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2022년 베냉 전국 수양회
[베냉] 2022년 베냉 전국 수양회
  • 박병주
  • 승인 2022.03.03 22:1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령에 인도받는 삶을 주제로 4일간 진행된 수양회
일상에서 벗어나 말씀에 푹 젖는 시간

베냉 깔라비 IYF 센터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수양회가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지역별로 수양회가 열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교회가 모인 만큼, 성도들은 많은 기대를 품고 참석했다. 수양회를 위해 전국 23개 지역의 성도들과 새로운 사람들 총 1500여 명이 센터에 모이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오랜만에 만난 성도들은 반가움에 서로 인사했고 행사장은 첫날부터 밝은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번 수양회가 열린 베냉 IYF 센터 전경
이번 수양회가 열린 베냉 IYF 센터 전경
수양회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
수양회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
부엌 봉사를 담당하는 자매들
부엌 봉사를 담당하는 자매들

첫날 저녁,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와 코토누교회의 베데스다 극단의 연극이 수양회의 막을 열었다. 이어진 전국 합창단의 하모니는 말씀 시간 전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었다.

수양회 첫날 저녁의 다채로운 공연들
수양회 첫날 저녁의 다채로운 공연들

수양회 저녁 말씀 강사인 김성환 목사는 '성령에 인도받는 삶'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면 더 이상 죄에 끌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고 죄를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이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입니다. 저 또한 죄로 인해 고통하던 사람이었지만 구원을 받고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이후에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말씀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이번 수양회에서는 성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말씀에만 빠질 수 있도록 새벽부터 저녁까지 말씀과 교제시간으로 시간표를 가득 채웠다. 야외에 차려진 행사장에서 매 시간 성도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말씀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즐겁게 체조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즐겁게 체조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텐트 아래에서 오전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텐트 아래에서 오전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오후에는 아카데미와 CLF가 진행되었다. 8개의 섹션(믿음, 가정, 부부, 마인드, 전도, 직장&사업, 복음반, 성장)으로 나누어진 아카데미에서 성도들은 신앙생활에 대해 교류하고 배울 수 있었다. CLF에서는 일반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고, 말씀 이후 마음에 이루어진 구원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8개의 아카데미를 통해 신앙과 믿음을 배우는 참석자들
8개의 아카데미를 통해 신앙과 믿음을 배우는 참석자들
CLF 말씀을 전하는 김성환 목사와 추병화 목사 
CLF 말씀을 전하는 김성환 목사와 추병화 목사 
CLF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
CLF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


-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의 간증

질베 캠바 목사 / 마지막 시대의 방주 교회<br>
질베 캠바 목사 / 마지막 시대의 방주 교회

저는 너무 기쁩니다. CLF를 참석했고, 엄청나다는 표현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놀랍고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구원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저의 노력과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뭔가를 해서 의로운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 있기에 저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받았습니다. 저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구원은 제한적인 구원이 아니라 영원한 구원입니다. 이 복음이 멀리 전파되길 바랍니다. 내 동료 사역자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교회 목사님들을 초대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베 캠바 목사 / 마지막 시대의 방주 교회

 

아베티 목사 / 소망의 땅 복음 선교회<br>
아베티 목사 / 소망의 땅 복음 선교회

몇 해 전, 이 선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가르치는 말씀이 진리입니다. 이 복음을 듣고, 제가 알고 있는 목사들에게 우리가 틀린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 복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구원을 받도록 이끄셨습니다. 제가 전해야 하는 복음은 이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은혜를 제게 베푸셨습니다. 이 진리를 모르는 목회자들에게 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베티 목사 / 소망의 땅 복음 선교회

 

저녁에는 각 교회에서 준비한 찬양과 공연으로 성도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네 주민들도 음악 소리를 듣고 함께 모였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각 교회에서 준비한 공연들
각 교회에서 준비한 공연들

특히, 마지막날 저녁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영화가 상영되었다. 별과 밤하늘을 천장으로 한 야외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한 성도들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순간을 가장 아름다운 경험으로 선물받았다.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고 있는 참석자들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고 있는 참석자들
디외도네 형제/ 기쁜소식세메교회<br>
디외도네 형제/ 기쁜소식세메교회

오늘 저녁 크리스마스 칸타타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영화 장면 중 예수님께서 태어날 방이 없으셔서 마구간에서 나신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말 구유와 같이 제 마음은 지저분하고 더럽지만 예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제 마음에 찾아오셨습니다. 영화를 통해 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디외도네 형제/ 기쁜소식세메교회

조주에 세조누 형제 / 기쁜소식코토누교회<br>
조주에 세조누 형제 / 기쁜소식코토누교회

저는 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 많은 성장을 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노래와 공연뿐만 아니라 영화를 찍을 정도로 기술적인 부분에 큰 성장을 했습니다. 소품이나 배경이 현실적이여서 마치 이스라엘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영화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주에 세조누 형제 / 기쁜소식코토누교회


수양회 마지막 날에는 다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다. 베냉 전국 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김성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베냉 전국 성도가 함께한 주일오전예배
베냉 전국 성도가 함께한 주일오전예배

“이스라엘 백성이 보낸 광야의 40년은 우리로 말하면 육체로 살고 있는 시간입니다. 광야의 시간 뒤에 우리는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가나안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연약한 아이라도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가르쳐주고 싶어 하십니다. 믿음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겁니다. ‘예수님은 나와 함께하신다.’ ‘예수님은 나를 도우신다.’ ‘예수님은 반드시 나를 통해 역사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도우시고 이끄십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

“지난 4일간 수양회에서 믿음을 배우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가나안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광야처럼 형편에 빠져서 살지 맙시다. 하나님이 여러분 한 명당 천 명을 붙이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을 보지 마시고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시간 이후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가졌다. 전국 교회의 사역자가 나와서 떡과 잔을 성도들에게 전달했다.

 

- 참석자 인터뷰

사뮈엘 형제 / 로코사 지역<br>
사뮈엘 / 신규 참석자

수양회에 오기 전 저는 어려움 속에 있었고 예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신지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저를 수양회에 초대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복음반에 들어가 복음을 들었습니다. 제가 16년간 복음이라고 여겼던 것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만약 제가 이 진정한 복음을 듣지 않고 죽었더라면 지옥에 갔을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께서 저를 구원하셨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얻었습니다. 저는 의인입니다. 한 순간만이 아니고 영원히 저는 의인입니다. 하나님 앞에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사뮈엘 / 신규 참석자

 

빠두누 제라 형제 / 기쁜소식코토누교회<br>
빠두누 제라 형제 / 기쁜소식코토누교회

제 마음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수양회가 제 마음에 세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전에는 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려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은 이미 풀려있었습니다. 말씀과 하나님의 인도에 맡겼습니다. 저는 안식할 수 있고 너무나 기쁩니다. 수양회는 끝이 났지만 이제 평안 속에서 잠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빠두누 제라 형제 / 기쁜소식코토누교회

 

하나님께서 베냉에 좋은 건물을 주셔서 수양회를 아름답게 치를 수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이 건물을 통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또한 이번 수양회에 참석한 베냉 성도들의 마음이 형편에 따르지 않고, 말씀에 따라 복음을 전해 각 교회가 50배, 100배 성장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덕재 2022-03-04 20:34:31
박병주기자님 멋진 소식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