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예수님은 우리의 산타 - 성탄절 어린이 캠프
[필리핀] 예수님은 우리의 산타 - 성탄절 어린이 캠프
  • 김은선
  • 승인 2021.12.2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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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온라인 크리스마스 키즈 캠프는 지난 12월 15-17일에 "Christmas House: Here Comes Santa Claus"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크리스마스라는 큰 기념일에 어린이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새겨주고자 필리핀 퀘존 주일학교에서 준비했다. 필리핀 전역의 4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Zoom과 Facebook Live를 통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첫날 오전 필리핀퀘존 교회 남경현 목사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할 수 없었던 헬렌켈러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들은 아직 어리고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러분의 미래는 아닙니다. 시청각 장애가 있는 한 여자아이는 훌륭한 스승을 만나 장애를 극복하고 위인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여러분에게도 어떠한 스승이 여러분들을 이끌어 주느냐 그것이 여러분들의 미래를 결정해 줄 것입니다.”라며 어린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훌륭한 스승을 만나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올 한 해 여러 차례의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해 온 필리핀 퀘존 주일학교 준비팀은 3일간의 오전 오후 저녁 시간을 필리핀 자체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꽉 채웠다. 새로운 찬송가와 율동을 배우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었고 지난 1년간의 캠프를 돌아보며 함께 즐거웠던 시간들을 기억했다. 오전으로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키즈톡 등의 시간이 있었다. 오후의 만들기 아카데미 시간을 통해 필리핀에서는 볼 수 없는 눈 사람을 만들어 보았고 초코팝 만들기와 선물 포장을 배우는 시간도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더해 주었다. 특별히 저녁 성경이야기 시간에 필리핀 타클로반 교회의 아놀드 콘스탄티노(Arnold Constantino) 목사와 젠산 교회의 크리스찬 카밀론(Christian Camilon) 목사가 아기 예수의 나심과 마음속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재미있는 누가복음 이야기를 통해 전해주었다.

날이 갈수록 어린이들의 행복지수가 커지는 것만큼 마음속의 예수님의 자리도 커져갔다.

- 굿뉴스 키즈 리포트 사회를 맡은 콜린 블랑코 (Colleen Blanco)

캠프를 참여하면서 휴대폰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제가 캠프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도 너무 감사했고 이번 캠프를 통해서 지난 1년간의 캠프를 다시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놀드 목사님을 통해 들었던 말씀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은 하나님이 땅과 만물을 창조하신 것처럼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있었고 모든 것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하실 수 없는 것은 거짓말뿐이고,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며,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행하실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믿고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예수님이 저와 함께하시니 저는 너무 행복한 사람입니다.

- 어린이 쇼에 참여한 지에고 켄쉬 빌레나(Jiego Kenshie Villena)

온라인 크리스마스 키즈 캠프를 통해 한 번도 배워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함께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는 법, 친구들과 노는 법, 마지막으로 복음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탄생하셨고 그런 예수님을 믿으면 죄가 없다는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아직은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저는 믿고 싶습니다. 또 내가 배운 것은 내가 약할 때 매우 강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 날 저녁, “여러분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여러분의 스승을 만났습니까? 우리의 가장 좋은 스승은 예수님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뭐라고 하시나요? 마가복음 1장 17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멘! 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멘?” 남경현 목사의 물음에 참가한 많은 어린이들은 아멘을 외쳤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아이, 다른 아이보다 대답이 느린 아이, 수줍어 입조차 떼지 못하는 아이,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 등 많은 어린이들은 제각각 연약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스승 되시는 예수님의 약속으로 말마암아 그들의 미래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 사람을 낚는 귀한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

이번 캠프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스승이신 예수님이 필리핀의 많은 어린이들을 이끌어 거리를 가득히 채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이 나라에 복음의 어부들로 채워질 것에 대한 큰 소망이 되었다고 필리핀 퀘존 주일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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