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돌이켜 말씀을 받아들일 때
마음을 돌이켜 말씀을 받아들일 때
  • 강태욱(기쁜소식에스와티니교회 목사)
  • 승인 2022.02.1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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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요셉은 결혼도 하기 전에 잉태한 마리아를 안 좋게 보고 헤어지려고 했어요. 하지만 주의 사자가 나타나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을 전하자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는 영광을 얻었어요. 마르다와 마리아는 자기 생각에 갇혀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어요. 마음을 돌이켜 말씀을 따라 돌을 옮겨 놓았을 때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어요.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_마태복음 1:18~25

요셉과 마리아는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결혼식 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성령이 일하셔서 마리아의 뱃속에 아기가 생겼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요셉도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어요. 
요셉은 마리아가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고 생각하 니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어요. 하지만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소문내 부끄러움을 주고 돌에 맞아 죽게 하기보다 그냥 조용히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일을 처리하기 로 한 거예요. 
그때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났어요.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마리아 가 잉태한 아기는 성령으로 된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요셉은 자기 상식으로는 천사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한참 
동안 생각했지요. 
‘천사의 말이 정말 사실일까?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아기를 가질 수 있지?’ 
하지만 한편으로 이런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 깊고 넓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내 생각으로 이해할 수 있겠어? 온 인류를 구원할 예수님이 나와 결혼할 마리아를 통해 세상에 오신다면 얼마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야!’ 
요셉은 마음을 돌이켜 천사가 전해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어요. 그 결과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는 영광을 얻었지요. 
우리도 우리 생각을 믿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때 요셉처럼 마음을 돌이켜 말씀을 받아들이면 은혜를 입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어요.

 

돌을 옮겨 놓으니_요한복음 11:21~24, 32~44

이스라엘의 베다니라는 마을에 사는 나사로와 그의 여동생 마르다, 마리아는 예수님과 가까운 사이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나사로가 중한 병에 걸렸지요.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을 빨리 모셔와 오빠를 낫게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예수님이 계시던 곳에 이틀 더 머무셔서 결국 나사로는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예수님이 나사로의 집에 오셨을 때 나사로는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나 된 상태였어요. 마르다는 마을 어귀에 나가 예수님을 맞으며 말했어요. 
“예수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오빠가 죽지 않았을 거예요.”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하지만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어요.  그 후 마리아도 예수님께 와서 울며 마르다와 똑같이 말했지요. 
예수님은 마리아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너무나 안타깝게 여기고 속상해하셨어요. 그리고 나사로를 둔 무덤에 가셔서 무덤 입구를 막아 놓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셨어요.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어서 “예수님, 오빠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납니다.”라고 했어요. 예수님은 나사로 가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마르다는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다보니 그렇게 말한 거예요. 그때 예수님이 호통을 치셨어요.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마르다와 마리아는 그제야 ‘아, 우리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구나. 우리 생각에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말씀을 믿고 돌을 옮겨보자!’ 하며 돌을 옮겨 놓았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하고 외치셨지요. 그 소리를 들은 나사로는 손과 발이 베로 묶인 채로 걸어 나왔어요.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을 통해 마르다와 마리아가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일하셨어요. 우리도 마음을 돌이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이 일하셔서 문제가 축복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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