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역] 국적을 뛰어넘어 서로 하나되는 행복한 시간, ’줌인코리아‘ 개최
[마산지역] 국적을 뛰어넘어 서로 하나되는 행복한 시간, ’줌인코리아‘ 개최
  • 김은혜
  • 승인 2021.11.2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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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역 대학생, 청년회는 11월 20일(토), 제3회 ’줌인코리아(ZOOM IN KOREA)‘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움츠려 있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복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줌인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중앙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유투브 채널 운영 및 페이스북 홍보
유튜브 채널 운영 및 페이스북 홍보

이번 행사는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여러 SNS 플랫폼을 통해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인도, 태국 등지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100여 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행사에 참가해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K-POP 노래 아카데미, 댄스 아카데미, 한국어 아카데미 홍보 카드뉴스
K-POP 노래 아카데미, 댄스 아카데미, 한국어 아카데미 홍보 카드뉴스

마산교회 대학생 밴드 ‘루미너스’ 음악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루미너스’ 밴드의 밝은 미소와 아름다운 화음은 참기자들의 마음을 녹였고, 이어 K-POP 댄스 아카데미, 한국어 아카데미, 마인드 강연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K-POP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서툴지만 드라마 속 명장면 대사를 따라 말해보며,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번져나갔다. 

K-POP 댄스, 한국어를 배우며 행복해하는 참가자들
K-POP 댄스, 한국어를 배우며 행복해하는 참가자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마인드강연시간, 줌인코리아 이재은 대표는 자원도 부족하고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한국이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인드가 달랐기 때문이라며 모두가 안 된다고 했을 때 ‘이봐 해봤어?’라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통해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 기르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강물에 풀어놓는다면 80~12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줌인코리아를 통해서 여러분의 마음이 코이처럼 어항에 있지 않고, 강으로 뛰어들어서 더욱 넓고 크게 성장하길 바랍니다”며 소망을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마인드 강연
행사의 하이라이트, 마인드강연

강연이 끝난 후, 해외 참가자들과 한국인 친구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K-프렌즈’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국인 친구를 사귀며 평소 한국 문화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기도 하고, 행사에 참석한 소감, 강연을 들은 후 느낀 점 등을 이야기하며 국적을 뛰어넘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반별로 나뉘어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K-프렌즈' 시간
반별로 나뉘어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K-프렌즈' 시간

인도 참가자 Saleha는 ”오늘 캠프에 참석하면서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를 배웠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댄스 아카데미 등 모든 게임,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즐거웠고, 처음으로 한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 참가자 Pankhuri는 ”모든 프로그램이 좋았지만, 특히 마인드 강연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인도의 역사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신기했고, 앞으로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특별한 마인드를 더 배우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태국 참가자 heya는 ”오늘 행사는 저에게 한국 친구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행사가 너무 기대되고, ‘K-프렌즈’에서 만난 선생님, 반 친구들과도 계속 연락하며 교류가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 ‘줌인코리아’를 진행한 마산지역 대학생, 청년들도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간증들을 전해왔다. 

대학생 박경륜 형제는 ”이것저것 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며, 불평과 원망 등 내게서 올라오는 생각을 스스로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이 행사를 통해 배우고 얻기를 원하시는 목사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일이 100개가 오면 100개를 다 처리할 수 있는 마인드를 배우게 되었다. 나로서는 내 생각과 싸우는 게 힘들지만, 종의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년 홍금빈 자매는 “줌인코리아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도우시는 것을 보았다. 내 생각에는 ‘외국인들이 연결될까? 몇 명이나 들어올까?’ 이런 마음들이 올라왔지만,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기 때문에 잘 될 수밖에 없겠다는 믿음으로 함께 행사를 준비했고 그 약속대로 이루어져서 너무 감사했다. 이번에 진해 청년들도 함께 일하며 마음을 모아 일하는 법도 배우고 믿음도 배우면서 전에 우리에게 없던 마음들을 하나님이 심겨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주환 형제는 ”이번 행사는 처음 시도해보는 것들이 많아 진행속도고 느리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어두운 내 마음이었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교회에 대한 어두움이 드러나고 지금까지 교회 일들과 나 사이에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일이 잘되고 안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줌인 코리아 행사를 매주 진행하게 될 텐데 어려움이나 실수가 찾아오겠지만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소망이 되고 설렌다“고 전했다. 

청년 김은혜 자매는 “인도로 해외봉사를 다녀왔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영어로 다시 이야기를 나누려 하니 너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부담이 아니라 설렘이라고 생각을 바꾸고, 하나님께서 내 입을 열고 도우시겠다는 믿음으로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했을 때 나에게 마음을 열고 행복해하는 학생들을 보며 정말 감사했고, 다음에는 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보내온 소감
참가자들이 보내온 소감

행사가 끝난 후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참석 소감과 함께 주기적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에 마산지역 대학생, 청년회는 라인, 왓츠앱 등의 메신저와 줌 화상어플을 사용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연결된 참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11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주간의 ’줌인코리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모데후서 2장 26절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는 말씀을 받아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 마산지역 청년, 대학생들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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