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무전전도여행과 함께한 대전도집회
[대만] 무전전도여행과 함께한 대전도집회
  • 이지혜
  • 승인 2021.10.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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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만교회는 대전도집회를 앞두고 한주 전인 10월 21일부터전국의 성도들이 다 함께 무전전도여행 길에 올랐다.

전국에 있는 모든 교회를 찾아가 대전도집회를 알리기 위함이다.

두, 세 명씩 짝을 지어 떠나는 여행팀에게 변태식 목사는 "우리의 모든 걸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도우실 것이니 하나님만 믿고 담대히 앞으로 나가십시오…"라며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넣어주었다. 하나님이 일해주실 소망으로 마음을 무장하고 성도들은 짜여진 팀대로 대만 전국에 흩어졌다.

출발한 다음날부터 대만은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비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졌다. 하지만 궂은 날씨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방해할 수 없었다. 곳곳에서 하나님이 도우신 간증들이 쏟아져 나오며 대전도집회를 알리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말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중국어도 잘하지 못하는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해서 성경을 읽을 시간을 주시며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마음을 들고 나가니 무전전도여행에서 만나 교제한 분들이 그대로 대전도집회를 참석해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듣던 말씀과 달라 마음을 열지 않고 배척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 이지혜 단원 (20기 단기선교사 이지혜 단원)

“배정된 전도 지역에 숙모께서 사시는데 멀리 있어서 만나보지 못한 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다. 마침 내가 전도를 가야할 곳이 숙모님이 계신 곳이라 한편으론 반가웠다. 숙모를 찾아가 복음을 전했는데 숙모께서 말씀을 받아들이며 의인이라고 대답하는데 정말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 같은 사람이 복음에서 이런 복된 삶을 사는게 너무 감사하다.” (양의연 / 44세)

각 팀 별로 나누어 대전도집회 홍보와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
(왼쪽 위부터 박대솔, 왕쇼리, 이범수 순)

“학교 수업을 마치고 형제들과 합류해서 무전 전도여행을 진행하였습니다. 길에 있는 사람들이나 가게, 교회 들어가서 전도를 했는데 대부분 웃으면서 이야기는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늦은 저녁쯤 한 교회를 들어갔습니다. 안내를 서시는 분께 대전도 집회와 IYF, 홍보를 하고 우리 교회에 대해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그 교회 모임이 끝나기를 기다린 후 목사님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대만에서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오시면 안된다고 조금은 불편한 마음을 이야기하셨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감사하게도 마음을 열어 주셨습니다. 보통 대만 사람들은 진짜 속마음은 잘 이야기하지 않는데 이 목사님께서는 속마음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사실은 대만에서 너희 교회 소문이 좋지 않게 났다. 하지만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은 정말 좋은 정신이다. 이건 내가 솔직하게 너희들에게 말을 하는 것이다.  대만에는 목사님들이 한달에 한번 모임을 하는데 위에 계신 목사님이 계시는 교회로 찾아가서 지금 가지고 잇는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일을 하면 좋겠다 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저녁 식사와 잘 곳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특히 목사님의 남편분은 아침 일찍 저희가 있는 곳까지 오셔서 아침도 대접해주시고 인사를 하시고 일을 보러 가셨습니다. 보통 우리가 도시에 있는 교회를 가면 대부분 거절을 하고 좋아하지 않아서 힘들기도 하였지만, 이 목사님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잘 곳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잤습니다. 예전에 무전 전도 여행때는 이틀동안 길거리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게 좋은 거라는 전도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박대솔 / 28세)

“무전전도여행을 가게 된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두번째 가는 길이라 처음보다 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전전도여행을 하는 내내 비가 와서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목적은 편한 곳에서 잠을 자려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밥을 먹으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다른 교회와 교류하고 교감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일을 하고 있는 탓에 가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같이 가는 자매들과 복음을 전하기 전에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또 한 번 제 마음을 꺾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왕쇼리 / 29세)

