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해 복음의 소망 가득 품은 코리아캠프
[대구] 새해 복음의 소망 가득 품은 코리아캠프
  • 권은민
  • 승인 2022.01.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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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새해와 함께 복음의 소망을 전해줄 ‘Campamento Coreano(이하 코리아캠프)'가 중미 9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22일(한국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페이스북, 유튜브로 진행됐다.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가 주관하는 코리아캠프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3만여 명이 함께했고, 지난해 10월 진행된 멕시코 성경세미나에는 코리아캠프로 연결된 300여 명의 청년들이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코리아캠프는 팬데믹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뿐 아니라,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는 행사다. 

 코리아캠프는 한국의 겨울을 담은 영상, 멕시코인들의 대표곡으로 널리 알려진 ’Cielito Lindo(아름다운 하늘)’ 음악 공연,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 만드는 법과 상황에 맞는 한국어 표현법을 알려주는 한국음식 만들기,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는 마인드강연, 남해안 여행지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는 남해안 랜선여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K-Pop 음악공연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 만들기
남해안 랜선여행

 캠프 강사인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는 성경 속에서 교류를 하지 않아 화를 당한 ‘암논’과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 생명을 얻게 된 최요한 해외봉사단원의 예화를 들며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캠프 강사인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

 “한번은 어린 원숭이 목에 매여 있던 철사가, 원숭이가 자라면서 살을 파고 들어가 목을 죄었습니다. 원숭이 스스로는 목에 감긴 철사를 벗길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입어 철사를 벗겨내고 나니까 원숭이가 자유로워졌습니다. 원숭이 목을 죈 철사처럼, 이 시대에도 보이지 않는 줄이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묶고 있습니다. 성경의 ‘암논’이라는 사람은 배다른 여동생 다말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지만,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정욕에 사로잡힌 잘못된 마음인 것은 알았지만, 그 마음의 줄을 스스로 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암논에게 친구 요나답이 찾아와 간교한 방법을 알려주었고, 그 방법을 따라 다말에게 몹쓸 짓을 했다가 결국 비참하게 죽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해외봉사단원으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갔던 최요한 학생은 전갈에 쏘여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박옥수 목사님이 최요한 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요한아, 하나님은 이사야 40장 31절에서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고 하셨어. 너는 지금 전갈의 독을 이길 힘이 필요해. 하나님을 바라봐. 하나님은 분명히 힘을 준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대로 일을 하셔.’ 그에게는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을 앙망하고 바라보자 하나님은 새 힘을 주셨고 그 힘으로 그는 깨끗하게 나아 지금은 LA에서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많은 부분에 매일 수 있지만, 우리 스스로는 거기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며 내게 없는 지혜와 소망을 받아들이면,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 마음에 힘과 소망을 얻으면 진정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마인드강연에 함께하는 동안, 자신들의 마음을 가득 채운 기쁨과 소망을 간증했다. 

제시카 마리아나 리셋 올리바 로다스/ 온두라스

제시카 마리아나 리셋 올리바 로다스/ 온두라스
 “마인드강연에서 강사님이 해 주신 강연은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말씀들이었습니다. 특히 목에 철사가 감긴 원숭이처럼, 오늘날 많은 청소년 심지어 어른들도 마음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강사님은 우리가 마음을 열고 친구나 가족들과 마음을 이야기하면 참된 평안을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꿈에 관한 이야기도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우리 마음에 여러 꿈과 목표가 있는데, 매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힘을 받으면 그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고 미래에 많은 큰일들을 이룰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코리아캠프는 한국의 여러 문화를 알 수 있는 참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니스 카스티요/ 멕시코

알라니스 카스티요/ 멕시코
 “저는 개인적인 문제들이 있었는데 이번 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유익했습니다. 저는 마음을 열지도, 사람을 믿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캠프는 제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사람들도 캠프를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하나님을 믿지 않았지만 여러 문제들을 만난 후에 이 강연을 들으며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마음을 닫고 살았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강연을 통해 제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대면으로 캠프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때까지 제가 더욱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에스텔 사엔스/ 과테말라

에스텔 사엔스/ 과테말라
 “캠프가 저에게 정말 유익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음식, 명소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특히 마인드강연이 아주 인상 깊어서 오늘 강연에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들에게 사고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에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고, 그래서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김진성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부모님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부모님은 우리에게 소중한 분들입니다. 또한 우리 마음을 옭아매는 것들을 마음에 내버려둬서는 안 되고, 좋은 것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또 강연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건강과 많은 것들을 지키실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엘린 자미라/ 푸에르토리코

엘린 자미라/ 푸에르토리코
 “다섯 번째 코리아캠프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른 사람들, 특히 부모님과의 소통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최요한 해외봉사단원이 전갈에 쏘였을 때, 박옥수 목사님께서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신 것을 마음으로 믿었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을 들으니 놀라웠습니다. 떡볶이가 익어가는 모습도 먹음직스러워 집에서 요리재료를 사서 당장이라도 만들어 먹고 싶었습니다. 남해안의 풍경과 전망대에서 스카이워크를 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언젠가는 그곳에 가고 싶어요!”

 

사무엘 첸/ 파나마 

사무엘 첸/ 파나마 
 “캠프에서 한국에 대해 가르쳐준 모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원숭이의 철사를 끊어 행복하게 해준 군인의 예화가 저에게 참 유익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카렌 히메네스/ 니카라과

카렌 히메네스/ 니카라과
 “저에게 이 행사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013년부터 한국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K-팝이나 한국 드라마, 한국 문화, 한국어 등 한국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아는 것이 꿈이었는데요. 이번 캠프를 통해 다시 꿈을 이룰 희망이 생겼습니다.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리아캠프와 함께하는 참가자들
코리아캠프와 함께하는 참가자들

 한편 캠프를 준비한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는 "코리아캠프를 준비하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다"며 "올 한 해 복음의 전도자가 된 우리에게 코리아캠프를 통해 놀라운 복을 준비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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