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코코로노이로하’ 라디오 방송 진행
[일본 오사카] ‘코코로노이로하’ 라디오 방송 진행
  • 박주은
  • 승인 2022.01.24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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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처음으로 시작되는 라디오 방송
코코로노이로하, 마음의 첫걸음을 내딛다

 일본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라디오 방송. 기쁜소식오사카교회는 ‘코코로노이로하’라는 이름으로 1월 20일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코코로노이로하’ 라디오 팀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어두워지고 단절된 일본인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일본어로 ‘코코로노이로하’라는 뜻은 ‘마음의 첫걸음’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마음의 세계를 함께 알아가 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많은 일본인들이 마음의 세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닫고 우울증에 빠져 살고 있다. 그런 일본인들을 위해 방송되는 라디오는 마음의 문제나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으로 가는 마인드와 기쁨을 전한다.

 ‘코코로노이로하’ 라디오팀은 일본 전국으로 카드뉴스, 홍보영상, 카카오 채널 메세지 등으로 SNS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인들이 즐겨듣는 모바일 플랫폼에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사카교회 성도들은 간편하게 지인들에게 라디오 소식을 전하며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기뻐했다.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가는 생각과 문제들을 사연을 통해 알아보고 그 문제가 왜 생기는지 마음의 세계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살펴보고 해결해나가는 강연이 이어진다. 또 소설, 시, 노래, 영화 등 현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적 소재를 활용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현재 10명의 인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코로노이로하’ 라디오팀에는 교회와 멀어진 청년들도 함께하고 있다. 청년들이 라디오 방송을 준비하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복음의 일에 함께할 때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

 진행자 청년 김지수 자매는 “처음에 라디오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하기 싫은 마음이 많았다. 그런데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먼저 복음의 일에 마음을 쏟고 일하면 내 인생의 일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복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진행자로 라디오 MC를 처음 하게 되었는데 대본을 수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인생을 살면서 이런 마음의 세계를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오히려 라디오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조미 자매는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에 라디오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라디오가 내 인생에 도움이 별로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마음을 이야기하고 교류하면서 교회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서 저에게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서 저도 마음의 세계에 대해 공부할 수 있고 제 친구가 많이 아픈 상황인데 그 친구에게도 여기에서 배운 마인드를 함께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코코로노이로하’ 라디오팀은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준비하면서 어려움과 부담이 찾아오지만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부담을 넘어간다. 2022년 라디오를 통해 수많은 일본인들에게 행복과 소망을 심어주고 복음이 전파될 걸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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