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민박체험으로 한국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세요!
[월드캠프] 민박체험으로 한국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세요!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2.07.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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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2년간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IYF월드캠프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전 세계 대학생들이 한국을 찾았다. 비록 지난 월드캠프에 비해 짧아진 1주일의 기간이지만 캠프에 참가한 국내외 대학생 3천 5백여 명은 8일과 9일 민박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충주의 전통시장에서 만두를 먹는 헝가리 학생들

민박체험은 한국 가정집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며 직접적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월드캠프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 중 일부는 9일에 있는 폐막식을 앞두고 민박지인 충청북도 충주로 향했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멕시코, 헝가리 등 4개국 출신들이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온 외국인이 직접 경험한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시원한 여름을 나기 좋은 물의 도시 충주를 방문한 외국 학생들을 만나 월드캠프와 민박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Q: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월드캠프는 어땠나요? 제일 좋았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야즈민(헝가리): 3년 동안 사람들이 서로가 격리되었고 만날 수 없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이 모여 마음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새로웠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다양한 마인드 강연과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과 말씀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공연들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는데요. 매우 즐거웠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나 각 나라에서 준비한 댄스들이 저를 행복하게 했고 얼마나 피땀을 흘려 준비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국 학생들이 가장 인상 깊은 월드캠프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공연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주는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강연

알란(멕시코):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캠프를 참석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여러 프로그램 중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이 가장 좋았는데요. 매시간 전해지는 복음을 들으면서 복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드사다(태국): 이번 캠프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 많은 활동들을 했고 공연들을 관람했습니다. 마인드강연과 그룹모임도 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좋았고 그룹모임을 통해서 많은 친구를 만들었고 마음이 흐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공연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었습니다. 매번 공연을 관람하면서 합창단이 공연 속에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의 모든 부분을 통해서 저의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Q. 충주에 온 소감은?

충주 전통시장에서 관광을 즐기는 헝가리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야즈민(헝가리): 도착한 날 오후에 반 친구들랑 같이 전통시장이랑 카페숍, 가게 등을 관광했는데요.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알란(멕시코): 많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주셔서 반 친구들과 같이 쇼핑도 하고 축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산과 달리 또 다른 한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드사다(태국): 부산에서 벗어나 다른 지방에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비록 여기서 짫은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를 위해서 좋은 음식과 숙소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캠프를 참석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이런 캠프를 다른 곳에선 참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하루라는 짦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관광을 다니는 것도 좋았습니다.

충주의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즐기는 태국학생들
충주활옥동굴에서 친구들과 셀카를 찍는 헝가리 학생들

Q. 월드캠프기간에 반 친구들과는 어떻게 교류할 수 있나요?

야즈민(헝가리): 제가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 모르는 부분이 다소 많았는데 저희 반 한국친구들이 그부분을 도와주고 채워주고 해서 고마웠고요. 언어는 짧았지만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했습니다.

알란(멕시코):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처음에는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반 친구들이 영어를 잘해서 영어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자드사다(태국): 첫날부터 굉장히 놀랐습니다. 첫날인데도 같은반 친구들과 정말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항상 같이 대화하고, 특히 제가 해외봉사를 다녀왔기 때문에 친구들과 많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고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충주활옥동굴에서 피서를 즐기는 학생들 
충주의 한 셀프사진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학생들

Q. 한국의 어떤 점이 좋으신가요?

야즈민(헝가리): 한국 문화와 역사의 아름다운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의 마인드나 한국이 발전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알란(멕시코): 제가 좋아하는 산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다양한 엑티비티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다양한 친구들과 사귈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부산의 해변이 너무 아름다웠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다시 오고 싶습니다.

교회 이모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자드사다(태국): 한국에 대해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김치입니다. 배추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생선과 김치를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태국에서 왔기때문이죠. 태국에선 우리가 음식을 먹을때마다 매운 것을 곁들여먹고 액젖같은 것을 먹습니다. 한국에선 김치가 그런음식이죠. 저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좋아합니다.

기쁜소식충주교회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학생들

이틀간의 짧은 민박기간동안 학생들은 충주교회 형제자매들의 따듯한 환대를 받고 충주에 있는 명소들을 돌아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막혀있던 국경의 담이 허물어지면서 외국학생들과 한국학생들간의 마음의 벽도 자연스레 허물어졌다. 비록 언어와 피부 색깔은 달라도 학생들은 마음을 교류하고 함께하는 법을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확실히 배우게 됐다. 민박체험을 통해 한국의 진정한 매력을 느낀 학생들은 내년에 있을 한국 월드캠프에서 다시 반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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