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필리핀 지부는 지난 9월 13-14일 한국에서 음악 전문가를 초청해 온라인 합창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노래 부르기를 즐기지만, 학교에서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어 음악의 이론을 잘 모르고 악보를 읽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된 따굼 교회는 줌(화상회의 플랫폼)과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필리핀 시민들에게 음악 이론과 발성 및 찬양하는 삶의 참된 의미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된 타굼교회는 “지난 수양회 때 합창 영상을 찍기 위해 자매들을 모아 찬송 연습을 하는데, 악보를 보며 음을 읽을 수 있는 자매들이 한 명도 없는 것을 보며 이들에게 음악 이론을 가르쳐 소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한 한국의 합창단원들은 어떤 마음으로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는지, 찬송 곡은 어떤 마음으로 선정하는지 그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 워크숍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첫 시작은 교회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생각하며 작은 워크숍을 준비했는데, 케숀교회 목사님 인도를 받으며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 홍보했고, 시청에 초청편지를 보내어 시립합창단이나 대학교 내 합창단을 초청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온라인 합창단 워크숍을 홍보했을 때, 50여 개 이상의 외부 합창단원들이 접수했고, 필리핀 외에 태국교회 합창단원들도 참석하기를 희망하며 합창단 워크숍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양일간 진행된 워크숍은 1교시 알레그리아합창단 지휘자 백송이 강사의 음악 기초이론, 2교시는 새소리음악학교 교사 임한나 강사의 발성 수업, 3교시 진달래합창단원 김덕임 강사의 ‘찬양이 준 선물’의 강연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문 음악가에게 직접 음악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에 놀라워했고, 발성 연습을 직접 따라해보고 질문하며 어느 때보다 배움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석했다.
크리스티안 안드리 에스피노사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저인데, 음악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어요. 저는 Lincoln School of Arts and Language에 입학해 바이올린을 시작했는데, 한국 음악 선생님들의 지식과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새롭고 감사했습니다. 유익한 시간을 준비해주셔서 강사님들께 감사합니다!"
그레핀 파우리요
"이번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리듬과 발성법을 배웠습니다. 발성을 배우며 호흡법도 따라해보는 경험을 하며 노래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현재 음악학교 학생인데, 음악과 마음의 세계를 배워서 졸업 후에 다른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필리핀 남경현 지부장은 “필리핀에서 한국 강사를 초청해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많은 참석자들이 새로움을 느끼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습니다”라며 남을 위해 삶을 사는 사람들은 특별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을 소개하며 발레리나 강수진, 전갈에 물린 최요한 선교사,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구원한 예수님의 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돌에 맞아 죽어야 마땅했지만,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으로 심판을 면했습니다!"라며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 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한1서 3장 5절)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기쁜소식선교회 필리핀 교회는 “온라인으로 합창단 워크숍을 준비한 것은 첫 시도였는데,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도전이고 행복한 배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2021년 하반기에도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 수 있음에 소망이 되고 감사가 넘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