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강남]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주는 어린이 성경암송대회
[서울_강남]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주는 어린이 성경암송대회
  • 이광주
  • 승인 2021.11.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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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생들, 말씀과 기도로 부담과 한계를 뛰어넘고 성경을 암송하다

 11월 13일(토) 오전 9시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학교에서 성경암송대회가 열렸다.

 어릴 때 마음속에 담긴 성경 말씀이 평생을 이끌어준다는 교회의 마음을 따라 시작한 주일학교 성경암송대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기쁜소식강남교회 장영철 목사는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하신 것처럼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됩니다. 우리 주일학생들이 살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성경암송대회 하면서 외웠던 말씀이 기억나서 벗어날 수 있는 큰 힘을 주고 우리를 지켜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 달여의 준비 기간에 각 가정에서 연습하며 주일학교 교사들이 함께 점검하면서 준비됐고,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부모들과 함께 암송하고 연습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유치부 시편 1편, 1-2학년 로마서 5장, 3-4학년 로마서 4장, 5-6학년 히브리서 10장을 암송했는데, 전체 130명의 주일학생들이 참가해 함께 약속의 말씀을 암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성경 암송대회 때 실수한 게 있어서 이번에 또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계속 긴장되고 안 외워질 때마다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외운 4장 17절 말씀에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라고 되어 있는데 ‘아! 그렇구나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게 해주시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 가족들에게 간증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감사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박성민)

“처음에 성경암송대회가 있다는 걸 알고 외워야 해서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왜 이걸 외워야 할까 하며 하기 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걸 믿고 했습니다. 그렇게 믿고 하니까 다 외울 수 있었고 하나님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5학년 박인애)

“처음에 성경암송대회를 할 때 너무 하기 싫고 부담스러웠습니다. 남은 2주 동안 자세, 발음 등을 연습했어요. 힘들어 할 때 아빠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제가 외웠던 성경말씀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바랄 수 없는 중에 믿는 것이 믿음이라고 했어요. 예수님께 기도도 많이 했어요. 성경암송대회 때 긴장도 많이 했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마음으로 암송대회 날 기도를 하니 전혀 떨리지 않았고 엄마 아빠도 응원을 해주셨어요. 결과보다도 기도하고 끝까지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4학년 김하윤)

“7세부터 2학년까지 참가자들을 심사했는데, 어린 나이에 외우기 쉽지 않았을 텐데도 같이 마음써서 참가해줘서 감사했습니다. 장영철 목사님의 메시지처럼 성경을 그냥 읽기보다 외운 말씀이 아이들이 앞으로 삶을 살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이길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께 큰 상을 받았고 또 하기 싫었지만 외우면서 한계를 뛰어넘은 친구들이 앞으로 교회에서 어떤 일이든 함께 해나가면서 세계 최고의 어린이로 성장해나갈 것을 소망합니다.“ (구원석 주일학교 교사)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돼는 이번 행사에 앞서 걱정과 우려도 많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진지하고 교회의 인도를 따라 함께 동행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반드시 도우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성경암송대회를 통해 마음에 말씀을 가득 채운 어린이들이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들로 자라 복음의 귀한 일꾼이 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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