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 시대, 예수님의 사랑을 녹인 연극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 선물
[인천] 코로나 시대, 예수님의 사랑을 녹인 연극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 선물
  • 손은진
  • 승인 2021.10.0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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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험이 없는 주부들의 첫 무대로 시민들에게 희망 전해
‘옮음’ 주제로 한 공감 토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종교 활동 및 문화예술 활동도 어려워진 요즘, 기쁜소식인천교회 부인들은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단막극을 기획, 소공연장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만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인천교회 부인회 연극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울감과 고립감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의 장을 열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 봄부터 진행됐던 피포페인팅 활동을 통해 모집된 시민들과 부인 자매들은 온오프라인으로 1:1로 만나 삶의 많은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나누며 복음을 전해왔다. 

▶연극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부인들이 첫 무대에 오르기까지

장기화되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주부들로 구성된 연극 동아리를 구성, 단원을 모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단막극을 기획했다. 처음 연극을 해보는 회원들의 시작은 부담의 연속이었다. 배우의 말투와 동선, 무대 설치 및 음향 모든 것에 부족함이 많았지만, 전문 연출과 음향 감독을 섭외해 하나하나 지도를 받고 고쳐나갔다.

처음 가졌던 부담과 두려움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연습하며 어느새 설렘과 감사함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을 진행하면서 코로나 19가 4단계까지 격상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연습할 장소를 구할 수 없었고, 하반기 예정되었던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복음의 일을 하면서 어떤 일을 하든지 어려움과 한계를 넘어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종의 지혜를 흘려받았다. 형편을 넘어 오프라인상으로 모일 수 없을 때는 줌으로 콘텐츠를 준비했고, 연극 또한 소수팀으로 나뉘어 연습하며 형편을 넘어 마침내 무대에 올랐다. 

조귀자 자매는 “'머물러 있으면 타락‘이라는 말씀을 듣고 부담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피포페인팅과 단막극을 그것도 새로운 분들을 모집해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신명기 1장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하신 말씀처럼 처음 가는 초행길이기에 사고하지 않을 수 없었고 떨리는 발걸음을 내디디면서 하나님의 축사만을 기대했다. 정말 매순간 우리 앞서 행하시며 만 가지로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 소극장에 가득 퍼진 감사와 행복

10월 7일(목) 오후 2시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 소공연장에서 피포페인팅 전시회와 함께 “모범택시와 함께 하는 힐링 콘서트” 행사가 열렸다. 행사 당일 약 60여 평 되는 소공연장에는 배우들의 긴장감과 설렘으로 가득찼다.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는 주제로 시작된 연극은 경기도 안산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연출됐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과 불행 속에 그 마음의 중심에는 옳다는 생각이 있었음을 전한 연극을 보며 관객들은 눈물과 박수로 호응했다. 

방선희 자매는 "종의 인도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니 도우시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연극을 준비하면서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함께하면서 부담과 어려움을 넘을 수 있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주를 만난 뜻깊은 시간이었고, 새로운 분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연극으로 전달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연극에서 택시 기사의 말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멈춘 여자 역할을 했던 전경온 자매는 "연극을 시작했을 때 해보지 않아서 어려울 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내 옳은 생각 하나를 버리고 함께 하니까 오히려 부담을 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옳은 생각 하나 때문에 한 생명이 죽을 수도 있는데 그 생각 하나를 돌이켰을 때 모든 것을 되찾는 연극 스토리처럼 이번 연극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성 보이스 하모닉스의 감미로운 공연에 이어 임찬양 강사의 마인드강연이 이어졌다. 회사를 운영하며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버리고 다른 이사진들의 경영방식을 그대로 벤치마킹하면서 사업에 놀라운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우리 인생도 자기 생각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인드강연 후에는 공감 토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옳음을 주제로 관객들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 공감하기도 했다. 이어 공감 토크가 끝난 후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의 옳음을 버리고, 예수님을 만나 죄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을 관람한 심정애(원당동) 씨는 "주부들이 하는 아마추어 연극일 거로 생각하고 왔는데 전문적이어서 너무 놀랐다"며 "그냥 보고 즐기는 연극이 아니라 옳다는 생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더 마음에 남고, 오랜만에 아이와 의미있는 연극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소현(남동구) 씨는 "우연한 기회에 연극에 초대돼서 너무 좋았다. 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을 잘 묘사된 연극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좋았고, 옳은 생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이 상쾌해졌다"며 행복함을 전했다. 

▶전쟁이 오래매 점점 강하여가는 다윗처럼 정복하는 삶을 사는 인천교회 자매들

 사무엘하 3장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가니라’는 말씀처럼 부인 자매들이 영적인 싸움을 계속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동안 하나님은 모든 어려움과 부담, 문제를 정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주신다.

무르익어 가는 가을, 부담을 넘어 만들어진 단막극과 함께 진행된 힐링 콘서트를 통해 감동과 눈물, 하나님의 사랑을 만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심겨 삶에서 오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참된 평안을 찾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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