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을 넘으니 영어 실력도 쑥쑥!
부담을 넘으니 영어 실력도 쑥쑥!
  • 심경은
  • 승인 2021.12.0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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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IYF영어말하기대회 중등부 대상 수상자 최성희 선배

언어를 배우는 데 관심이 많은 최성희 선배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로 된 영화와 프로그램들을 자주 접하며 영어와 가까워졌어요. 중학생이 되어 영어로 말하는 실력을 기르고 싶어 영어말하기대회에 도전했지요. 부담스러운 과정을 넘으며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마음도 얻은 최성희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링컨중학교 3학년 최성희입니다. 우리 가족은 언제나 저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과 두 살 아래의 남동생 모두 네 식구입니다. 저는 영화 보 기와 노래 듣기, 독서, 산책을 좋아 하고 댄스와 영어를 잘합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하나님을 당연히 믿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때, 하루는 아빠가 제게 “성희는 구원받았어?” 하고 물으셨어요. 저는 제가 정말 구원받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선뜻 대답하지 못했어요. 
그러자 아빠가 “네 마음에 하나님께 구원받은 분명한 믿음이 없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 없어. 아빠와 엄마는 믿음으로 하늘나라에 갈 텐데 너는 어떻게 할 거야?”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때 처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했고, 마음에 죄가 있어서 두려웠어요. 그날 아빠는 제게 로마서 3장 24절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 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말씀으로 복음을 전해주셨어요. 저는 잘한 것이 없지만 예수님의 보혈이 저를 의롭게 해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고, 그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을 말해주세요.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제가 잘해서 대상을 받았다기보다 하나님이 은혜를 입혀 주셨어요. 제 학창시절에서 잊을 수 없는 기쁘고 감사한 일이에요. 

영어를 원래 잘하고 좋아했나요?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초등학생 때부터 다른 과목보다 영어를 좋아했어요.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공부하기도 했고요.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것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영어와 점점 더 친해졌어요. 처음부터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하다 보면 가까워지고, 그러다 친해지면 잘하게 되죠. 저와 영어가 그런 사이예요.

어떤 내용으로 발표했나요? 
‘핵폭탄 짬뽕’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경쟁심 때문에 겪은 일을 이야기했어요. 저는 경쟁심이 강한 편이에요. 뭘 해도 지기 싫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그런 마음에 끌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다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한번은 친구들과 짬뽕을 먹으러 갔다가 경쟁심에 일을 저질렀어요.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데 한 친구가 제일 매운 ‘핵폭탄 짬뽕’을 주문하길래 지기 싫어서 저도 같은 맛을 주문했어요. 결국 얼마 먹지도 못하고 후회하면서 숟가락을 내려놓았죠. 또 학교에서 자치 활동을 할 때 어떻게 활동하면 좋을지 생각하기보다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려는 데에만 관심을 두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안 좋은 말을 듣기도 했어요. 
그런 일로 힘들어져서 하루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경쟁심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라고 하셨어요. 경쟁심이 들 때 잠깐 멈추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다면 많은 일에 도전하면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요. 저처럼 경쟁심이 강한 친구들에게 사고하고 자제하는 능력을 길러서 경쟁심을 잘 활용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이 내용으로 발표했어요. 

어떻게 연습했는지 궁금해요.  
저는 IYF영어말하기대회에 올해로 두 번째 참가했는데, 작년에 연습하면서 영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연습하는 동안 내 영어 실력이 쑥쑥 자란다!’ 생각하며 연습했어요. 그러다 보니 힘들 때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고, 
생각한 대로 발표하는 실력도 좋아졌어요. 또 발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여러 번 촬영해 사람들과 함께 보며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영어로 발표를 잘하는 비결이 있나요?  
저는 영어를 입으로 내뱉는 순간, 제 실력이 어떻든 제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담대하게 말해요. 그러면 영어로 말하는 것이 재미있고 계속 말하고 싶어져서 잘할 수 있어요. ‘나는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발음도 이상하고 어색하게 말해’ 하며 자꾸 부족한 자신을 보면 영어가 부담스럽고 싫어져서 잘할 수 없을 거예요. 

영어말하기대회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요. 
‘알약’이라고 하고 싶어요. 알약은 챙겨 먹기 쉽지 않지만 잘 챙겨 먹으면 병이 낫잖아요. 영어말하기대회도 제 병을 낫게 해주었어요. 저는 ‘부담을 피하는 병’이 있어서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은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해 부담을 넘고 원고를 쓰고 연습하고 발표도 하면서 도전하는 즐거움을 맛봤어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뻐요.  

대회를 통해 배운 마음을 소개해주세요. 
‘내 생각이 맞지 않구나’ 하는 마음을 많이 느꼈어요.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며 걱 정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하기 시작하자 제가 걱정했던 것과 전혀 달랐어요. 하나님이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을 보면서 역시 내 생각대로 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최성희_링컨중학교 3학년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최성희 선배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알찬 3년을 보냈다고 해요.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기가 부담스러울 때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하나님 말씀을 의지했는데, IYF영어말하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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