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 최고로 행복한 '2022 광주·전남지역 연합 야외예배'
[광주] 세계 최고로 행복한 '2022 광주·전남지역 연합 야외예배'
  • 김미라
  • 승인 2022.05.25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광주전남지역 연합 야외예배가 5월 22일(일) 10시, 강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야외 예배로 예상 인원을 훌쩍 넘긴 1500여 명의 복음의 일꾼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청명한 날씨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성도들이었지만 바로 엊그제 만난 것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이 넘쳐났다. 자연스레 얼굴엔 미소가 가득히 피어나고 이야기꽃이 만발했다. 복음의 동역자들을 만난 기쁨이 마음속에 피어나는 순간이었다. 

라이쳐스 스타즈 & 엘림합창단의 공연 모습
라이처스 스타즈 & 엘림합창단의 공연 모습

1부 행사의 시작을 라이처스 스타즈의 댄스 공연으로 활짝 열었다. 이어 엘림합창단의 합창과 김기성 목사의 주일 말씀이 있었다. 김 목사는 성경의 [열왕기상 2장 36~46절]에서 “미친 듯이 복음 전하면 결코 시험 들지 않습니다.”라며 어떻게 하면 예수님 오실 때까지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 비법을 설명했다. 

“시므이는 다윗이 어려울 때 항상 반대편에 서서 다윗을 거역하지만 다윗은 시므이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솔로몬은 시므이가 마지막으로 돌이킬 기회를 주지만 시므이는 여전히 솔로몬의 말을 무시하고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라며 왕이 생명의 말씀을 줬을 때 그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 얘기하고 이곳저곳에 붙여서라도 그 말씀을 기억해야 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 브라질 35대 대통령 룰라는 존경하는 어머니의 유언인 ‘괜찮아’ ‘좋았어’ ‘잘될 거야’를 마음에 새겨서 모든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이겨낸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는 룰라 어머니보다 수천배 권위 있는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룰라의 어머니만 못합니까? 하나님을 무시할 때가 많습니다. 모든 소리는 들어도 절대 듣지 말아야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아.' 그 소리는 절대 듣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십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행복하고 단순해졌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하면서 안 된다는 생각을 마음에서 지웠습니다. 절대 멈추지 말고, 했던 얘기 또 하고 되새김질하면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충만하게 살 수 있습니다.”라고 복음을 전하며 살자고 이야기했다. 

구원 간증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기성교회 성호섭 목사
구원 간증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기성교회 성호섭 목사

특히 이번 야외 예배에는 외부 어르신들을 초청해 실버 복음반을 진행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모인 성도들을 위해 오후 시간에는 각 부서별(실버, 장년, 청년, 학생, 주일학교) 체육대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년과 청년의 축구를 비롯해 부인회의 짐볼축구, 단체 줄다리기와 계주 등을 진행했고 실버회에서는 노래자랑,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야외에는 부스를 마련해 커피와 솜사탕,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과 같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참석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

오후 체육대회 이모저모
오후 체육대회 이모저모
단체 줄다리기 경기 모습
단체 줄다리기 경기 모습
야외 체험 부스
야외 체험 부스
오후 주일학교 프로그램
오후 주일학교 프로그램
오후 실버 장기자랑
오후 실버 장기자랑
실버 단체 사진
실버 단체 사진

 행사 중간중간 추첨하는 경품은 행사의 활기를 더했다. 정성껏 준비한 경품을 손에 든 많은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경품 추첨 모습
경품 추첨 모습

이번 행사를 준비한 강진의 봉하영 목사는 “처음 이 행사를 강진에서 한다는 말을 듣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김기성 목사님이 전하신 ‘발을 내딛기만 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말씀에 힘입어 체육관을 대관하러 갔는데 마침 1, 2 체육관, 종합운동장이 22일 딱 하루가 비어 있었어요. 정말 하나님이 우리에게 합당하게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정말 우리는 할 수 없는 자인데 목사님이 하나 하나 이끌어주시고 또 강진에 하나님의 종과 약속이 함께 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종과 마음을 함께 합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의 고래균 형제는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목사님께서 주문하신 게 청년들, 형제 자매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이 그 말씀을 받아서 야외부스를 준비했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보면 보잘것없지만 이 사람들이 모이니까 집단지성이 모여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더라고요. 그래서 야외예배에도 부스를 설치해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고요. 특히나 솜사탕을 어린 친구들이 해맑게 웃으면서 가져가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제가 다 행복했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청년들이 준비한 아카펠라 공연
청년들이 준비한 아카펠라 공연

화순의 이재석 씨는 임진락 형제를 통해 오늘 처음 왔다고 한다. 일하다가 만나 인사를 밝게 하고 대화가 되어 임진락 형제에게 마음을 열고 있었다. “형제 자매들이 밝고 편하네요. 지금까지 내가 하는 신앙은 형식으로 그냥 교회만 다니고 있었습니다. 지금껏 병으로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아왔는데 오늘 임진락 형제가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으로 하나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됐다고 전해줬는데 감사했습니다. 계속 교회에 나와서 같이하고 싶네요.”라고 말해 교회의 기쁨이 되었다. 

응원모습^^

“정말 오랜만에 연합 야외예배를 나와서 같이 즐겁게 뛰고 응원도 하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복을 받고 가니까 더더욱 행복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복이 광주전남을 다 얻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미경 / 광주

“엄마가 모처럼 실버 모임에 오셔서 포크댄스도 하면서 행복해하시는 걸 보니까 제가 더 행복해졌습니다. 풍성한 말씀과 실버를 섬겨주는 교회의 마음이 느껴져 정말 감사합니다.” - 윤정선 / 광주

“지금까지 그 어떤 야외예배보다 더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5월이면 하는 연합야외예배라 그냥 별다른 생각 없이 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되는 집회와 이 연합예배로 광주전남지역 교회가 더 단단하게 연합되고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고 섬길 수 있도록 하시는구나 싶더라고요. 이 지역이 더 힘있게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거란 소망이 듭니다.” - 구경화 / 광주

이번 야외예배를 통해 그동안 교회와 멀어졌던 형제 자매들이 다시 교회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복음 앞에 살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화합되고 서로 서로 얼굴을 보면서 성도들이 정말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