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생활 예절과 깊은 사고력을 통한 마음의 성장
유익한 인성교육과 재미있는 아카데미로 구성된 진주지역 주일학교 '온라인 인성예절캠프'가 4월 28일 오후 4시, 30일 오전 1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3월에 이어 신기한 마음여행 두 번째 여정인 이번 캠프는 "깊이 생각하는 사고력"을 주제로 진주지역 아동센터와 주일학생들이 함께했다.
◆ 아이스브레이킹, 생활 속 기본예절 영상
사고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참석한 어린이들이 과일을 보고 연상되는 단어를 말하고 집안에서 해당 물건을 찾는 사이 어색함은 사라지고, 즐거워했다. 이어 가정이나 공공 장소에서 지켜야 할 기본예절을 시청한 후 잘못된 부분을 발표해보고 사회자와 실제로 상황극을 함으로써 올바른 통화 예절을 새겼다.
◆ 신기한 마음 이야기_"장왕의 지혜"
진주교회 백승희 강사는 초나라 장왕의 일차적 사고와 이차적 사고를 비교하며 깊이 생각하는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왕은 마음에서 즉흥적으로 올라오는 사고 즉 일차적인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한 번 더 깊이 사고함으로써 나온 이차적인 생각을 따라갔습니다. '나도 실수할 수 있어! 나도 잘못할 수 있어' 하는 생각의 결과로 충신을 얻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나라까지 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신비한 마음을 가진 여러분들은 한 나라와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일차적인 사고를 따라가다 보면 후회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차적인 사고를 하면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나라)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교사 : "선생님께 밝게 인사를 드렸는데 선생님이 인사를 안 받아 주고 지나갔어요. 이 상황에서 일차적인 생각은 무엇이고 이차적인 생각은 무엇일까요?"
참석자 : "일차적인 생각은 선생님이 내 인사를 받아주지 않아서 속상하고 짜증나요. 이차적인 생각은 '선생님이 내 목소리를 못 들으셨나? 다음에는 더 크게 인사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요."
교사 : "복도를 지나가는데 앞에 있는 친구 두 명이 나를 쳐다보고 웃으면서 귓속말을 해요. 이 상황에서 일차적인 생각과 이차적인 생각을 말해볼까요?"
참석자 : "일차적인 생각은 나를 욕하고 흉보는 것 같아 그 친구들이 미워요. 이차적인 생각은 내가 너무 예뻐서 나를 보고 웃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일상생활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강연을 적용해 보면서 참석한 어린이들은 "캠프를 참석하면서 사고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어요. 계속 인성예절캠프에 함께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 '나만의 인형 만들기'
목장갑과 여러 소품들을 이용해 '나만의 인형 만들기'를 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만드는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진주지역 아동센터에서 참석한 어린이들과 교사들은 "생활 속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기뻐했다.
◆ 참석 소감
4학년 이순예 학생은 "오늘 백승희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예전에 친구와 좋지 않은 일로 지금까지도 어색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 생각났어요. 내가 그때 한 번 더 깊이 생각하고 친구에게 막말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러면 지금도 친하게 지내지 않았을까?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어요. 강연을 듣고 나서 그 친구에게 '그때 화내서 미안했다'고 사과할 마음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남해 주일학교 유명녀 교사는 "학생들에게 신기한 마음여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알리고자 초대장을 나눠주며 홍보했습니다. 남해 OO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과 온라인 캠프에 함께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귀가 동행하는 학부모님들께도 인성캠프 소식을 알렸습니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음이 자라는 '신기한 마음여행'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진주지역 주일학교 관계자는 "인성캠프에 매회 참석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면서 캠프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사고력과 자제력과 교류의 마인드를 배워 미래의 건강한 리더로 자라는 데 있어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조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