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이렇게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은 처음입니다!" 울산지역 실버대학 2021 실버 연말 대잔치 열어
[울산지역] "이렇게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은 처음입니다!" 울산지역 실버대학 2021 실버 연말 대잔치 열어
  • 김교환
  • 승인 2021.12.31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줌과 유튜브로 생중계
트로트, 상확극, 전통무용 등 실버 맞춤형 콘텐츠로
지역사회 실버들을 사로잡다

 12월 30일(목) 울산지역 실버대학은 2021 실버 연말 대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실버대잔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자 준비됐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플랫폼 줌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30일 울산지역실버대학은 연말을 맞아 2021 실버 연말 대잔치를 열었다.

실버대잔치는 울산실버대학의 활동영상을 시작으로 울산실버대학 학생들의 울산아리랑, 색소폰연주와 트로트 공연, 대전실버대학의 방탄실버단 영상 순으로 이어졌다. 박성민(울산 중구), 서범수(울산 울주군),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 국회의원을 비롯한 울산지역의 정계인사들도 축사 및 축전으로 실버대잔치에 함께했다.

무지개실버대학 회원들의 '청운 장구 춤사위'
톡톡 튀는 끼로 무장한 대전실버대학의 방탄실버단 영상
이날 실버잔치에는 박성민(울산 중구), 서범수(울산 울주군), 김병욱(경북 포항남구울릉)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성민 국회의원은 “실버 연말대잔치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김세곤 학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며 “금일의 뜻깊은 행사를 통해 백세시대에 맞게 어르신들의 건강과 웃음이 가득한 나날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고 했다. 

서범수 국회의원은 “오늘날 우리는 실버 세대의 피와 땀으로 일궈진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속에서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배움을 이어나가고 계시는 참가자 여러분은 젊은 세대에 좋은 귀감이 됩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의 끝자락에 다 함께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본 행사를 통해 달래시고,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에너지를 충전해 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축사했다.

실버맞춤형 콘텐츠로 실버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실버대잔치 프로그램들

실버대잔치는 전선옥 씨의 민요공연과 광주 대안학교 학생들의 인도전통댄스 킨치나, 상황극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장구춤, 한국무용, 트로트메들리 등 실버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들로 꾸려져 큰 호응을 얻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가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는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에밀 쿠에라는 프랑스의 심리 치료사는 인간의 본성과 무의식에 대해 연구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매일 스스로 그 말을 하면 정말 자기가 이야기한 것처럼 날마다 모든 면에 좋아지는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마음에 반응을 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냐에 따라서 우리 몸의 건강도 달라집니다. 어르신들께서 우리 실버대학에 나와서 근육 운동도 하시고 또 마음을 감사함으로 가득 채워서 누구를 만나든지 어떤 형편 앞에 있든지 '감사합니다'를 외쳐서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실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 다운동에 사는 전순화 씨는 "오늘 프로그램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이렇게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은 처음입니다. 정말 행복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산동에 사는 이춘화 씨는 "상황극을 보고 많이 울었어요. 어떻게 그리 멋지게 춤을 잘 추는지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2021 실버 연말 대잔치를 본 참석자들의 후기

이신자 씨는 "실버잔치를 보고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즐겁게 열심히 건강을 지키고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마인드 강연도 잘 들었고 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전반적으로 행사 프로그램이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훌륭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하시느라) 그동안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주변에 있는 실버들과 함께 대잔치에 참석한 남문복지관 김선기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댄스를 추는 실버들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상황극을 보고는 마음이 아팠고요. 색소폰 연주는 어찌 그리 아름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또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우정동에 사는 김영숙 씨는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노인들에게 딱 맞는 공연이었습니다. 너무 멋졌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고 말했다.

울산실버대학 관계자는 “지난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주신 어르신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2021 실버 연말대잔치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즐겁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도 지역에 있는 어르신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