“첫날 무전전도여행을 갔을 때 저와 야오주, 문정민 형제님과 함께 히치하이킹을 했습니다. 히치하이킹을 하면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몇 분지나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2시간가량을 했는데 다행히 은혜를 입어 태워 주셨고 기차표까지 끊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내완에 도착했습니다. 또 다시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30분만에 또 버스정류장까지 태워 주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탄광교회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곳에는 원주민 사람들이 많이 와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하는 이야기에 대하여 많이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대전도집회를 홍보하고 또 원주민 분들이 말씀을 듣겠다고 했을 때 제 마음에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역시 원주민 마을에서도 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역시 저희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이범수 / 22세)

 

■ 무전전도여행과 함께 시작된 대전도집회

성도들은 세밀하게 이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대전도집회를 참석하게 되어 어느때보다 마음이 충만했다고 전해왔다.

또한 로마서 3장 23-24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롭다 하시는거에요. 왜? 내가 뭘 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셨고, 그 피로 우리의 죄가 사해졌기에 우리는 죄인이 아닙니다."라고 말씀이 전해졌고, 많은 대만 시민들은 말씀을 경청했다.

광야 교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기쁜소식선교회 대만 지부는 광야 재단 난토우 지부의 임원모임에 초청되어 말씀을 전했다. 모인 분들 중에는 대전도집회때 박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는 간증이 넘쳐났다. 오전, 오후 계속 전해지는 말씀을 들은 임원분들은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을 전하자 "아멘"을 외치며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화답했고, 자신들은 더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임이 분명하다며 확신에 차서 간증했다.

그룹 미팅을 하는 성도들
그룹 미팅을 하는 성도들
(순서대로 진페이루, 김다은, 진리핑, 류이쥔, 마향리 순)

“처음에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가는 동생도 이해하지 못하였고 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동생이 교회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자 제 마음에서 교회가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전하는 복음을 들으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주일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고 이렇게 대전도집회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 마음에서 이렇게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께서 해주시면 다 된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마음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꾸준하게 예배에도 참석하고 교회에도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페이루 / 41세)

“이번에 대전도집회 덕분에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 일하는 곳에서 만났던 이모와 친구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복음도 전하고 대전도집회도 함께 참석하며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을 열고 크리스마스 칸타타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는 구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더욱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진리핑 / 28세)

“무전여행을 다녀온 목적이 대전도집회를 홍보하는 것 이였기 때문에 이번에 대전도집회에 저희가 전도한 분들이 들어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집회가 시작되자 제 마음에서 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실망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라는 말을 들으면서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씨를 뿌리고 목사님 말씀대로 나중에 다 걷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물론 제가 무언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저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다은 / 22세)

“이번 대전도집회가 시작되었는데 그 전에 시어머니께서 72살에 남편이 창업하려고 도시락 가게를 열었는데, 한 달도 안 되었는데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울 때 남편이 사직하고 시어머니를 돌보면서 온 마음을 다하여 도시락 가게를 인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런 것들을 준비해주지 않으실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으로 대전도집회를 참석했습니다. 이튿날 박옥수 목사님께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빌립은 끊임없이 사람의 방법으로 계산하였기 때문에 부족했고 안드레는 그 문제를 가지고 예수 앞에 가지고 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말씀 구절을 통해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해야 한다고 보여주셨습니다. 물론 일이 많아 꾸준하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말씀 후 반 별시간마다 사모님과 계속해서 교제하며 제 마음에 소망이 생겼습니다. 사모님께서는 하나님께 기도하면 제 형편에 대하여 분명하게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제 마음에 자유가 찾아오며 이번 대전도집회를 통해 하나님이 저를 통해 역사하실 모든 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류이쥔 / 42세)

“저는 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형편에 많이 부딪혔습니다. 재정적인 형편, 아이들에 관한 걱정, 신앙 문제에 대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전도집회를 참석하면서 목사님께서 사람의 방법을 쓰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을 통해서 하면 아무것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이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를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율법을 지키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저희 가정을 많이 살펴 주시는 구나 라는 마음이 들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 귀한 복음을 많은 대만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서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마향리 / 42세)

이세상 어떤 말보다 아름다운 한마디. 의인입니다! 이 한마디가 대만 전국에 울려 퍼질 때까지 기쁜소식대만교회 성도들은 마음을 다 할 것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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