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임민철 목사, 마르타 루시아 부통령과 면담
[콜롬비아] 임민철 목사, 마르타 루시아 부통령과 면담
  • 윤지훈
  • 승인 2022.04.2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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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3~25일, 임민철 목사 콜롬비아 방문
- 부통령(외교부 장관 겸직), 내무부 종교고문, 법무부 국장과 면담
- 4월 24일 연합예배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4월 23~25일, 임민철 목사가 콜롬비아를 방문했다.

마르타 루시아(Marta Lucía Ramírez) 부통령 면담

4월 25일, 임민철 목사는 콜롬비아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교인 산토 토미스 대학교 VIP룸에서 콜롬비아 부통령이자 외교부 장관인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ía Ramírez)와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는 산토 토마스 대학의 프레이 호세 가브리엘 메사 안구로(Fray José Gabriel Mesa Angulo)총장도 함께했다.

부통령은 임민철 목사에게, 마인드교육에 대해 듣게 됐다며 "청소년들의 마인드 변화를 위한 교육을 더 깊이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교육을 콜롬비아 정부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질문했다.

이에 임민철 목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청소년들이 자제력, 사고력, 교류의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인드 교육은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세 가지 기본 토대인 자제력, 깊은 사고력, 소통 및 교류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입니다. 이 마인드교육은 자살하려는 청소년들이나 마약 등의 중독 문제를 가진 청소년뿐만 아니라, 평범한 청소년들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교육입니다.” (임민철 목사)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ía Ramírez) 부통령(왼쪽)

이번 면담에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ía Ramírez) 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며 '청소년들이 그냥 행동만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문제를 만날 때 성공적으로 이겨나갈 수 있는 강한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는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 그리고 "마인드교육이 교육부에 전달돼 산토 토마스 대학교와 함께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콜롬비아 청소년들이 인생에 닥쳐오는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과 도전 정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제안하는 마인드교육이 우리 정부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콜롬비아 정부가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심사숙고하겠습니다.”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 부통령)


빅토르 레날스(Víctor Rhenals) 종교부 국장 면담 

(오른쪽에서 두번째, 종교부 국장인 빅토르 레날스(Víctor Rhenals)박사)
종교부 국장 빅토르 레날스(Víctor Rhenals) 박사(왼쪽에서 두 번째)

또한 임민철 목사는 보고타 시에서 콜롬비아 내무부 소속 종교부 국장인 빅토르 레날스(Víctor Rhenals) 박사와 면담했다. 임 목사는 “마인드교육은 성경을 토대로 한 교육”이라고 설명했고, 종교부 국장은 “우리 정부는 교육부와 내무부의 교육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적 교육 전담팀이 있다”며 본인이 이 팀의 기술 비서직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빠른 시일 내 그 팀에 청소년을 위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인드 변화를 위한 교육의 비전이 정말 놀랍니다. 우리 콜롬비아 내에 약 24,000개의 교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들과 더불어 청소년들을 위한 시스템 또는 교육을 개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이미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에 우리는 기술교육 회의에서 여러분들에게 마인드교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드리고 싶습니다.” (빅토르 레날스 박사 / 내무부 소속 종교부 국장)


 미겔 앙헬 곤살레스(Miguel Ángel González) 법무부 국장 면담

(가운데, 법무부 국장인 미겔 앙헬 곤살레스(Miguel Ángel González) 박사)
법무부 국장 미겔 앙헬 곤살레스(Miguel Ángel González) 박사(가운데)

임 목사는 형사 및 교도소 정책을 총괄하는 콜롬비아 법무부를 방문해, 법무부 국장인 미겔 앙헬 곤살레스(Miguel Ángel González) 박사와 면담했다.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교도소 내 마인드 교육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미겔 박사는 '법무부에서 청소년 범죄 정책을 개발 중'이라며, '교육부, 보건부 및 기타 기관이 이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장은 "이 정책이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정책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MOU를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오랜 시간 훈련을 받고 있지만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도소 내 범죄, 약물 중독, 자살률을 줄이고 사회로의 올바른 복귀를 실현하는 이 마인드교육이야말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교육입니다. MOU를 체결하고 속히 교정청에서 이 교육이 실행되기를 희망합니다.” (미겔 앙헬 곤살레스 / 법무부 국장)

이번 임민철 목사와 정부 인사들의 만남을 준비한 콜롬비아 기쁜소식보고타교회 박준현 목사는 “하나님이 이미 열린 문을 예비하셨다는 마음으로 이번 면담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이 신기하게 길을 열어 가셨습니다. 콜롬비아에 복음을 알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쁜소식보고타교회 연합예배

 24일(일)에는 기쁜소식보고타교회에서 콜롬비아 600여 명의 형제 자매들이 모여 연합예배를 드렸다.

오전 예배에서 임민철 목사는 마가복음 16장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다'는 말씀을 통해, "연약한 우리 자신의 모습에 매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의 우리를 생각하고 말하라"고 전했다.

오후 예배에서는 마태복음 10장 1절에서 15절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특별하게 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서 "교회는 인간에게 올바른 행위를 요구하는 곳이 아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목회를 실패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목회자로 세우신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임민철 목사는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자신이 천 번 일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미 하나님이 나를 온전하게 하신 것을 믿는 것이 신앙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구원은 받았지만 자신의 한계 내에 머물러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지만 믿음이 없다는 생각'에 갇혀 있던 형제 자매들은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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