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미] 참가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믿는 소망으로 가득 채워준 ’코리아캠프‘
[대구-중미] 참가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믿는 소망으로 가득 채워준 ’코리아캠프‘
  • 권은민
  • 승인 2022.02.21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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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 알리며 복음 전하는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
- 중미 청소년 2천여 명 참가
- 강사 김진성 목사, ’마음속에 담긴 소망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강조

COVID-19로 전 세계로의 여행이 제한적이지만 복음의 역사는 온라인을 통해 국경을 넘어 전파되고 있다. 이에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는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캠프’를 기획해 매달 중미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9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캠프는 유튜브, 페이스북,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캠프는 해외봉사 프로그램 홍보영상, 에스페란자 아카펠라팀의 ‘Man in th mirror’, K-푸드 한국 만두 빚기, K-Pop ‘아버지’ 커버영상, 랜선여행 ‘한국 1박2일 캠핑’, 마인드강연, 나라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에스페란자 아카펠라팀의 ‘Man in th mirror’
K-Pop ‘아버지’ 커버영상
K-푸드 한국 만두 빚기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K-푸드 중 하나인 만두는 한국 전통명절음식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두를 빚는 과정과 만두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최소한의 캠핑 도구들만 이용해서 펼치는 ‘한국 1박2일 캠핑’은 대부분 편의성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의 생각과 달리 낯선 환경에서 불편함을 즐기는 도전의 마인드를 알려주었다.

마인드강연 시간, 메시지를 전하는 김진성 목사

마인드강연 시간에 김진성 목사(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는 누가복음 15장 둘째아들 이야기와 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에 대해 예화를 들고 ‘우리 마음속에 담긴 소망이 삶을 변화시킨다’며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담을 때 삶도 바뀌고 생활도 바뀐다’고 강연했다. 

“누가복음15장에 아버지를 떠난 둘째아들이 모든 재산을 탕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거지가 되었고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서 돼지우리에 가서 돼지를 치는데 그곳에도 흉년이 드니까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조차 먹지 못해서 굶어 죽을 형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아들은 그 마음이 아버지 집으로 가 보았습니다. 아버지 집으로 가보니까 둘째 아들의 마음에는 아버지 집의 풍족함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아버지의 따뜻함, 아버지의 지혜 등 아들의 마음에 아버지의 풍성함으로 채워졌을 때 아들은 더이상 돼지우리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체면이나 자존심을 넘어서 아버지 집으로 가게 됐습니다. 막상 아버지 집에 도착해보니까 아버지는 아들을 보며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벌이고 살찐 송아지를 잡고 새 옷과 신발과 가락지를 끼워주었습니다. 아들은 다 망해서 거지가 되었기 때문에 아버지 집에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먼저 아버지 집에 가보니까 아버지의 풍족함이 마음에 가득 밀려왔습니다. 자신의 처지는 초라했지만, 아버지 집에 있는 행복과 풍족함과 그리고  은혜가 아들의 몸을 데리고 아버지 집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 담긴 소망이 여러분의 삶을 이끌어가고 여러분의 행동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너는 특별하단다’ 그림책은 목수 엘리 아저씨가 만든 나무사람 웸믹들의 이야기입니다. 웸믹들은 잘 만들어진 웸믹에게는 금빛 별표를 붙이고 재주가 없는 웸믹에게는 잿빛점표를 붙였습니다. 잿빛점표만 붙어있던 펀치넬로는 못난 자기 모습을 보며 고민하다 엘리 아저씨를 찾아갔습니다. 엘리 아저씨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내가 널 만들었어. 너는 아주 특별한 존재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펀치넬로의 생각이 바뀌고 그 믿음을 가졌을 때 펀치넬로의 몸에 있던 잿빛점표들이 떨어졌습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의 마음 안에 예수님의 사랑도 담고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코리아 캠프를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셔서 의롭다고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안으로 우리 마음을 옮겨보면 여러분의 삶도, 하나님이 의롭고 거룩한 삶으로 이끌어 가실 겁니다.”라고 강연했다. 

프로그램 이후 소회의실에서 나라별 모임을 가지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각 나라에서는 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직접 만날 수 있는 대면프로그램을 준비해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려 준비 중이다.  

크리스탈 산티아고 / 푸에르토리코

크리스탈 산티아고 / 푸에르토리코
“이번에 처음으로 코리안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음이 열리고 모든 프로그램들이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공연, 학생들이 직접 우리에게 가르쳐 준 만두 만들기 레시피 그리고 만두의 유래 등 모든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숲속 1박 2일 캠핑을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어떻게 집을 지었는지와 어떻게 작은 불로 요리를 하는지 등 모든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연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과 우리의 마음을 항상 소망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는 모든 프로그램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탕자는 자신이 좋아 보이는 대로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로 갔지만 결국 모든 것을 허비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모든 것을 잃고 아버지 집을 다시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그를 아버지 집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마음의 소망이 아버지 집으로 이끌어간 것입니다. 그룹 모임 때 단기선교사들의 활동을 보면서 무척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도 이곳에 온 단기선교사들처럼 한국에 선교사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사실 제 증조할아버지가 한국 분이셔서 제 뿌리를 찾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제 꿈이 현실로 나타나겠구나!’하고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언젠가 이뤄 주실 것을 기대하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 영혼의 큰 축복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한국 선교사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코리안 캠프가 제게 참으로 유익했습니다. 이런 캠프를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라 엘리사베스 / 멕시코

마라 엘리사베스 / 멕시코
“이번 캠프에서 만두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산에서 하는 1박 2일 캠핑을 봤는데 멕시코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콘텐츠여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케이팝을 듣고 배울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잘 알지 못했지만 살면서 가장 중요한 마음의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부족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위로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제가 배운 것은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가르침입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캠프를 진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말 즐거웠습니다.”

메일린 시푸엔텐스 / 과테말라

메일린 시푸엔텐스 / 과테말라
“저는 이 캠프가 정말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리고 강연이 무척 좋았습니다. 매일 살아가는 제 삶에 있어서 마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것을 마음에 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소망을 심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계속해서 좋은 생각들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카야라 니콜 두론 젤라야 / 온두라스

카야라 니콜 두론 젤라야 / 온두라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운다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더군다나 그 문화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전혀 다른 것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캠프에서 우리와 비슷한 음식을 먹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르고 또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강연을 통해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생기면 소망이 생겨나고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이번 캠프가 저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오늘 모임을 통해서 가장 인상 깊은 경험과 가장 값진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임들이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험으로 한 번 더 한국문화에 팬이 되었고 이번 캠프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나이델린 / 코스타리카

나이델린 / 코스타리카
“전에는 이런 행사에 참가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새로운 경험이 정말 좋았고 당연히 다음 기회에도 참가할 것입니다. 저는 다른 나라 음식의 레시피를 배우는 것이 좋아하는데,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강연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마음을 강하게 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부모님을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오만함과 어리석음은 우리에게 아무런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한국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 관계자는 “지구 반대편 먼 나라지만 온라인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죄를 사하셔서 의롭다고 하신 하나님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매달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것이 더욱 소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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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수 2022-02-21 13:19:14
중미 코리아 캠프를 통해서 마음에 소망을주시고 복음이 그마음에 임할수있도록 이끄신 선교회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중미의 부모와 학생들이 하나님안에서 소망가운데 살아갈수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