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12 타이동 도란국중, 이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12 타이동 도란국중, 이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다은
  • 승인 2022.01.0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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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투어팀의 12번째 공연이 개최된 곳은 대만 동남부의 타이동(台東) 시다. 타이동현은 좁고 길게 형성되어 있다. 그중 최남단에 위치한 타이동씨엔 동허샹(台東縣東河鄉) 도란국중(都蘭國中)에서 공연을 가지게 되었다. 대만 지부의 공연 기획팀은 코로나로 인해 공연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지만 투어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반드시 돕고 길을 열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발을 내디뎠고 결과로 이곳 학교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됐다.

아름다운 학교 전경
아름다운 학교 전경
칸타타를 관람한 학생들이 대만 지부장에게 달려가 사진을 찍자고 부탁한 후 함께 사진을 찍는 중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이 대만 지부장에게 달려가 사진을 찍자고 부탁한 후 함께 사진을 찍는 중
모임을 위해 기도하는 우원롱 형제
모임을 위해 기도하는 우원롱 형제

 담당자 우원롱(巫文龍) 형제는 “다들 ‘투어팀의 공연은 정말 최고입니다. 한 사람의 전문가도 없는데 말입니다. 투어팀의 공연을 보는 모든 사람은 대만에서 이런 훌륭한 공연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특히 1막과 2막 사이 목사님이 전하는 복음은 듣기만 하면 다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전해주십니다. 저는 대만의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기를 바랍니다. 미신의 나라가 기독교의 나라로 바뀌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 마음으로 준비했고 하나님이 승리하심을 오늘도 우리에게 보이실 거라 믿습니다.”라며 간증했다.

 투어팀을 태운 버스와 세트를 실은 화물차가 학교로 들어서고 버스에서 내린 단원들은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학교, 이 학교에 오늘 복음이 전해진다는 사실에 투어팀은 설레고 기뻤다.

높은 산 속에 위치한 학교
본 교 학생들에게 직접 단원들을 소개해주는 교장선생님
본교 학생들에게 직접 단원들을 소개해주는 교장

 무대 설치가 끝나고 스태프 모임을 가졌다. 매번 공연 전 가지는 모임을 통해 단원들은 분주한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나갈 수 있는 힘을 받는 시간이라고 한다. 대만 변태식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돕지 않으시면 누구를 돕겠습니까? 투어 기간 중 크고 작은 모든 일들 속에 하나님이 우리를 돕고 계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라며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투어팀을 이끌어 주었다.

모든 팀 원이 한 자리에 모여 간증을 나누고 말씀을 듣고 있다
모든 팀원이 한자리에 모여 간증을 나누고 말씀을 듣고 있다.

 곧이어 관객인 학교 학생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장내로 입장했다. 1막이 열리고 장내는 공연에 빠져든 관객과 배우들이 하나가 되었다. 2막 또한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학생들은 반응했다. 공연이 끝나자 학생들은 장내를 떠나지 못하고 공연이 끝난 것에 못내 아쉬워하며 언제 또 올 것인지 재차 되물었다. 이곳 교장 또한 수준 높은 공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말 근사합니다! 내용이 매우 풍부하고 훌륭하며 고도의 연출로 아주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아주 최고의 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이곳까지 공연을 해 주시러 오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런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뮤지컬 1, 2막 모두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부터 주일학교에 다니며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 뮤지컬 공연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예수님께서 이렇게 탄생하셨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피부로 느꼈습니다. 이 감동을 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 도란국중 주어쓰홍(卓世宏) 교장

연신 신기해하고 고마워하던 학생들과 기념 촬영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몰려든 학생들

 무대 철수 후 마지막 공연 도시인 이란 시로 향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학교 학생들은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휴대폰 불빛을 밝혀 투어팀을 배웅해주었다. 밤하늘의 별보다 훨씬 밝고 아름다운 불빛이었다.

황위지에 / 5학년 교사
저는 이곳 도란국중에서 5년째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오늘 멋진 단체가 이런 굉장한 공연을 보여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1막에서 예수님의 탄생 과정을 알게 된 것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1막 후에 지부장님께서 강연하셨는데 학생을 한 명 앞으로 부르셔서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통화를 할 때 다들 웃었는데 저도 눈물이 날 정도로 많이 웃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부모님들께서도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이게 진정한 사랑인 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안나 이야기를 통해서도 사랑의 의미를 전달해주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공연이었고 저도 사랑에 대해 더욱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팡지에링 / 7학년 교사
오늘 이렇게 저희 학교에서 훌륭한 공연을 해 주셔서 먼저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멋진 공연을 TV나 영화 속이 아닌 실제 가까운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깊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의 숨소리 하나에도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집중해서 봤어요. 연극을 본 우리 모든 학생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부장님께서 하신 마인드강연이 정말 실질적이고 좋았어요.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님께 전화를 하게 하시다니!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저도 오늘 부모님께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려고요!

진타오웨이 / 6학년
저는 1막 마지막에 다 같이 합창하는 부분에서 가장 큰 감동을 받았어요. 예수님이 태어나신 것을 이렇게 다 같이 온 마음으로 기뻐했다는 것이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안나가 꿈인 것을 깨닫고 아빠한테 달려가 안길 때도 큰 감동이었어요. ‘내가 그렇게 아빠를 안아본 적이 있나? 사랑한다고 표현해 본 적이 있나?’ 생각하며 제 자신을 돌아볼 수도 있었고요. 오늘 공연은 그냥 공연이 아니라 제 마음을 울리는 공연이었어요. 이 먼 곳까지 와 주신 투어 팀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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