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기쁜소식수원교회 ‘CLF교육관 건축’ 소식
[수원] 기쁜소식수원교회 ‘CLF교육관 건축’ 소식
  • 김혜숙
  • 승인 2021.10.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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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목회자들이 CLF교육관에 와서 변화를 받아 그 교회 성도들이 변하고 그 나라가 변할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눈먼 소경처럼 하나님을 모르던 내가 구원을 받아 너무 복되고 행복하게 삽니다. 꿈을 꾸는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곳을 그렇게 이끄실 것입니다.” _ (박옥수 목사/ 9.26 CLF교육관 기공예배 중) 

▲ 9.26 CLF교육관 기공예배를 위해 기쁜소식수원교회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
▲ “전 세계 목회자들이 CLF교육관에 와서 변화를 받아 그 교회 성도들이 변하고 그 나라가 변할 것이 소망스럽습니다."_9.26 CLF교육관 기공예배

기쁜소식수원교회는 지금 지상 4층의 CLF교육관 건축이 한창이다.

11월이면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된다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가 있었듯 한국은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기쁜소식수원교회도 전 세계 목회자를 맞이하기 위해 9월 26일 기공예배 후 행복한 건축을 진행중이다.

▲ CLF교육관 부지를 정리하는 모습

■ ‘최고목회자 교육과정’ 장소로 사용되다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CLF)은 진정한 회개와 믿음의 목회를 실천하는 목회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 속에 2017년 설립됐다. 이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 오직 믿음으로만 달려가자'는 모토로, 교류하며 하나로 연합되는 범세계적 기독교 지도자 모임이다.

기쁜소식수원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전부터 세계 각 교단 목회자들이 일정 기간 한국을 방문해 이론이 아닌 성경 말씀의 삶을 교육받는 ‘CLF최고목회자 교육과정’, ‘서부아프리카 교육관계자 마인드교육과정’, ‘케냐고위공무원 특별마인드교육’ 등의 교육 장소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육에 필요한 일정 공간을 갖추고자 CLF교육관 건립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 서류를 관할처에 제출할 때부터 불가능해 보였다고 담당인 송기소 집사는 말했다. 1년 2개월만인 9월 16일에 하나님은 건축허가를 손에 쥐게 하셨다. 그 과정 속에 사역자 이동이 있었다. 첫 삽을 뜨기 위한 서류를 한 가지 더 갖춘 후 시작된 교육관 공사. 허가된 장소의 나무를 베어내어 옮겨서 땅을 고르게 하고, 중장비들이 오고 가고 자재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형제자매들은 처음엔 교회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어주셨다는 간증을 했다. 

박재숙 집사는 “처음에는 안 짓고 싶었다. 그런데 박옥수 목사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는데 ‘이건 내가 CLF교육관을 짓는 게 아니고 박 목사님 안에 하나님이 짓는 거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다. 안될 일들인데 되고 있다. 아마도 건물이 다 지어지고 나면, ”우리로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이 형제자매들 입에서 엄청 나올 거 같다. 정말 소망스럽고 기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필리핀 단기 때 예배당 건축을 했다는 강수영 자매는 그때와 상황이 너무 같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 콘크리트 타설부터 시작해서 골조작업까지 올라가는 상황을 봤는데 그 기억이 난다. 앞선 형제자매들이 헌신해서 지은 현 예배당에서 누리고 살았는데, 나도 내 교회 건축일에 함께하고 동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다음 세대 우리 자녀들에게 ‘이 교육관이 이렇게 지어졌단다’라며 은혜로 누리고 사는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
 

■ 새벽기도의 시간 그리고 말씀이 일하는 건축

공사가 한창인 9월 29일 오전 5시 30분 새벽기도 시간, 박영준 목사는 “구름 속에 하나님의 언약인 무지개를 보라. 내 인생의 가장 더러움, 수치, 아픔을 하나님이 다 거두어 가셨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그리스도의 영원한 피 흘림이 나를 무너뜨리고 깨뜨리셔서 주 앞에 깨끗하게 서게 하셨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우리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 작업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건축현장, 10.23 오전 7시
▲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체조와 안전교육 및 기도 시간

새벽시간 말씀과 기도는 죄와 두려움뿐만 아니라 피곤함까지 다 담당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곳으로 날마다 새 힘을 공급받고 있다.

