Pop 커버 영상 ‘나는 나비’                            ▲K-Pop 아카펠라팀 에스페란사의 ‘셀러브레이티’

이어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또 다른 K문화, 편의점 음식 '꿀조합'을 소개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편의점 생활’, 더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로 돌아온 K-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충주와 영월을 소개한 랜선여행, 청소년들의 마음의 세계를 이끌어 준 마인드강연, 나라별 모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나라별로 가진 모임은 참석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갖는 궁금점과 참석 소감을 나누며 중미 현지 지부 관계자들과 마음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K-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충주와 영월을 소개한 랜선여행
K-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충주와 영월을 소개한 랜선여행
K문화 편의점 음식 꿀 조합을 소개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편의점 생활’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마인드강연 시간.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가 성경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예화 속에서 마음의 세계 6단계 중 ‘자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청소년들이 꼭 가져야 할 마음과 버려야 하는 마음에 대해 설명했다.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

김진성 목사는 “탕자 이야기는 우리 마음의 세계를 여섯 단계로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을 믿는 단계고, 두 번째는 자신을 믿으면 사람이 태만하고 방탕해지는 단계입니다. 그렇게 살면 결국 망하는데 바로 그것이 세 번째 마음의 단계입니다. 망하고 나면 고통이 찾아오는 네 번째 단계에 이르고, 고통스럽다 보면 후회하고 뉘우치는 다섯 번째 단계로 넘어갑니다. 자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뉘우칠 때, 여섯 번째 단계로 가 복을 받게 됩니다”라고 말했고, “여러분들은 지금 몇 번째 단계에 와 있나요?”라는 질문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했다.

덧붙여 김 목사는 “복어라는 생선의 피와 알에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독성분이 있습니다. 복어요리를 할 때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복어의 피나 알에 있는 독을 잘 제거하고 요리해야 합니다. 그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과 받아들이면 독이 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는 머리가 좋아, 나는 저 친구보다는 나아. 이런 마음들은 자신을 자만하게 하는 독이 되는 마음입니다”라며 “자신을 믿는 마음은 자기를 옳다고 생각하게 하고, 자기가 하는 일이 다 잘될 것이라고 믿게 하고 남의 이야기 듣기를 싫어하게 합니다. 우리는 어떤 한 부분이 뛰어날지 몰라도 다른 많은 부분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합니다. 마음속에 자만하는 생각이 들 때 이 마음은 나를 망하게 하며 그 마음을 경계하고 겸비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훌륭한 젊은이들로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강연했다.

안드레아 곤살레스 / 멕시코

안드레아 곤살레스 / 멕시코
이번 코리아캠프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마음의 단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강연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의 단계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 즉 ‘거만한 마음’이 어떻게 우리를 끌고 가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산 개구리를 요리하는 냄비 안에 들어있는 개구리가 밖으로 뛰어나오지 않게 하는 방법은 온도가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서서히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폴레옹의 오만함이 서서히 커져가면서 그의 마지막 패배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비유가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한국의 편의점을 소개하는 영상이 정말 좋았습니다. 음식(다양한 종류의 라면), 음료,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정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니나 토레스 / 푸에르토리코

니나 토레스 / 푸에르토리코
저는 이번 코리아캠프를 통해 한국의 충주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고 이제 충주는 제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곳은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도시였습니다. 특히 저는 푸른 녹지와 산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보았을 때 패러글라이딩이 장면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충주댐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편의점에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좋았던 부분은 학생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로 두 제품의 음식을 조합해서 먹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오늘 강연을 통해 들은 예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와 타이타닉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들로 제 마음이 정돈되었고 많은 청소년들이 하나님과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믹달리아 로드리게스 / 파나마 

믹달리아 로드리게스 / 파나마 
캠프가 무척 흥미로웠고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에 대해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김진성 목사님의 강연도 참 좋았는데요, 저의 삶이나 제가 하는 것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나라별 모임을 참석하면서 저처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파나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그들과 만나 참으로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캠프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로시벨 히메네즈 / 코스타리카

로시벨 히메네즈 / 코스타리카
이번에 처음으로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아름다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음의 세계에 대한 강연이었는데요. 정말 훌륭한 메시지였습니다. 저는 K-Pop과 K-Drama 팬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나름 다양한 한국 음식을 먹어봤는데, 이번 편의점 꿀 조합 요리법도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한국의 역사적인 부분을 알아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한국 문화는 참으로 매력적인 문화입니다. 이런 캠프에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스칼렛 야멜 디아스 브리토 / 도미니카공화국

스칼렛 야멜 디아스 브리토 / 도미니카공화국
저는 코리아캠프를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그토록 찾았던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인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문화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는 놀라운 기회였습니다. 행사 내내 즐거웠습니다. 진행하시는 분들이 알려주시는 것들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마음에 와닿는 메시지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유익했고 가족과 함께 거실에 앉아 같이 프로그램을 즐기며 매우 행복했습니다. 

힐레니아 메디나 / 온두라스

힐레니아 메디나 / 온두라스
이번 캠프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쁩니다. 참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약점이 많은데요. 오늘 들은 강연처럼 저도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이번 강연이 도움이 되었고 벌써 다음 달에 열릴 캠프가 기대되고 다음 달에도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인그릿 곤살레스 / 과테말라

인그릿 곤살레스 / 과테말라
저는 처음으로 이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탕자 예화 속 마음의 6단계에 대한 강연이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제 마음의 위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마음들도 알게 해주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정말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네요. 캠프에서 드라마 촬영지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음식들도 소개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국 문화를 더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주최한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는 “다윗의 열쇠를 가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린 문을 주셔서 발을 내딛는 곳마다 하나님이 힘 있게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며 “이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중미 청소년들이 복음을 듣고 마음의 세계를 배우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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