교육관 공사는 매일 오전 7시 체조로 몸을 풀고, 안전교육과 기도로 시작된다. 목조, 철근, 설비, 전기, 기계, 방수 등 담당자들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일과에 임한다.

CLF교육관 건축에는 많은 일손이 필요해서 안전교육을 받은 형제자매, 지역 사역자, 선교학교 형제들의 손길이 더해져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2층 골조가 만들어지고 콘크리트 타설이 곧 시작될 예정
▲ 다시 한번 구조물을 점검하다.
▲ 2층 바닥이 만들어지는 콘크리트 타설!

강남교회 이용락 형제는 둘째 아들인 이홍민 형제와 공사의 전기를 담당하고 있다. 이용락 형제는 “수원에서 불러주셔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핀란드 유학 후 군에 다녀온 둘째가 전기를 배우는 중이다. 큰아들도 방송국 계열사와 1년 반 정도 일하다가 전에 교회 공사에 온 것처럼, 우리 아이들 밑바탕에는 교회와 하나님이 자리하고 있는거 같다. 이곳에서도 주의 마음을 배울 것이 소망된다.”

마산교회 이정재 집사는 목수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른 일이 있었는데 불러주셨다. 교회 일을 하는 게 좋아서 그냥 왔다. 이 CLF교육관이 건축되어 복음을 모르고 종교에 속아 살던 많은 분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고, 그들이 전 세계로 나가서 정확한 복음을 전할 것 또한 무척 기대된다.”

용인교회 김미정 자매는 용인, 이천, 대덕의 예배당 지을 때도 봉사를 했었다고 말했다. “오늘 수원으로 봉사 갈 사람을 뽑길래 기쁜 마음으로 왔다. 언제 건물 짓는 일을 또 할까 했는데 코로나 기간이지만 봉사를 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 수원지역 이곳에서 죄 사함을 받는 목회자분들이 많이 일어나겠다는 마음이 든다.” 
 

■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왕상17:14)

수원교회는 2004년 땅을 매입해 예배당을 건축했고 2006년 6월 25일 완공 헌당예배를 드렸다. 지금 2021년 9월 건축허가가 나왔을 때 형제자매들은 제일 먼저 비어있는 가루 통이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도와 작정으로 함께하며 가루 통에 가루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매일 만나고 있다.

▲ 잠깐의 휴식시간 차 한잔과 빵을 먹고있는 봉사자매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 잠깐의 휴식시간 봉사자매들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변현태 장로는 “박영준 목사님이 ‘나는 깡패입니다. 깡패는 후회할 일만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주인이 된 인생은 후회할 일만 하게 되는데, 교회와 함께하면 아주 값진 일을 하는 인생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음도 배우고 복음도 전하며 건축을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방에서 음식을 담당하는 정인희 자매는 “2004년 예배당을 지을때 밥하는 봉사를 했다. 그때 어느 분이 보내주신 꼬막 상자를 제가 밤에 들고 가다가 바닥에 다 엎어버린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CLF목회자가 수원에 처음 오실 때 하나님이 창세기 35장 11절 말씀을 주셨다, 번성하고 생육할 것이 소망스럽다”며 이번에도 맛있는 밥을 지었다.

하나님은 통에 가루가 다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마음에 품게 해 주셨다. 형제자매들은 작정에 참여하는 은혜를 입고, 공사에 함께하는 은혜를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 돈이 있다고, 건강하다고 결코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 하나님은 CLF교육관을 수원교회에 허락하셔서 선교회 복음의 일에 같은 마음으로 참여하는 은혜를 입히셨다. 직장다니는 사람은 오후와 주말에, 몸이 약한 분은 앉아서 결속선을 묶거나 장갑을 정리하는 등 교회와 함께하는 동안 형제자매들의 마음이 더 풍성해지고 있다.

기쁜소식수원교회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4층의 건물이 올라가길 바라며 차곡차곡 건물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공사하는 분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선교회 전국교회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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